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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호우 뒤 폭염…채소류 생육, 병해충 관리 철저히

- 피해 본 채소 작물, 회복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 민감하게 반응
- 뿌리 힘 약해진 고추, 수박 등… 병 방제, 토양 수분관리로 생육 도와야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 뒤 지속된 폭염으로 노지 채소류의 생육 불량과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작물별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꽃과 어린 열매가 떨어지는 낙과 현상과 햇볕 데임(일소) 증상, 배꼽썩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광망 등으로 빛을 차단하고, 수분관리로 고온 스트레스를 줄인다. 염화칼슘 0.3~0.5% 액(3~5g/물1L)을 잎에 직접 뿌려 생리장해를 예방한다.

 

 또한, 뿌리 기능이 약해져 시들음병이 발생할 수 있고, 고온다습 환경으로 인해 탄저병이 급증할 가능성도 크다. 밭의 물이 잘 빠지게 하고, 겉흙이 말랐을 때 조금씩 물을 주며, 병든 식물과 열매는 바로 제거한 뒤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배추= 고랭지 재배 배추는 고온기 벼룩잎벌레, 좀나방 등 해충이 급속히 번식하기 쉬워 예방 관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생육 부진과 함께 무름병 등 병 발생도 증가할 수 있다. 병든 포기는 바로 제거하고, 등록 약제를 뿌려 초기 방제한다.

 

 고온 건조한 조건에서는 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잎끝이 타거나 속썩음증 등 생리장해가 나타나기 쉽다. 토양 표면을 필름으로 덮고(멀칭)* 흙이 마르지 않게 조금씩 자주 물을 주는 등 토양 수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 멀칭(mulching): 토양 표면을 필름 등으로 덮어 수분 증발을 줄이고,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

 

 ▲수박= 집중호우 뒤 강한 햇빛에 의해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토양 수분 변화로 열매 터짐(열과) 우려도 크다.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열매를 신문지나 짚으로 덮어 준다. 뿌리 힘이 좋지 않을 때는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도록 물을 조금씩 자주 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 옥현충 과장은 “장마기 피해를 본 채소 작물은 회복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농가에서는 적절한 환경 관리, 병해충 예방 관찰, 제때 방제를 병행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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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명절 성수기 대비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 및 의견 청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7월 30일(수) 오전, 충북 음성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하여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였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지급과 8월부터 시작되는 추석 성수기 한우 등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종구 실장은 “현재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한 축산물 수요 증가가 당장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추석 선물세트 수요 등 성수기와 맞물려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부터 한우 공급 물량을 평시보다 1.3배 이상 확대․공급(평시 15천톤/7월 → 21)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과 협력하여 자조금, 할인 지원 등을 통한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 실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수요로 특정 시기(D-4~2주) 물량이 집중될 경우 가격 불안이 우려되므로, 중도매인 등이 분산 매수 등을 통해 한우 등 축산물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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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더위엔 물보다 ‘우유’… 수분과 영양 동시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여름철 수분 보충·숙면 돕는 음료로 ‘우유’ 제안
중복(中伏)은 삼복더위 중에서도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절기로,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로 알려져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땀 배출이 많아지고 입맛도 떨어지기 쉬운 이 시기에는, 지친 몸에 수분과 함께 충분한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지속되는 여름철, 수분과 영양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건강 음료로 ‘우유’를 제안했다. 특히 잦은 카페인 음료나 당분이 높은 음료 대신 우유를 선택하면, 체내 수분 유지와 신체 회복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미국 서부 도심 지역에 ‘찜통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령되면서, 미국 기상청(NWS)은 폭염 시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커피나 맥주 같은 음료는 일시적인 청량감을 줄 수 있지만,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 수분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우유는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체내 수분 유지에 더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의견과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의 영양학자 매네이커 박사는 “우유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수분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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