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자동으로 온도 맞춰 겨울철 꿀벌 건강 챙긴다

- 온도, 습도 감지기와 전기 가온 장치 연결해 벌통 내부 온도 조절
- 기술 적용 결과, 월동 벌 무리 90% 이상 안정적으로 월동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겨울철 꿀벌 감소로 인한 양봉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육하고 있는 벌통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 가온 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가온 전기 장치는 벌통 내부의 최적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장치와 전기 가온 장치를 연계해 벌통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 장치를 적용하면 겨울철 벌통 내 온도가 1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며, 겨울철 고온일 때도 벌통 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월동 벌무리의 90% 이상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기존 월동 성공률 75~91% (논문 참고 Lee, 2010; Jung, 2016)

 

 월동 꿀벌 폐사율이 10% 이하로 줄어들면 벌무리(봉군) 손실 비용이 약 675억 원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약 25만 원×27만 군(농림축산식품부 기타 가축 통계, 2021년)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적용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전국 양봉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21~2022년 겨울철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많은 꿀벌이 폐사했으며, 지난해에는 11월 고온으로 일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노화한 일벌이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이상 기상으로 인한 큰 일교차는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겨울철 고온과 큰 일교차는 쉬면서 겨울을 나야 하는 일벌을 활동하게 만들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을 감소시키는 문제 원인이 된다.

 

 

 기후적 요인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으므로 꿀벌을 사육할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양봉 농가에서는 천이나 비닐로 벌통을 덮어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만, 보온만 되는 이 방법으로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는 월동 중 벌통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전기 가온 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적정 온도와 습도 관리 방법이 정립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 가온 전기 장치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월동 꿀벌을 안정적으로 사육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월동 안정화 기술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꿀벌의 월동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술로 양봉산업 생산성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미래 축산 기술 공유의 장 마련 …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며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된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5월엔 신나는 숲속 놀이터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8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잘 갖춰진 국립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강원 춘천)은 수직 미끄럼틀, 집재그, 인공암벽 등 활동적인 실내 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림레포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경남 김해)과 국립속리산자연휴양림(충북 보은), 국립복주산자연휴양림(강원 철원)에는 밧줄을 이용한 재미난 숲속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균형감각을 키우며 재미있게 놀 수 있다.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경북 영덕)과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에는 산림복합체험센터 내에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VR) 체험시설과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놀이터가 조성돼있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 있다. 이런 놀이시설들이 점차 알려지며 정적이고 조용한 곳으로만 여겨지던 국립자연휴양림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숲속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가족들이 함께 머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휴양림 내 놀이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라며, “가정의 달 5월에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