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4월 28일 농림분야 ODA사업의 추진현황 공유 및 협업방안 논의를 위해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제 12차 글로벌 농림협력협의회를 개최하였음
❍ 글로벌농림협력협의회는 농림 유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ODA사업을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로 농식품부가 ’10년부터 개최함
* 농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농어촌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해외농업개발협회 등 참석
❍ 이번 회의를 개최한 것은 최근 ODA기관 간의 협업, 융합이 강조되는 만큼, 농림 유관기관의 ODA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임
농식품부 및 농진청, 산림청은 개별적으로 각 기관 특성에 맞는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7년 전체 예산은 총 599억원으로, 작년(523억원)에 비해 약 15% 증가함
<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의 ODA 예산>
(단위:억원)

(농식품부) 농식품부의 ’17년 ODA 예산규모는 총 271억원이며, 16개 개도국의 농업 생산성 증대,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국제농업협력사업(173억원)과 농업관련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89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음
* UN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 (IFAD), UN세계식량계획(WFP)
- 국제농업협력사업은 개도국에 관개시설, 저장시설 등 농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 영농기술을 교육하며, 개도국 공무원 대상으로 농업 정책수립을 컨설팅하는 사업임
- 대표적으로 우즈베키스탄 야사비지역의 사과, 포도 유통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저온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모잠비크에서는 농민들에게 영농 지도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영농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음
-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국제농업협력사업을 통해 베트남, 가나 등 여러 국가에서 농작물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음
<농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 성과사례>
▣ 베트남 채소계약재배 시범단지 조성사업 - 2011-2015, 30억원 - 감자 등 채소재배 시범단지 구축하여 재배기술 전수, 인근 식품업체와 계약재배 지원 ☞ 감자 재배 면적이 9배로 증가, 계약판매물량 5배로 증가 | ▣ 가나 농업관개시설 설치 지원사업 - 2011-2013, 25억원 - 스프링클러, 점적관개시설 등 밭관개시설 확충 및 재배기술 전수 ☞ 연 2회 채소 영농이 가능해져 농산물 생산량 67% 증가 |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농업 기술개발 분야에 특화한 ODA를 추진하고 있으며, ’17년 사업규모는 총 188억원임
- 20개 국가의 현지 농업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109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륙별로 공통 농업기술 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72억원)를 운영하고 있음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 사업내용>
대륙 | 협의체명 | 주요 사업 내용 |
아시아 | AFACI | 지속적 농업성장을 위한 과학영농 기술보급 |
아프리카 | KAFACI | 농업생산성 향상을 통한 식량증산 지원 |
중남미 | KoLFACI | 소농의 역량강화 및 소득향상 지원 |
-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으로 필리핀에 적합한 벼 우량종자를 개발하여 벼 생산성을 18%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벼 생산량 3.8톤/ha → 4.5)
- 지금까지 우리나라 농업기술 전문가 566명을 개도국에 파견하고 개도국 농업 연구원 727명에게 초청훈련을 지원하여 농업기술 인적 역량 강화에 기여하였음
❍ (산림청) 산림청은 ’17년 총 140억원 규모로 몽골과 중국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조림사업, 산림 관광을 개발해 산림지역 주민 소득 제고에 기여하는 생태관광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림 분야 국제기구에 분담금을 지원하고 있음
*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생물다양성협약(CBD),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등
- 특히 몽골에서는 ’07년부터 지속적으로 조림사업을 추진하여 약 3천ha의 사막에 나무를 심었고, 몽골의 식목일 제정(’10년)과 사막화 방지 법령 제정(’12년)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사막화 조림사업 성과>
|
|
조림 후 | 조림 10년차 |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에서 ODA 사업의 향후 개선 계획도 공유하였는데, 앞으로는 대상 국가의 수요와 현지여건을 면밀히 조사하여 그 나라에서 꼭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기획할 것이며, 기업과 연계한 영농기술 보급 등 성공적인 유형의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임
또한 농식품부는 연내 가입을 추진하기로 한 식량원조협약(FAC) 이행을 위해 ’18년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식량원조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로 하였음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은 본 회의를 계기로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ODA사업을 최대한 연계하여 농림분야 ODA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자는 의견을 공유하였음
이를 위해 향후 농림분야 ODA사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만들어 협업이 가능한 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농진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KOPIA)으로 개발한 개도국 맞춤형 농업기술을 농식품부 프로젝트 사업으로 확대 보급하는 형태의 실질적인 연계사업을 발굴하기로 하였음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은 각 기관별 강점에 특화한 농림분야 ODA를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도국 농촌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연계 사업을 발굴할 것을 당부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