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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진짜 고기의 기준, 한우는 다릅니다” 한우 마블링, 건강과 영양의 상징으로 재조명

● 몸에 좋은 지방과 천연 영양소로 배양육과 다른 한우만의 건강한 가치 알려
● 한우자조금, 소비자 인식 개선 나서…정확한 정보로 한우의 신뢰 높여

한우의 마블링은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하는 고급 축산물의 상징이자, 건강에 이로운 천연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지방이 고기 근육 사이에 균일하게 분포된 한우의 마블링은 오랜 시간 정성 들인 사육과 자연스러운 생육 과정 속에서 형성되며, 단순한 미각적 요소를 넘어 한우 고유의 품질과 가치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우 근육과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식물성 단백질과 결합한 배양육이 대두되면서, ‘세포배양 인조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혼란과 무분별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인조축산물이 대체할 수 없는 한우 고유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우리나라 자연에서 생산되는 축산물로서 본연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인조축산물은 실험실에서 세포배양 기술로 만들어진 만큼 안전성 검사를 후에도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반면, 한우는 오랜 역사를 거쳐 진화하며 그 가치를 입증해 온 천연축산물로, 단백질과 지방뿐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생리활성물질 및 대사산물을 포함해 인류 건강을 책임져 온 종합식품이다.

 

특히 한우 마블링에 풍부한 올레인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동맥경화 지수(Atherogenic Index, AI)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한우 마블링이 단순한 맛의 요소를 넘어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여준다.

 

수입육과 비교해도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은 뚜렷하다. 미국산 소고기의 올레인산 함량은 40%, 호주산 소고기가 38%인 반면, 한우는 평균 47.3%로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한편 인조축산물은 외형과 식감은 기존 육류와 유사하더라도 실제 영양 구성은 단백질과 지방 위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에너지 대사나 피로 회복에 관여하는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연 축산물과의 본질적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생산과정에서 항생제나 혈청대체제와 같은 첨가물들이 포함됨에 따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우는 단백질과 지방 외에도 자연산 축산물에서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천연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크레아틴과 카르니틴은 각각 근육 수축과 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체력 유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복합적인 영양 구조는 단일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방식으로는 구현이 어렵다. 단순한 영양소의 함유 여부를 넘어, 자연에서 길러낸 축산물이 갖는 생물학적 복합성과 균형이 바로 한우의 진정한 가치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 마블링은 단순히 맛을 위한 요소가 아니라, 건강한 지방과 다양한 영양 성분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귀한 천연 종합영양소”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한우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보다 믿고 즐길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전달과 인식 개선 활동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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