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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홍콩 소비 트렌드 공략...K-신선 농산물 매력 알린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 생산에서 식탁까지의 여정 소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홍콩의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를 겨냥해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K-신선 농산물의 매력을 알린다.

 

 홍콩은 신선 농산물 대부분을 외국에서 들여오는 만큼, 위생과 안전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aT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파프리카와 토마토, 여름철 수출 유망 과일인 멜론과 참외 등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K-신선 농산물 인지도 확산에 나선다.

 

 

 영상은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재배·선별 과정부터 현지식 활용법 등을 담은 콘텐츠로 구성했다. 8월 3일 ‘농장 투어’ 편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편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특히 2014년부터 홍콩에 한국 일상과 식문화를 소개해 온 인기 인플루언서 정금령(鄭金鈴, 유튜브 구독자 28만 명·인스타그램 팔로워 17만 명)이 영상에 참여해, K-신선 농산물의 매력이 현지 소비자에게 한층 효과적으로 전달될 전망이다.

 

 

 ‘홍콩 주부의 시선’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영상에서 정금령은 K-신선 농산물 수확에 직접 참여하고, 스마트팜·AI 선별장을 소개하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전한다.

 

 또한 광동식 파프리카 샐러드와 홍콩식 찻집 ‘차찬탱(茶餐廳)’ 스타일의 토마토 미니 버거 등 현지 입맛 맞춤형 레시피 영상도 제작해, K-신선 농산물의 뛰어난 맛과 품질, 활용도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aT 전기찬 수출이사는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홍콩 소비자에게 K-신선 농산물의 품질과 가치를 생생히 알릴 좋은 기회”라며 “현지 트렌드에 맞춘 SNS 마케팅으로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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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 개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사료피 신품종‘다온’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8월 5일 경남 창녕군 실증 재배지에서‘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농업기술원,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축산농가 및 풀사료 경영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료피 신품종 특성 소개 및 재배·이용 기술 교육 ▲실증 재배 농가 사례 발표 ▲수확 및 건초 제조 시연을 지켜보며 정보를 공유했다. 사료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하계 풀사료 작물이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는 내습성을 지녀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수확은 생육 중기(초장 120cm 이상)부터 가능하며, 건초와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겨울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수확 기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 활용도 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사료 성분도 우수해 조단백질 함량이 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절간신장기)에는 12.1%, 꽃이 피기 직전(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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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한국 최초 식물분류학자의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창씨개명으로 일본식 이름을 사용해야 했던 한국 최초의 식물분류학자 정태현(鄭台鉉, 1882?1971) 선생의 본명을 학술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동화 정책으로 인해 왜곡된 학술 기록을 바로잡고, 한국 식물학의 역사를 정확하게 되돌리기 위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정태현 선생은 구한말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나라 전역을 답사하며 수천 점의 식물 표본을 채집하고,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광복 이후에는 우리말로 편찬된 최초의 식물도감인 『한국식물도감』(1957)을 출간해, 한국 식물학 연구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 동화 정책으로 말미암아, 그는 ‘가와모토 다이겐(河本台鉉, Kawamoto Taigen)’이라는 일본식 가명을 강제로 사용해야 했으며, 이 이름으로 학술지에 인용됨으로써 학문적 정체성이 왜곡되었다. 예컨대, 그가 직접 채집한 식물 표본에는 ‘鄭台鉉’(정태현)이라는 본명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었지만,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은 그의 표본을 신종으로 발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