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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0.6% 하락

- 곡물 및 육류 가격은 지속 상승, 중장기 식량안보 대책 마련 추진 -

유엔 식량농업기구(이하 FAO)*에 따르면, 2022년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58.3포인트) 대비 0.6% 하락한 157.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3월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였으나 곡물 및 육류 가격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하였다.

 

   *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2014-2016년 평균=100)

  ** (`21.5월) 128.1 → (`22.1월) 135.6 → (2월) 141.1 → (3월) 159.7 → (4월) 158.3 → (5월) 157.4

 

  2022년 5월 곡물 가격지수는 2022년 4월(169.7포인트)보다 2.2% 상승한 173.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밀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주요국의 작황 부진에 더하여 인도의 수출제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옥수수는 미국의 작황 일부 개선, 남미의 수확기 도래 등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다. 쌀 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하였다.

 

  유지류의 경우, 전월(237.5포인트)보다 3.5% 하락한 229.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팜유는 인도네시아의 수출제한 조치 해제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였으나, 수출 전망이 불확실하여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해바라기씨유는 우크라이나의 물류 정체로 재고가 축적되며 가격이 하락하였고, 대두유, 유채씨유도 최근 가격 상승으로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다.

 

 

  육류의 경우, 전월(121.4포인트)보다 0.5% 상승한 122.0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가금육은 우크라이나의 공급망 장애 지속,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유럽과 중동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돼지고기는 서유럽의 수출 여력 확대와 유럽연합(EU)의 민간재고 방출 예상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다. 쇠고기는 전반적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브라질과 오세아니아의 공급량이 증가하여 가격 변동이 적었다.

 

  유제품의 경우, 전월(146.7포인트)보다 3.5% 하락한 141.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분유는 전 세계적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중국 봉쇄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다. 버터는 오세아니아의 공급 증가, 유럽 내 판매 저조 등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다. 치즈는 전반적 수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를 앞두고 소매 판매 및 외식업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 하락 폭이 적었다.

 

  설탕의 경우, 전월(121.5포인트)보다 1.1% 하락한 120.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인도의 풍작에 따른 공급량 확대 전망, 브라질 헤알화 약세 및 에탄올 가격 하락 등이 설탕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다만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의 생산량이 불확실하여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FAO는 2022/23년도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다.

 

  2022/2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84.5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0.6%(16.3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생산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519.5백만톤(0.2%↓) / 잡곡 1,494.3(0.6%↓) / 밀 770.8(0.8%↓)

 

  2022/23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88.2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0.1%(3.4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소비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522.0백만톤(0.2%↑) / 잡곡 1,497.7(0.1%↓) / 밀 768.6(0.4%↓)

 

  2022/23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46.6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0.4%(3.5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재고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191.6백만톤(0.4%↓) / 잡곡 357.3(1.1%↓) / 밀 297.8(0.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가격 상승,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하여 관련 업계와 일일 단위로 주요 곡물 재고 및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국내 관련 업계(제분․사료․전분당․대두가공)는 8~9월 중 사용물량까지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계약물량 포함 시 10~12월), 추가 소요 물량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료 확보 등 단기적 수급은 큰 문제가 없으나, 주요 곡물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 부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영향 최소화를 위해 정책자금 금리 인하 및 사료대체원료 할당물량 증량 등을 기 조치하였다. 또한, 국내 소비자․자영업자․축산농가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추경에 반영하였으며, 최근 가격상승 압력이 높은 농식품 및 사료원료에 대해 0%의 할당관세 적용 및 할당물량 증량**과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상향(’23년말까지 10%p 상향) 등의 조치도 확정․추진 중이다.

 

   * ①밀가루 가격 안정 546억원(밀가루 가격 상승분 중 70% 정부 지원, 20% 업계 부담, 10% 소비자 부담)

     ②축산농가 1.5조원 특별사료구매자금(금리 1.0%) 한시 지원(이차보전 109억원)

      ③식품원료구매자금 지원규모 당초 1,280억원에서 520억원 추가 반영, 금리 0.5%p 추가 인하

 

  ** ①대두유․해바라기씨유(5 → 0%), 밀(1.8 → 0%), 밀가루(3 → 0%), 사료용근채류(물량 +30만톤)

      ②개인․법인 식품제조업․외식업 공제한도 : (현행) 40~65% → (변경) 50~75%

 

  농식품부는 이러한 단기 조치와 함께 안정적인 식량공급체계를 갖추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농식품부 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전담반(TF)’ 및 ‘식량공급망 위기대응반’을 운영하여 중장기 대응 과제를 검토하고, 전문가, 관련 업계, 농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세부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식량가격 상승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농식품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재정․세제지원 등 추가적 조치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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