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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서부목장, 스마트팜 운영… 애그리로보텍 로봇착유기로 경쟁력 강화

- 서부목장 “연간 약 3,000시간의 노동력 절감, 일평균 착유량 전국평균 비해 60% 높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 심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축산업이 마주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 ICT 기업 ㈜애그리로보텍이 주목 받고 있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서부목장도 애그리로보텍의 로봇착유시스템을 통해 뚜렷한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 관심을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6일 서부 목장을 방문하여 로봇착유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낙농부문 스마트팜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이날 방문은 축산 스마트팜 우수 모델 발굴 및 축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서부목장은 지난 2017년 로봇 착유 시스템과 자동 사료급이 시스템, 생체 목걸이를 도입하며 스마트팜 운영을 시작했다. 로봇 착유 시스템은 자동으로 젖소를 착유할 뿐 아니라 착유량, 활동량, 우유 성분검사, 반추량 등 데이터 수집도 함께 진행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체별 필요 영양소를 고려한 사료의 양을 자동 계산하여 급이할 수도 있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개체별 관리를 이뤄내는 서부목장은 우유 품질 개선은 물론, 젖소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도태율 또한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서부목장의 경영 효율화에도 도움이 되었다.

 

목장의 노동력이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서부목장 강동구 대표(44세)는 “로봇과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연간 약 3,000시간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며 로봇시스템의 장점을 꼽았다. 강 대표는 절약된 시간을 활용하여 농장의 경영 전반에 더 집중하고 있다.

 

강 대표가 구축한 스마트팜의 장점은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부목장은 207마리(착유 연평균 1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일 평균 3.9톤, 연간 약 1,423 톤을 생산한다. 일 평균 착유량 39kg은 전국 평균 24.6kg에 비해 60%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서부목장은 수집된 데이터를 ‘스마트팜 코리아’에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팜 코리아’에 축적되고 있는 다양한 농장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앞으로 국내 스마트팜 발전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부목장에 설치된 로봇착유기는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축산 ICT 전문 계열사 애그리로보텍이 국내에 공급하는 제품이다. 애그리로보텍은 전 세계 로봇착유기 시장 점유율 60%인 네덜란드 렐리사의 로봇착유기를 비롯해 다양한 축산 자동화 시스템과 장비를 국내에 공식 수입, 유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축산업의 낙농, 양돈, 한우, 조사료 분야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해 오며 국내 축산 ICT 분야를 선도해나갈 역량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국내 로봇착유기 100대 설치를 달성하며, 국내 낙농가의 착유 노동 해방으로 농장주에 여유로운 삶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서부목장 로봇착유기 및 축산 스마트 시설을 참관한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실장은 “스마트팜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여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며 스마트팜 활성화에 집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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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식약청, 지역별 특화식품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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