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농촌진흥청, 온열질환 예방 대책 강화 “폭염 속 농업인 지킨다”

- 재해대책상황실 사전 운영…예방 수칙 보급, 열 스트레스 저감 장비 기술 실증 등
- 폭염 취약 농가 중심의 현장 밀착 기술 지원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수립한 ‘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토대로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행정안전부, 5월15일~9월30일)에 맞춰 농촌 현장의 특수성과 농업인의 건강 취약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현재(’25.7.13)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1,566명 중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전체의 271명(약 17%)으로 집계됐다.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의 약 79%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했고, 주요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12~14시(20%)에 가장 많았다. 특히,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전체 온열질환자는 약 2.9배, 농업 분야는 약 2.2배 증가했다.

* 농림어업인 혹은 발생 장소가 논밭·비닐하우스인 경우(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활용), 중복제거

 

 

 농업인은 주로 노지·비닐온실 등 고온에 취약한 환경에서 농작업을 하는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연령에 따른 체온 조절 능력 저하와 함께 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보급, 농작업자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보호장비 기술 실증, 시군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점검(모니터링) 강화,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전 예방을 위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농업인 온열질환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제작, 배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현장 기술 지도와 농업인 교육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더라도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오전 10시 이후에는 가급적 야외나 비닐온실에서의 농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그늘 휴식하기, 농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웃이나 가족에게 알리고, 일정 시간마다 연락을 주고받아 안전사고 예방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절대 혼자 작업하지 않도록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전파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자료를 바탕으로 ‘시군 단위 농업 분야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전국 농촌진흥기관에 주 1회 이상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위험도를 가늠하고 맞춤형 대응 체계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상청과 협업해 농촌진흥청 ‘농업인 안전365(https://farmer.rda.go.kr)’ 누리집에서도 ‘폭염 영향 예보’ 정보와 ‘체감온도 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인이라면 지역별 폭염 위험도와 예방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작업자의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연구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 작업자의 체온 상승과 피로도를 줄이도록 개발한 ‘에어냉각조끼’를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20개소에서 시범 적용하고 있다. 실증 시험 결과, 일반작업복 착용 대비 의복 내 온도는 13.8%, 습도는 24.8% 감소했고, 심박수 증가 억제, 땀 배출량 감소, 피로도 저감 등의 효과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운동량, 심박수,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을 통한 위치정보, 기상 데이터 등을 실시간 분석해 폭염 시 작업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휴식을 권고하는 ‘온열질환 위험알림 워치(착용형 장치)’를 개발 중이다. 2026년 현장 실증을 거쳐 2027년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2월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 호남권에 있는 산재보험 가입 농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장비 및 온열 환경 개선설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냉풍기 등을 설치할 수 있게 지원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민간기업, 농업인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맺은 동아오츠카(주), 대한적십자사와는 올해도 온열질환 예방 물품 지원 및 온열질환 예방 교육 캠페인 등 협업 활동을 이어간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오는 8월까지 온열질환 예방 농가 자율점검 및 집중 대응 기간을 운영, 폭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밀착형 아이디어 발굴과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농식품 창업, 기술로 미래를 연다! 농식품부 장관, AFPRO 2025 개막식 참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7월 16일(수)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5)」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주요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송미령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AFPRO 2025는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창업기업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라고 강조하며, “정부도 기술과 창업이 맞닿은 지점에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더불어 다가오는 “2025 APEC 제10차 식량안보 장관회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미령 장관은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부스를 참관하고, 현장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제안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AFPRO 2025」는 농식품 분야 유망 창업기업의 기술을 전시·홍보하고, 투자유치, 판로확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농식품 스타트업 특화 창업박람회로,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코엑스, 농협이 주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200여개의 창업기업과 투자기관, 유통사 등이 참여해 기술전시,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라죽으로 즐기는 보양 한 끼” 하림, 삼계탕면에 말아먹기 좋은 ‘찹쌀밥’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라면인 ‘삼계탕면’과 함께 즐기기 좋은 ‘찹쌀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찹쌀밥은 진한 삼계탕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삼계죽’ 형태로 즐기기 좋은 제품으로, 간편하지만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다. 삼계탕 또는 삼계탕면의 뜨끈한 국물에 찹쌀밥을 말아먹으면 보양식 느낌을 살린 삼계죽 혹은 라죽(라면죽) 스타일의 식사가 완성된다. 찹쌀밥은 국내산 찹쌀 80%, 백미 20%의 황금 비율로 지어 찹쌀의 쫀득한 식감과 백미의 부드러움을 고루 살렸다. 밥알이 퍼지지 않고 국물에 잘 어우러져, 삼계탕 한 그릇만으로는 아쉬웠던 소비자들에게 든든한 곁들임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하림은 생산라인의 무균화를 통해 별도의 보존료 없이 100% 찹쌀, 쌀, 물로만 지었다. 이를 통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리고, 이취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밥맛을 구현했다. 또한 냉수가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 들이는 공정으로 밥알에 제대로 뜸이 들도록 했으며, 용기 포장 필름과 밥 사이에 자연스러운 공기층을 형성시켜 밥알이 눌리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도 밥 한 알 한 알의 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살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