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한국산업표준 시험용 미생물, ‘우리 미생물’로 대체된다

- 농촌진흥청-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내 미생물로 대체할 수 있는 10개 표준 선정
- 미생물 자원 자급력 강화 계기 마련… 활용 확대 기대

한국산업표준 시험에 사용되는 해외 미생물을 국내 미생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과 함께 미생물을 사용하는 한국산업표준 시험 중 국내 미생물로 대체할 수 있는 10개 표준을 선정하고 그에 맞는 미생물을 선발했다.

 

 한국산업표준*은 우리나라 산업 전 분야의 제품과 시험‧제작 방법, 관련된 기준을 제시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2만여 건 이상의 국가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 한국산업표준(KS, Korean Industrial Standard):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국가기술표준원장이 고시함으로써 확정되는 국가 표준

 

 한국산업표준 시험 중 미생물을 사용하는 표준은 총 29건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미국, 독일, 일본의 미생물은행에 보존된 미생물을 수입해 사용하다 보니 복잡한 통관 절차, 긴 배송 기간, 높은 비용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해외 미생물을 사용하는 한국산업표준 시험 중 국내 미생물로 대체할 수 있는 10개 표준을 선정했다.

 

 

아울러 농업미생물은행,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생물자원센터 등 국내 3개 미생물은행이 보유한 미생물 중 한국산업표준 시험에 사용되는 기존 미생물과 분류학적 유사성과 산업표준 기능을 비교해 30개 미생물을 선발했다.

 *농업미생물은행(KACC, Korean Agricultural Culture Collection): 1995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설립돼 농업, 식품 등의 그린바이오 미생물을 수집‧분류‧보존하고 이를 농산업계, 대학, 연구소 등에 공급함.

 

 이렇게 선발된 30개 미생물은 시험에 사용되던 해외 미생물과 같거나 그 이상의 특성을 갖는다.

 

 국내 미생물로 대체된 한국산업표준 수정안은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와 이해 관계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기술심의회‧표준회의 심의 후 국가기술표준원에 의해 최종 표준 확정된다.

 

 국내 미생물로 대체할 수 있는 표준 10개 중 ‘플라스틱 및 기타 비다공성 표면에서 항균 활성 측정(KS M ISO 22196) 표준’에 사용되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각각 농업미생물은행의 ‘KACC 16628’과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NCCP 12311’로 변경돼 심의를 거친 후 지난해 12월 17일 확정 고시됐다. 나머지 9개 표준도 순차적으로 고시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의료바이오연구소 조진식 바이오센터장은 “한국산업표준 시험용 미생물이 국내 미생물로 대체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수요자들도 한국산업표준 공식 시험에 사용되는 미생물 자원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이번 성과가 미생물 자원의 자급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바이오소재의 이용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맞춰 수요자 맞춤형 미생물 보급과 활용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인삼, 약용작물’ 집중호우 피해 치명적…예방 철저
농촌진흥청은 최근 장마철마다 자주 나타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삼과 약용작물 재배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정비와 병 예방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6~8월에 전체 강수량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비가 집중해서 내린다. 장마 기간에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 인삼과 약용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재배지가 유실되는 등의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인삼은 습기에 매우 민감한 작물로 장기간 비가 내리면 지상부가 시들고 잎이 일찍 떨어진다. 뿌리의 경우 털이 탈락하거나 전체적으로 부패해 싹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 황기, 지황, 천궁도 침수에 취약해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에 오래 두면 시듦 증상과 뿌리 부패 관련 병 등이 확산하게 된다. 특히, 침수 피해를 본 식물체는 잎 표면에 앙금과 오물이 쌓여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잎이 데쳐진 듯 물러져 시듦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 번 물에 잠긴 인삼과 약용작물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재배지 물길을 정비하고 자동 양수기를 설치해 대비한다. 인삼은 6시간 이상 침수되면 뿌리 부패 정도를 판단해 조기 수확을 고려해야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편하게 집보신하세요” 하림 더미식,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2종 출시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림이 국물요리 제품을 앞세워 여름철 보양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은 여름 보양식의 대표 메뉴인 삼계탕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으로 100% 국내산 신선한 닭을 사용했으며, 더미식만의 차별화된 조리 기술로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끓이기 전 닭고기를 한 번 쪄내는 ‘자숙’ 공정을 통해 기름기를 제거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계탕’은 45호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으며, 얼리지 않은 냉장육으로 닭고기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생강, 양파, 마늘 등을 넣고 정성껏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 등을 더해 깊은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닭다리 삼계탕’은 큼직한 통닭다리만을 사용해 한 마리 삼계탕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계탕과 동일한 방식으로 고아낸 국물에 찹쌀을 듬뿍 넣어 구수한 맛을 더했다. 더미식 삼계탕 2종은 상온 파우치 형태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며, 각 900g,

산림

더보기
동부산림청,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여름철 산간 계곡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오염 및 훼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기간(2025. 7. 1.∼ 8. 31.)”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점단속 대상은 산림 내 취사, 오물·쓰레기 투기, 무허가 물놀이 시설 등 불법 시설물 설치, 산림 무단점유 등 여름철 다수 발생하는 산림 내 불법행위로 동부지방산림청 및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 산림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단속반을 편성하고 효과적인 단속을 위하여 산림 드론도 투입할 계획이다. 단속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산림 내 취사, 흡연 등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임산물 불법채취 등 29명을 입건하였으며, 110명에 대하여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내 불법행위로 인해 산을 찾는 휴양객들이 즐거움을 잊지 않도록 단속을 엄중히 실시하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올바른 산림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