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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상품성 갖춘 ‘호풍미’ 보급 확대로 농가 생산성 올린다

- 다양한 사업 추진 및 지역 농가, 기관과의 협업…품종 보급 확대에 주력
- 9월 중 바이러스 무병묘 수요조사, 농진원에서 2024년 보급할 계획
- 상품성 우수, 대형마트 납품 계약 및 도매시장 첫 출하 앞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호박고구마 ‘호풍미’ 보급을 확대해 기존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호풍미’는 껍질 색이 붉고 모양이 균일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조기재배 수확량도 헥타르(ha)당 34.4톤으로 많아 일찍 수확해 가격이 높은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 덩굴쪼김병 등 고구마 주요 병에도 강하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는 ‘호풍미’ 보급을 확대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구마 주산지 8곳*에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고구마 주산지 5개 지역을 중심으로 ‘호풍미’ 생산 및 가공단지를 50헥타르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 강원도 원주, 경기도 여주, 충남 논산, 전북 김제(2곳), 전남 해남, 무안, 경북 예천

 ** 주산지 현장 실증시험 재배로 신품종을 신속히 증식·보급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함.

 ***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탄소중립, 국민건강 확보 등 현장 애로 해소 및 국민 삶의 질 향상 견인할 개발기술의 신속한 확산을 위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중 ‘호풍미’ 바이러스 무병묘 수요를 조사해 2024년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호풍미’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는 6개 지역* 농가의 시험재배지에서 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모두 덩굴쪼김병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 당진의 호박고구마 재배지 9곳을 선정해 진행한 조사**에서도 외래품종은 재배지 5곳 모두 덩굴쪼김병이 발생해 평균 고사율이 32.2%였지만, ‘호풍미’ 재배지 4곳에서는 모두 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강원 원주, 경기 여주, 충남 논산, 전북 김제, 전남 무안·해남

 ** 필지별 반복 당 20주씩, 4반복(80주) 조사

 

 충남 당진시는 ‘호풍미’를 지역 대표 품종으로 선정하고 바이러스 무병묘 14만 주*를 구매해 지역 농가에 보급했으며, 올해 도매시장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50헥타르 면적에서 재배할 수 있는 분량

 

 또한 전남 영암의 조효근 농가는 국내 대형마트와 선계약을 맺고, 조기 재배한 ‘호풍미’를 품종명을 알 수 있게 포장해 납품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재배 안정성이 높은 ‘호풍미’ 보급을 확대해 병에 약한 호박고구마를 대체하고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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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푸른 생기 가득 ‘열대풍 화단 전시회
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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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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