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2월 12일 충남 논산의 토마토 재배 농가를 찾아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환식 수경재배는 작물을 재배하고 나온 배양액을 재사용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최대 40%, 농업용수 사용량을 20~3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재배 기술이다. 생산비 절감은 물론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현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 품목별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시설 과채류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11억 2,000만 원(개소당 8,000만 원)을 투입, 14곳에서 전문가 연계형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해 순환식 수경재배를 효과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명수 원장은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은 자원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보급 사업을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환경을 보전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근 딸기 수경재배 농가를 찾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탈북민이 농촌에 조기 정착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2월 12일, 충북 옥천군에 있는 포도·잎들깨 농가를 방문해 귀농 이후 적응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듣고 재배 현장을 살폈다. 아울러 농가에서 새로 시도한 포도(‘샤인머스켓’)의 주요 시기별 시비 요령을 비롯해 재배 기술, 토양·병해충 관리, 포도 가지치기(전정) 현장 연시를 참관했다. 탈북 농업인 김 모 씨는 “포도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토양·재배·병해충 관리는 물론 착과 수 및 당도 관리 등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의 기술지원 덕분에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라며 “포도나무 수형이 잘 잡혔고, 포도 맛이 우수해 올해 3,000만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농촌진흥청은 이상기상 등 여러 가지 힘든 영농여건을 극복하고 탈북 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을 낼 수 있도록 농업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라며 “영농교육·우량 종자 지원, 맞춤형 전문 상담(컨설팅) 등을 연중 추진할 방침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 국민 중심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 식생활에 중요한 축산물이 생산부터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생기는 사회적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를 개선하는 노력이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먼저, 축산농가의 데이터 기반 농장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분석서비스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우·돼지 사육농가 대상으로 △최고 수익 개월령 정보 △농가 유형별 진단 △맞춤형 분석 결과 등을 제공했으며, 컨설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생산자단체·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순회 교육,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추진했다. 실제로 컨설팅을 받은 농가의 경우 한우·돼지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년 대비 각각 2.0%p, 2.5%p 향상하는 등 효과가 있었으며, 수익 향상, 사료비 절감, 탄소 감축 등의 추가적인 효과를 도출했다. 둘째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유통‧수급 정보를 활용하여 수급 상황 경보체계인 ‘수급현황판’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탑재된 수급현황판에는 단‧중‧장기 축산물의 공급 과잉 및 부족을 나타내는 신호등 형태 상태 경보와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 누구나 쉽게 확인할
그간 가공식품 및 외식 소비자 물가는 ▴이상기후, 재배면적 감소 등에 따른 코코아, 커피 등 일부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에너지 비용·환율 상승 등으로 경영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코코아($/톤) : (‘23.상) 2,886→(’23.하) 3,729→(‘24.상) 7,599→(’24.하) 8,331→(‘25.1) 11,160 * 커피(아라비카, $/톤) : (‘23.상) 3,939→(’23.하) 3,726→(‘24.상) 4,577→(’24.하) 6,007→(‘25.1) 8,330 * 커피(로부스타, $/톤) : (‘23.상) 2,363→(’23.하) 2,533→(‘24.상) 3,651→(’24.하) 4,818→(‘25.1) 5,618 * 식품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 : (’24.1) 3.2→(6) 1.2→(11) 1.3→(12) 2.0→(‘25.1) 2.7 * 외식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 : (’24.1) 4.3→(6) 3.0→(11) 2.9→(12) 2.9→(‘25.1) 2.9 이는 지난 1년여간 식품·외식업계가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 누적된
