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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국산 로봇착유기 도입 전, 미리 알아두세요!

- ‘국산 로봇착유기 운영 묻고 답하기(Q&A)’ 책자 펴내
- 국산 로봇착유기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궁금증 51가지 담아

 착유는 낙농가 전체 노동시간 가운데 39.8%*를 차지하는 힘든 작업이다. 최근 경영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국산 로봇착유기 도입을 희망하는 낙농가가 늘고 있다.

 

  * 젖소 마리당 노동시간(한국낙농진흥회, ’22) : 69.22시간(착유 27.55, 사료급여 15.48 등)

 ** 60대 이상 농가 경영주의 비율(한국낙농육우협회) : (’21) 50.8% → (’23) 52.8%

 

<‘국산 로봇착유기 운영 Q&A’>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로봇착유기를 설치하기 전 고려할 점과 적응 훈련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를 한데 묶어‘국산 로봇착유기 운영 묻고 답하기(Q&A)’를 발간했다.

 

 이 책은 크게 △로봇착유기 일반사항 △설치·운영 전 준비 사항 △설치 후 운영 △긴급 대응(A/S)으로 구성했다.

 

 로봇착유기 일반사항에서는 국산과 외국산 로봇착유기 구성, 설치·유지 비용, 운영 방법 차이 등을 설명했다. 국산 로봇착유기는 외국산보다 약 40% 정도 저렴하고, 젖소 도태 비율이 낮으며, 기능 선택 폭도 넓다. 반면, 외국산 제품은 현장 사용 기간이 길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설치·운영 전 준비 사항에서는 도입 단계에서 고려할 점, 로봇착유기 설치 위치 선정, 기반 공사 종류와 비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우사 구조 등을 고려해 착유기로 이동하는 젖소 동선을 정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출입구(스마트게이트) 등 시설 추가도 고려해야 한다.

 

 

 설치 후 운영에서는 젖소의 착유기 적응 훈련 방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했다. 우유 품질과 생산성 향상 관리 사항, 착유기 생산 데이터(정보) 이용 방법 등도 담았다. 젖소나 농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4일 정도 훈련하면 우군의 80% 이상이 자발적으로 착유에 응한다. 우유량과 체세포수를 안정화하는 데는 최소 3개월 정도 걸린다.

 

 긴급 대응(A/S) 및 기타에는 국산 로봇착유기의 주요 고장 및 오작동 사례별 원인과 조치 방법 등을 실었다. 국산 로봇착유기 제조 업체는 24시간 통합콜센터를 운영하며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책 파일(PDF)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김상범 과장은 “농가마다 우사 구조와 사육 환경이 달라 국산 로봇착유기를 도입할 때 고려할 부분이 많다.”라며“이 책이 국산 로봇착유기 도입 농가와 도입 준비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치 농가 방문 조사 등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 개발한 국산 로봇착유기는 현재 12농가에 13대가 보급됐다. 국산 로봇착유기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 사업’에 지원하거나, 로봇착유기 공동 개발 업체 ㈜다운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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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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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으로 농가는 살리고 어르신 건강은 지킨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4일 전북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을 찾아 사단법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권순실)가 진행하는 ‘국산콩 활용 고령층 영양개선 캠페인’ 현장을 점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령층의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국산콩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8월부터 전국 복지관, 경로당, 마을 회관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산콩과 수입콩의 차이를 이해하고 국산콩 제품의 조리 체험, 두부·된장·두유·콩밥 등 다양한 국산콩 레시피를 일상 식단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아울러 aT도 풀무원식품, 이롬, 맑은물에, 건국유업 등 주요 국산콩 식품제조 업체와 함께 국산콩 두유, 두부, 과자류 등 시식·시음 물품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손쉽게 국산콩 제품을 접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국산콩은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영양 보물창고”라며, “오늘 교육처럼 콩을 맛보고 배우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노력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농가의 희망을 함께 키워 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10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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