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제주 흑우’ 암소 30여 마리를 9월까지 약 4개월간 한라산 중산간 해발 500~800미터 초지 55헥타르에서 방목한다고 밝혔다. ‘제주 흑우’는 털이 검은 한우 품종으로, 기원전부터 제주 지역에서 사육해 온 우리 고유의 재래 가축이다.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 탐라기년 등 여러 고문헌에는 제향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다. 한우, 칡소, 교잡우와는 구별되는 독자적 혈통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방목으로 제주 흑우의 건강 증진, 질병 예방,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연구 결과, 방목을 했을 때 축사 사육 대비 에너지 소비가 15~50%가량 증가했고, 소의 근골격계 건강과 전반적인 활력이 높아졌다. 또한, 채식 시간도 약 6시간 더 길어져 하루에 약 60~70kg의 신선한 풀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70~80%의 수분을 함유한 생초는 전해질 균형, 체온 조절, 영양소 운반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생초 건물량의 50~70%를 차지하는 탄수화물과 10~25%의 단백질,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별도의 배합사료 없이도 충분한 영양 공급원이다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로 개발된 ‘탄소공간지도’가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의 시범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구축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탄소공간지도 시스템 개발을 맡은 ‘선도소프트’가 ADB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기후행동계획을 통한 기후 스마트 도시개발 지원(Supporting Climate-Smart Urban Development through City Climate Action Planning)’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6월 16일 ADB와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수출은 국토교통부 R&D 사업인 ‘탄소공간지도기반 계획지원 기술개발('23∼'27)’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 탄소공간지도 개요 > ㅇ (시스템 개요) 탄소중립기본법 제정('21.9월)에 따라 도시군기본계획 수립시 탄소중립요소 반영 의무화 ➝ 이를 지원하기 위해 건물‧수송 부분 탄소배출량 및 탄소 흡수원을 시각화한 탄소공간지도 구축‧운영(‘23
한우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 함께해온 대표 식재료다. 명절과 잔칫상, 보양식에 빠지지 않는 고기로, 단순한 맛과 품질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고기’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한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전통이 담긴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며, 이러한 상징성과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는 오늘날에도 소비자들이 한우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축산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육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배양육과 대체식품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소비 기준 역시 복잡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가격이나 유행보다 ‘신선도’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수입육은 장거리 운송과 냉동·해동 과정을 거치면서 신선도와 위생 관리에서 한계가 있다. 배양육은 생산 과정에서 GMO나 인공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 섭취에 대한 안전성도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대체식품 또한 제조 과정에서 높은 이산화탄소 발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한승구)는 6월 12일 오후 2025년 건설동행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건설동행위원회는 그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및 열악한 건설현장 등 건설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11월 건설 분야 협회·학회·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출범한 민간 주도 산·학·연·관 협의체로, 정충기 서울대 교수(前 대한토목학회장)와 이진숙 충남대 교수(前 충남대학교 총장)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11개 기관의 장(국토부는 1차관) 및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출범 이후 「제도개선」, 「사회공감」, 「기술혁신」, 「행복일터」 등 4개 분과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개선과제를 발굴한 후, 부기관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을 마련하였다. 로드맵은 동행위원회의 슬로건인 “신뢰를 짓는 건설산업, 미래를 잇는 가치성장”을 비전으로, 3대 목표와 10대 과제를 마련하였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목표 1.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안전문화 확산 > ❶ 민간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6월 12일(목)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도가 낮아진 점을 고려*하여 6월 13일(금)자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① (발생) 가금농장은 4월 19일 충남 아산 지역에서 마지막 발생한 이후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고, 야생조류는 3월 24일 경기 수원지역에서 마지막 검출된 이후 검출되지 않음(가금 농장이 아닌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서 5월 20일 검출되었으나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 이상 없음) ② (이동제한) 6월 12일 전국 모든 방역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됨 ③ (일제검사) 전국 가금농장(오리) 일제검사 결과에서 모두 이상 없음 1. 