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유해 곤충이 옮기는 가축 질병, 예방이 최선

- 모기 매개는 백신 접종, 진드기 매개는 해충 구제제로 예방 -

 기후변화에 따라 질병을 옮기는 유해 곤충이 증가하고, 활동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해충의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이 곤충 매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는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곤충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모기는 소에 유행열*과 아까바네 바이러스**를 옮긴다. 소가 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할 방법이 없고, 임신우의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유발해 농가 생산성이 저하된다.

   * 발열과 함께 우울, 경직, 파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

   ** 소(임신우)에서 태아에 감염되어 유산, 사산, 조산 등을 유발하는 질병

 

 4월 초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돼지와 말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돼지가 감염될 경우 유·사산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말의 경우 마비 같은 신경계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모기 매개 질병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접종은 되도록 모기 발생 전(4~5월)에 하고, 접종할 때는 1마리 1침 원칙을 준수해 주사기를 통해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축사 주변의 웅덩이를 메우고, 축사 청소와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모기 발생을 최소화한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 많이 서식하는 진드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가 가축을 물어 타일레리아, 바베시아, 아나플라스마 같은 병원균을 감염시킨다. 

 

 소가 진드기 매개 질병에 걸리면 고열, 빈혈, 황달 증상이 나타나며, 체중 증가율이 급격하게 감소해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소를 방목하기 전 외부 기생충 구제제를 투여하거나 살포하면 질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19994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39pixel, 세로 624pixel

<외부 기생충 구제제 도포 모습>

  - 방목 전 외부 기생충 구제를 하지 않은 그룹은 방목 후  타일레리아 감염율이 11.7% 증가했지만, 외부 기생충 구제를 실시한 그룹은 방목 후 감염율이 1.9% 증가에 그쳤다.

 

 외부 기생충 구제제를 사용할 때는 용법 및 용량, 휴약 기간을 준수해야 하며, 궁금한 사항은 꼭 진료 담당 수의사에게 문의한다.

 

 한우를 키우는 최수현 농장주(전라북도 정읍시)는 “축사 주변에 외부 기생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허태영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진드기, 파리, 모기 같은 유해 곤충을 구제, 예방하지 않으면 가축의 생산성이 심각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소 진드기에 감염 시 증상

 - 타이레리아병, 바베시아병, 아나플라즈마병 등임

 - 외부로 부터 도입된 소 및 신생송아지 초지방목시에 다발함

 - 발병시기는 방목 후 1~2개월 후임

 - 주요증상은 발열, 빈혈, 증체율 저하, 비유량 감소 등임

 - 이환 후 생존한 가축은 캐리어 (보충숙주, 전파숙주)가 되어 진드기 매개 전염병의 오염원으로 작용함

 - 흡혈 및 자극 (진드기 한 마리가 1-3 ml (1일평균 0.1ml)) 흡혈

 - 중독증 유발 및 전염병 매개

 - 증체 저하, 유량 감소 등

 

□ 소 진드기 구제방법

 - 주사제, 유제 등 다양한 형태의 소 진드기 구제제가 시판되고 있음

 - 주요 약효를 발휘하는 성분들은 도마멕틴, 레바미솔, 비치오놀, 아바멕틴, 알벤다졸, 이버멕틴, 페벤텔, 펜벤다졸 등이 있음

 - 구제제 내성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성분을 달리하면서 구제제를 사용할 것

 - 우유·식육잔류, 안전성, 환경오염을 고려하여 용법 및 용량, 휴약기간을 준수하여 사용할 것

 

□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10대 수칙

  1.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본 후 사용합니다.

  2. 사용설명서에 지정된 가축 또는 빈 축사에만 사용합니다.

  3. 사용용량을 반드시 준수합니다.

  4. 휴약기간은 시간까지 정확히 계산하여 준수합니다.

  5. 사용방법(투약경로)을 반드시 준수합니다.

  6. 성분이 같은 약을 먹이면서 동시에 주사하는 등 중복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7. 주사부위와 주사침 등을 알맞게 선택합니다.

  8. 휴약기간 준수를 위해서는 사료통, 축사, 사료 저장고 등을 완전히 청소한 후 휴약기간 동안 약제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와 물만 급여합니다.

  9. 동물용의약품의 사용내역을 철저히 기록·유지합니다.

  10. 의문이 있는 경우 진료 담당 수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농업

더보기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화’ 생태계 기반 조성 노력
농촌진흥청은 7월 3일부터 이틀간 경북 안동에 있는 국립경국대학교에서 ‘2025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를 열고, 농업미생물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는 농업미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 보존 체계 구축, 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미생물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0개 기관*이 참여해 ‘농업미생물자원의 산업적 다각화’를 주제로 단계별 전략을 모색했다. * 중앙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경국대학교, 경북대학교,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관별 자원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관리 체계 장점과 보완점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은 기능성 미생물, 환경친화적 미생물 소재 개발과 활용 등을 포함해 실효성 높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기관 간 상호 활발한 교류와 토의가 이어지면서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미생물 산업화 전략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기준 설명회 개최 … 축산데이터 활용 활성화 계기 마련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7월 2일, 세종시 본원에서 장비 및 설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축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록·연계 기준 및 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스마트 축사 센서 및 사양관리 기기 기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 △장비 인터페이스 기준 개정 내용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추진 방향 설명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플랫폼 내 데이터 광장·데이터랩 등 활용법을 시연해 업체의 이해를 높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속적인 장비 보급 독려를 통해 축산업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스마트축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비를 통해 확보되는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 중점을 둔 장비 개발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식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