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강원지역에서도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
겨울철 사료작물인 IRG는 영양가가 높아 축산 농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추위에 약한 특성 때문에 그동안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어 왔다.
○ 수확기 생산량: 건물수량(10.3 톤/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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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
2021년 3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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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9일 |
2021년 5월 18일 |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추위에 강한(내한성) 국산 품종과 재배법을 개발하며, 꾸준하게 IRG 재배 가능 지역을 넓혀왔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강원지역에서 재배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법을 확립하여 실증사업을 마쳤다.
추운 강원도 평창군에서 재배하기 위해서는 내한성이 강한 IRG 품종 ‘코윈어리’를 9월 하순(9월 20일∼25일), 늦어도 9월 30일 이전에 파종해야 한다. 파종량은 따뜻한 지역에 비해 다소 많은 1헥타르당 40kg을 줄뿌림하면 월동이 가능하다.
파종 시와 월동 후 진압을 통하여 발아를 촉진하고 서릿발 피해를 방지하여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강원도 평창군에서 실증 재배한 결과, 생산량은 남부지역과 비슷한 1헥타르당 약 10톤(건물기준) 이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올해 강원도 4개 군(평창, 양구, 횡성, 인제)에서 대규모 시범재배를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천동원 과장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재배될 수 있도록 신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IRG 실증사업에 참여한 박정호(강원도 평창군)경영주는 “한‧육우 및 젖소의 사육 마릿수가 약 27만 4000여 마리1) 에 이르는 강원지역에서 IRG 재배가 확대된다면 지역 풀사료 자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