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농식품부,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하여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에 만전

-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 운영을 통해 수확기까지 시기별 위험요인 선제적 관리
- 여름철 수급 불안에 사전 대비, 기상재해 발생 시 생산 재개 신속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재해로 인해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사전 사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기상전망 및 위험요인]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인해 배추‧무 등 고랭지 노지채소의 수급이 불안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하우스가 침수되어 시설채소의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기상청의 중기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 또는 많거나 높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호우와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태풍 영향 확대 가능성이 있다. 이에 여름철 기상재해에 취약한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농축산물 수급 관리방안]

 

  여름철 소비가 많은 배추·무,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주요 농산물의 생산 전망과 기상재해에 대비한 수급 안정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배추‧무] 7~10월 출하되는 여름배추의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4.6% 감소하고, 여름무의 재배(의향)면적도 전년 대비 3.2% 감소하여 여름철 공급량 감소가 전망된다.

 

 

  * 여름작형 재배(의향)면적(ha, KREI) : (배추) 4,999(전년비 4.6%↓), (무) 2,645(전년비 3.2%↓)

 

  현재 배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4.4% 증가한 노지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고, 무는 겨울무 작황 부진으로 3월 이후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6월부터 봄무가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여름배추․무 수급 안정을 위해 노지채소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약제 지원과 기술지도에 힘쓰는 한편, 7~9월 수급 불안 및 추석명절 수요에 대비하여 생산량이 늘고 있는 봄배추 1만 톤과 봄무 5천 톤을 비축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재배지 유실 등에 대비하여 신속한 생산 재개가 가능하도록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하고, 연중 가격이 가장 높은 9월 중하순 공급량 확대를 위해 6천7백 톤 생산 규모의 여름배추 재배면적을 농협 계약재배를 통해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관령, 안동 등 주산지 농협 출하조절시설을 통해 6~9월 출하 약정물량 배추 6천2백 톤을 확보하여 여름철 수급 안정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 농협 계약재배(700ha 수준) 면적의 7%인 49ha에 정식 가능(’23년 예비묘 보급: 173만주)

 

  [열무] 여름철 배추김치 대체가 가능한 열무는 소비감소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생산기간이 30일 내외로 비교적 짧고 일반 시설에서 재배가 가능한 품목으로 가격에 따라 출하량 변동이 심한 특성이 있다. 5월 현재 가격은 전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나 파종면적 증가로 6월 이후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주산지 작황 점검 및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여름철 병해충 급증으로 수확량이 급감할 경우 재파종비 지원 등을 추진하여 공급량 조기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상추‧풋고추] 여름철 수요가 많으나 고온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여름철에 연중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상추는 최근 재배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아주심기(정식) 후 수확까지 20일 내외 소요되어 회복기간이 비교적 짧은 특성이 있다. 풋고추는 강원지역 5월 정식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감소하여 생산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상추는 기상 양호로 공급은 안정적이나 나들이 수요 증가로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풋고추는 겨울에서 봄철 물량 작황 회복으로 가격이 하락세이며, 6월 수급 상황도 양호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협‧농진청 등과 협력하여 여름철 주산지 작황 점검과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와 같이 집중호우로 시설하우스가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재해 예방에 힘쓰고, 불가피하게 재해를 입을 경우 신속한 생산 및 출하 재개가 가능하도록 재파종비,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박]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관측에 따르면 8월 출하 면적은 전년보다 3.4% 정도 감소하나, 출하비중이 높은 6~7월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1.6%, 1.8% 증가하여 여름철 전체 출하면적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24년 출하면적(전년비, KREI) : (6월) 1.6%↑ → (7월) 1.8%↑ → (8월) 3.4%↓

  * 월별 출하비중(평년) : (6월) 30.2% → (7월) 26.9% → (8월) 11.8%

  * 주 출하지 : (6월) 음성 73.7%, 고창 5.3% → (7월) 음성 44.2%, 양구 26.3%
(※ ‘23년 가락시장 반입량 기준)

 