발생 현황 및 상황 분석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 총 47건이 발생하였다. * 축종별 : 닭 29건(산란계 22, 토종닭 4, 육용종계 2, 산란종계 1), 오리 18건(육용오리 16, 종오리 2) ** 지역별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6.2~6.9, 서면)를 거쳐 ’25년 3월 발생한 산불로 재난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및 청송군을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2곳)하였다. *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 일원,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일원 특별재생사업은 지난 5월 2일 범정부 차원으로 마련한 「산불 피해지원 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주택·기반시설·농어업시설 등 대규모 재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마을공동체 회복 등 개별 마을단위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 △주택·농업 피해 지원 등 생활안정지원, △임시 주거지원, 마을단위 복구 등 이재민 주거안정 지원, △피해주민 간접지원 혜택(세제·공과금), △공공시설 복구(기반시설, 국가유산·전통사찰), △2차 피해 예방 강화(여름철 호우 대비 응급복구, 산사태 예방) 이번 특별재생지역은 ’18년 11월 포항시 흥해읍*에 이은 두 번째 지정으로, 현재까지 총 3곳이 지정되었다. * ‘19년 사업 착수하여, ’25년말 준공 예정(주민 공동이용시설, 트라우마센터, 주차장 등 조성) 정부는 포항시 지진 피해(’17.11월)를 계기로 「도시재생법」개정을 통해 대규모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사장 동정한, 이하 공제조합)이 ’24년 6월 최초 출시한 자가용 이륜차** 배달 공제보험의 이용자 수가 출시 1년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 7곳(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 플라이앤컴퍼니, 로지올, 바로고, 부릉, 래티브)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24.6. 사업개시) ** (자가용 이륜차) 본인 명의로 등록된 개인용 이륜차 / ↔ 대여(용) 이륜차 배달용 유상운송용 공제 상품은 배달종사자들의 보험 가입율이 저조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제조합에서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하게 출시한 보험상품이다. <최초가입자 보험료 비교 예시> 구분 보험사 평균1) 공제 상품2)3) 보험료 (연간) 약 218만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품질 등급 인증제 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의 계란 작업장*을 대상으로 장비 지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 그리고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존 품질등급 인증 참여업체 1개소, 신규 품질등급 인증 희망 업체 1개소 등 총 2개소를 선정했다. *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22조에 따라 허가받은 알 가공업 및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 중 이력 시스템에 최근 6개월간 선별‧포장 신고 실적이 있는 업체 선정된 신규 품질등급 인증 희망 업체는 품질관리인 양성교육과 등급 계란 생산 적정성 등 현장 점검을 거쳐 최종 품질등급 인증업체로 지정되면 장비가 지원된다. 장비 지원을 통해 업체의 등급판정 장비 구매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계란 품질등급 인증제 신규 참여업체 3분기 집중모집부터 등급판정 장비 지원사업을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 주소:www.ekape.or.kr 한편, 2017년 5월부터 시작된 ‘계란 품질
최근 지속가능한 산업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축산물 선택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협력을 확대하며 동물복지 돼지고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제품은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존’에 입점하여 삼겹살, 목살 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부위의 판매를 시작으로 ▲항정살 ▲갈비찜 ▲등갈비 ▲앞다리 ▲등심 등 다양한 부위로 제품군을 확장해 동물복지 라인업을 강화했다. 쿠팡 내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전 제품은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며, 소비자는 프리미엄 축산물을 더욱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5년, 선진 제일종축 농장은 국내 1만마리 이상 대규모 양돈농장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하며 업계 선도적인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2025년 5월 기준 선진은 13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돈농장 약 21,200두, 돼지고기 유통을 위해 실제 출하를 담당하는 비육농장 약 24,200두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동물복지 돼지고기 물량의 약 43%를 차지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축사 내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 설비 고장과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 365건 중 77%가 ‘전기적 요인(59%)’과 ‘부주의(18%)’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화재는 분전반이나 차단기 등 전기 설비 근처에서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축사 전기 설비 개보수와 안전 점검은 지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충청북도는 노후 축사와 화재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과 차단기, 분전반 등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군구의 축산부서나 누리집에서 관련 정책을 확인하고 활용하면 된다. 농가의 자가 점검도 중요하다. 플러그, 콘센트, 배선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먼지나 거미줄을 제거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누전 위험이 커지므로, 전기 장치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막을 씌우고, 차단기 작동 여부도 자주 확인한다. 축사 안팎 전선의 피복 상태를 점검하고, 쥐나 해충이 훼손하지 못하게 배관으로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전은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