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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북 무형유산 ‘영덕 월월이청청’, 2024년 정기발표회 앞둬

영덕 월월이청청보존회는 국가무형유산 ‘밀양 백중놀이’와 부산시 무형유산 ‘동래학춤’의 보존회를 초청해 ‘영덕 월월이청청에 동래학 날아들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정기발표회를 연다.

 

월월이청청은 동해안 영덕·영일 지역 성인여성들이 밝은 보름날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노는 원무(圓舞) 형태의 민속놀이로, 고대로부터 풍요와 다산을 축원하기 위해 췄다는 설과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대한 경계를 알리기 위함이란 설이 있을 만큼 오랜 전통을 지녔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 명맥이 끊어졌었다.

 

 

이후 영덕 월월이청청은 각고의 조사와 연구 끝에 1984년 4월 180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놀이로 재구성되고, 2003년 보존회가 설립돼 정식적인 전승이 이뤄짐으로써 2009년 11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6호로 지정돼 이제는 경북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정기발표회는 올 한 해 영덕 월월이청청보존회의 성과와 전승 활동을 발표하는 한편,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진에 해당하는 날(용날)을 택하여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한 ‘밀양 백중놀이’, 옛 부산 동래의 양반들이 추었던 ‘동래학춤’과 함께 결실의 계절에 풍요를 기리던 우리 선조의 춤과 민속놀이를 선보이게 된다.

 

 

영덕 월월이청청보존회 김영란 회장은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유산인 영덕 월월이청청 매력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고 충만한 가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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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도라지 선도 농가 찾아 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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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 ‘난축맛돈’ 육지에 발 디뎌…경남 산청 농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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