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논콩 과습 피해, 웃거름으로 줄이세요!

- 꽃피기 시작할 때부터 꼬투리 맺힐 때, 웃거름으로 과습 피해 예방
- 꼬투리 수 3~10%, 수확량 10~23% 증가 … 농가 소득 증대 기대

 농촌진흥청은 논 콩 재배 시 장마 등으로 논이 과습할 때 적절한 시기의 웃거름 시비가 수확량 증대 및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하며, 웃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을 안내했다.

 

 최근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논콩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논은 밭에 비해 배수성과 통기성이 떨어져 토양 내 수분이 과다해 뿌리 활력과 질소 고정균(근류균) 활성이 떨어지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생육 후반기에 양분 결핍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비가 많이 와 논이 과습해지면 이러한 피해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웃거름 시비로 건강한 생육을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b0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4pixel, 세로 553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b0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56pixel, 세로 561pixel

웃거름주기(질소) 시 콩 변화(왼쪽 관행, 오른쪽 시비)

 국립식량과학원 스마트생산기술과 연구진이 콩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까지 습한 여건에서 논 콩에 질소비료를 1회 준 결과, 과습 피해가 줄고 꼬투리 수가 3~10% 많아지며, 콩알 개수가 늘어나 수확량이 10~23%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콩알 크기도 커져 굵은 콩알(7.1mm 이상 대립종) 비율도 5% 이상 증가했다.

 

 

 과습할 때 웃거름 주는 시기는 꽃이 필 때부터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 사이가 좋다. 콩 뿌리에는 공기 중 질소를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고정하는 질소 고정균이 있다. 이는 꼬투리가 커지는 시기부터 노화·쇠퇴하므로 원활한 생육을 위해서는 양분을 추가 공급*하는 것이 좋다.

 * 토양수분 함량에 따른 웃거름 효과 검정: 한국토양비료학회 논문, Assessment of In-Season N Effects on Soil Water Stress to Growth and Yields of soybean

 

 웃거름 양은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달리한다. 토양 수분 상태는 지표면으로부터 10cm 깊이에 수분 감지기(센서)를 설치해 수분함량(부피 기준)*을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분함량이 30% 이상이면 과습 상태로 판단한다. 토양 수분이 높을 때(수분함량 30% 이상)는 요소(질소비료)를 10아르(a)당 약 9~13kg을 준다.

 * 농촌진흥청‘농업날씨365’누리집에서 토양수분 정보(시 단위) 확인 가능

 

 웃거름 종류는 낱알(입상) 형과 액상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두 가지 모두 무인기(드론)로 살포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낱알 비료) 작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작물 주변 토양에 고르게 뿌린다. 비료가 휘발되지 않고 잘 녹도록 토양이 충분히 젖어 있을 때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가 예보되지 않은 경우는 시비 후 가볍게 물을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무인기를 사용할 경우, 풍속과 살포 높이 등에 따라 비료가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액상 비료) 정해진 희석 비율과 농도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무인기 살포 시에는 노즐 분사 압력, 바람, 기온, 습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효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 고지연 과장은 “논 콩 재배 시 장마 등으로 논이 습할 때 웃거름을 주면 과습 피해를 줄이며 꼬투리 수가 많아지고 상품성이 좋아져 농가 소득이 향상되고 나아가 논 콩 생산량이 증가해 식량 자급률 상승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 개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사료피 신품종‘다온’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8월 5일 경남 창녕군 실증 재배지에서‘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농업기술원,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축산농가 및 풀사료 경영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료피 신품종 특성 소개 및 재배·이용 기술 교육 ▲실증 재배 농가 사례 발표 ▲수확 및 건초 제조 시연을 지켜보며 정보를 공유했다. 사료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하계 풀사료 작물이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는 내습성을 지녀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수확은 생육 중기(초장 120cm 이상)부터 가능하며, 건초와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겨울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수확 기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 활용도 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사료 성분도 우수해 조단백질 함량이 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절간신장기)에는 12.1%, 꽃이 피기 직전(출수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그날의 빛, 오늘의 꽃으로…‘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991년부터 시작한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무궁화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무궁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인 광복절인 8월 15일을 전후해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모든 세대가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함께 살펴본다는 의미를 부여해 ‘광복 80년, 함께 피는 무궁화’를 주제로 도심형 정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다. 전 국민이 부담 없이 편한 시간대에 아름다운 무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인 8월 14부터 8월 16일까지 무료입장과 야간 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아름다운 무궁화 분화 1,000여 점이 수목원 곳곳에 전시되며, 특히 개막일인 8월 14일 저녁에는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 무궁화 드론쇼’가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AI로 만나는 무궁화 역사해설 등 전시행사와 더불어 나라꽃 퍼즐 맞추기, 한복 무료 대여, 무궁화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국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