  3~4월 착과·생육기 기상 여건 악화 영향으로 5월 작황이 부진하여 전년 대비 가격이 높으나 5월 하순 이후 여름철 주 출하지인 충북 음성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생육 회복한 부여․논산지역 출하도 이어지면서 6월 이후 가격은 5월 대비 안정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주산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도 농업기술원 및 농협 등과 함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품화 비율 유지를 위한 수분 및 양분 관리 등 작황 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공급 부족 시 저품위과 출하비 등을 지원하여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참외] KREI 관측에 따르면 6~8월 여름철 출하면적은 주산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월별 출하비중(평년) : (6월) 24.5% → (7월) 18.0% → (8월) 3.6%

  * 주 출하지 : 경북 성주(가락시장 반입 비중 97%) 등에서 8월까지 출하

 

  5월 하순~6월 상순까지는 출하 물량 감소로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착과 상태가 양호하여 6월 상순 이후에는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이후 출하량은 6월 개화 및 착과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농식품부는 수박과 함께 과채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하여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노균병․탄저병 등 병해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조회를 통해 시기에 맞는 방제를 적극 유도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기술지도 및 작황 관리에 힘쓰고 있다.

 

  [복숭아] 지난해에는 개화기 저온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5% 수준 감소했으나, 올해는 품종갱신 등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1.6%)함에도 불구하고 개화량(꽃수)이 전년보다 증가하고 개화 이후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서리 발생도 적어 개화 상태가 양호하여 평년 수준 생산이 전망된다.

 

  * 생산량(천톤) : (평년) 190.8, (’22년) 191 → (‘23년) 163(전년비 14.9%↓, 평년비 14.8%↓)

 

  복숭아 생산량은 재배면적 변화보다 기상여건과 병해충 발생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수생육관리협의체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시기별 재해 및 병해충 등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5월 13일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예찰 및 확산 방지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생 시‧군에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발생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장진단실 운영과 예찰 강화를 통해 신속한 확진과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정부의 방제 노력으로 ‘20년에 최대 규모(394.4ha)로 발생한 이래 매년 감소(‘23년 111.8ha) 추세에 있고, 과거 발생사례를 볼 때 가장 크게 발생한 ’20년에도 사과‧배 재배면적의 1% 수준으로 발생하였고, 작년의 경우도 0.3% 수준으로 발생하여 사과‧배 수급에 영향은 미미했다. 올해도 신속한 방제를 통해 사과‧배 수급에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그림입니다.

 

  [닭고기] 종계 사육 확대와 생산성 회복, 계열사 추가 입식 등으로 공급이 증가하여 5월 닭고기(육계)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8.5% 각각 하락하였다. 닭고기는 여름철 삼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의 경우 병아리 공급 여력이 충분하여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7~8월 폭우·폭염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입식 실적 등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종계 생산주령(64주령→제한없음) 연장, 종란 수입 등의 조치를 추진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을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집중호우, 폭염 등이 발생하여 병충해가 증가하고, 온실 침수, 낙과 등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이에 농식품부는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사전 작황 관리에 힘쓰는 한편, 기상재해로 인한 수급 불안에 대비하여 비축 물량 등을 사전 확보하고, 재해 발생 시 생산 재개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등 여름철 농산물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하였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식품

더보기
“콩 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연구결과 나와
매년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이 날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의 핵심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유를 대신한 두유 섭취나, 비발효 콩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우유를 대체한 두유 섭취, 혈중지질, 혈압, 염증에 도움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테머티 의과대학의 J. L. Sievenpiper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로 대체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혈압, 염증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 주요 식이지침은 건강 및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식품 가이드라인에서 우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두유가 실제로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산림

더보기
탈모 예방 효과 보리밥나무, 기술이전으로 코스메틱 소재 상용화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이루메디컬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보리밥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국유 특허 기술을 통상실시 했다고 밝혔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용 소재로 활용되는 가지는 환경이 적합하면 짧은 기간에 넓게 퍼질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의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외용제 형태의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 제형 안정성과 임상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완료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실용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이루메디컬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포럼 2025」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출품 기술을 검토하고, 기술 컨설팅을 거쳐 약 1억 원/년의 기술료를 산정하고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루메디컬은 올해 안에 헤어 컨디셔닝 제품과 샴푸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