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개화기 과수 저온 피해 경감 ‘스마트 과원’ 기술 한자리에

-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에서 ‘저온 피해 경감시설 현장 연시회’ 개최
- 미세살수장치, 통로형 온풍기 등 저온 피해 예방 기술 시연
- 과수 기계 전정·무인 방제·기계 수확 등 전 과정 자동화 기술도 선 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 10일 오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대구 군위)에서 과수 안정 생산을 위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기술을 소개하고, 미세살수장치, 통로형 온풍기 등 다양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의 특징과 활용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지역 과수 재배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미세살수장치는 과수원 내부 온도가 영하에 근접할 때 물을 미세하게 뿌려 꽃눈(꽃봉오리) 표면에 얼음층을 형성하는 장치이다. 물이 얼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잠열)로 꽃눈의 온도가 유지되고, 얼음층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단열재 역할을 하므로 결실률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자동 온도 감지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임계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되고, 과수원 안 온도가 오르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통로형 온풍기는 시설 안에서 사용하던 대용량 농업용 온풍기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 가동할 수 있다. 나무가 심어진 줄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통로(농업용 덕트)를 설치해 열이 과수원 안에 고루 퍼지도록 한다.

 

 방상팬은 과수원 안의 찬 공기를 상부의 따뜻한 공기와 순환시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기온이 떨어질 때 과수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저온으로 꽃이 시들거나 말라 죽는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이날 과수농가의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 보급하고 있는 기계 전정, 무인 방제, 기계 수확 등 ‘스마트 과원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기계 전정은 기존의 수작업 가지치기(전정)와 달리 ‘트랙터 부착형 기계 전정 기계’를 사용해 가지를 일정한 형태로 자를 수 있다. 수작업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일정한 규격으로 가지를 절단하기 때문에 나무 모양을 균일하게 유지 할 수 있다. 또한 전정 작업에 드는 인력을 대신할 수 있어 노동력 부족 문제해결 및 전정 작업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무인 자율주행 방제기는 사람이 직접 방제기를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농약 살포가 가능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기계 수확 기술은 수확기 일손 부족 문제해결에 효과적이며 앞으로 과실 성숙도 자동 판별과 연계한 정밀 수확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해 작업 시기, 환경 또는 생육 정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과원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이다.

 

 이날 연시회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개화기 저온 피해 경감 기술과 과수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계화·자동화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보급해 과수 안정 생산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미래 축산 기술 공유의 장 마련 …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며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된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5월엔 신나는 숲속 놀이터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8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잘 갖춰진 국립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강원 춘천)은 수직 미끄럼틀, 집재그, 인공암벽 등 활동적인 실내 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림레포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경남 김해)과 국립속리산자연휴양림(충북 보은), 국립복주산자연휴양림(강원 철원)에는 밧줄을 이용한 재미난 숲속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균형감각을 키우며 재미있게 놀 수 있다.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경북 영덕)과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에는 산림복합체험센터 내에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VR) 체험시설과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놀이터가 조성돼있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 있다. 이런 놀이시설들이 점차 알려지며 정적이고 조용한 곳으로만 여겨지던 국립자연휴양림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숲속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가족들이 함께 머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휴양림 내 놀이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라며, “가정의 달 5월에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