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2월 6일(목) 오후, 설 연휴기간 대설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설로 인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설 연휴 기간인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22.5㏊(410동), 축사 2.5㏊(60동), 가축 13두(젖소 9, 한우 1, 돼지 3), 과수시설 등 기타시설 5.3㏊가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2월 5일 기준)되었다.
* 최대적설심(1.27~1.29) : 진천 45.2, 임실 37.9, 음성 38.3, 횡성 35.4, 진안 34.6, 평창 31.9, 봉화 30.8
가장 피해를 많이 시군은 진안, 무주, 임실 등 눈이 많이 내린 전북특별자치도로 비닐하우스 13.2㏊(215동), 축사 1.1㏊(27동), 과수시설 등 기타시설이 2.4㏊로 신고되었으며,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2월 8일(토)까지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월 9일(일)까지 전국적인 한파와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눈이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되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사전에 지주시설 보강과 한파에 따른 시설 내 가온 조치를 실시하고, 내재해 적설심을 초과하는 시군에 대해 비닐 찢기 등 긴급 조치사항 안내와 현장 예방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농업인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