성적 관리부터 시장 흐름까지. 매일 10분으로 충분 충청남도에서 1,400두의 모돈을 관리하며 자돈을 생산하는 신일영농조합법인은 2006년 12월, 모돈 200두 규모의 농장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창업주 이제선 대표의 아들 이문호 이사(32)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농장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박병주 부사장은 2008년부터 농장의 전산화를 도입해 체계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신일영농은 2008년부터 전산 시스템을 활용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 번째 전산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며, 2022년부터 도입한 'Pig On(피그온)'을 통해 입력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었다. 또한, 생산 데이터와 경영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농장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Pig On'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직관적인 입력 시스템이다. 기존 전산 프로그램보다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입력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 적합성을 높였다. 특히, 모돈의 생산성 분석, 이유 후 육성률 모니터링, 개체별 기록 관리 등과 같은 기능을 통해 농장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능이 있어 현장에서 입력한 정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경상국립대학교(장유신 교수 연구팀)와 함께 영농 폐비닐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을 선발하고, 이를 활용한 분해 공정 기술도 개발했다. 영농 폐비닐 주성분은 매우 단단한 화학 구조를 가진 난분해성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으로, 자연 분해가 어렵다. *저밀도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 탄소 원자 하나와 수소 원자 두 개가 결합한 에틸렌 단량체가 가지(branch) 구조로 연결된 고분자 물질 주로 토양에 묻어 폐기하는 영농 폐비닐로 토양 오염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저밀도폴리에틸렌을 친환경적으로 생분해할 수 있는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미생물을 이용해 저밀도폴리에틸렌을 생분해하기 위해서는 첫 단계인 표면 산화에만 수개월이 걸린다고 보고돼 다양한 미생물 선발과 분해 공정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저밀도폴리에틸렌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아시네토박터 노소코미알리스(Acinetobacter nosocomialis) GNU001’를 선발하고 배양 조건을 최적화*했다. *배양 온도 37℃, 산성도(pH) 5-9, 탄소원(과당), 질소원(효모 추출물) 또한, 지금까지 보고된 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2020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는 친환경 인증면적을 증가세로 전환시키고 농업의 환경부하*를 줄이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 직불 확대, 신규 친환경 벼 전환 촉진, 저투입농업 활성화 등 5대 주요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 OECD 양분수지(’20): 질소 230kg/㏊(1위, 평균 53), 인 46kg/㏊(2위, 평균 10) ❶ 친환경농업 직불 확대 2025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를 인상*하고 지급상한면적을 확대(5→30㏊/호)하는 한편, 신규 친환경 농가가 당해연도에 직불금을 받도록 친환경직불 신청을 위한 인증기간 요건을 완화**한다. * ① 논 단가(유기: 70→95만원, 무농약: 50→75, 유기지속: 35→57), ② 유기지속 단가(유기 단가의 50→60%), ③ 유기전환 단가(무농약단가→유기단가) ** (현행) 전년 11.1일부터 당년 10.31일까지 1년간 친환경인증을 유지시 지급 → (개선안) 신규농은 당년 5.10일까지 친환경인증서를 제출 후 10월까지 인증 유지시 직불금 지급 ❷ 신규 친환경 벼 전환 촉진 신규 친환경 벼를 일반 벼 대비 5%p 높은 가격에 전량 공공비축미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월 10일 지역 주도의 계획으로 농촌의 소멸위기, 난개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농촌공간계획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2024.3.29. 시행)」에 따라 농촌이 있는 139개 시·군은 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농촌다움 보전 등을 위한 공간계획(이하 농촌공간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방안은 각 시·군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립하는 농촌공간계획이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농지규제 완화 등 제도를 개편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첫째, 농촌공간계획이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 지원체계를 개편한다. 시·군이 수립하는 농촌공간계획은 기본계획(10년 단위)과 시행계획(5년)으로 이루어지는데, 앞으로는 기본계획 수립을 전제로 시·군에 각종 농촌사업을 지원(’27~)하여 각종 개발·지원 사업이 적재적소에 계획성 있게 추진될 수 있게 한다. 시행계획 수립 시·군은 농식품부-지자체 간 농촌협약으로 관련 사업을 통합 지원하며, 신규사업 및 타부처 사업 연계 등을 통해 통합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 현재 최대 300억 원인 지원규모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약용작물종자보급협의체 주관으로 올해 약용작물 종자 21개 품목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약용작물-감초, 단삼> 공급 예정 작물은 감초, 갯기름나물(식방풍), 구기자, 단삼, 더덕(양유), 도라지, 마(산약), 만삼(당삼), 배초향, 백수오, 병풀, 잔대, 작약, 지치, 지황, 천문동, 하수오, 어성초, 우슬, 황해쑥, 패모 등이다. 공급 규모는 종자와 종근(씨뿌리) 27톤, 모종 202만 주(그루)로, 약 108헥타르(ha)에서 재배할 수 있는 양이다. 종자 공급 시기*와 가격이 기관마다 다르므로, 필요한 품목을 확인한 뒤 해당 기관으로 직접 신청해야 한다. *작목에 따라 3월~10월 사이 예정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033-248-6049): 만삼(당삼), 더덕(양유)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041-635-6481): 갯기름나물(식방풍), 쇠무릎(우슬)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041-635-6385): 구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054-859-5123): 마(산약)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055-254-1692):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수박과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화분 매개용 벌 준비와 관리를 당부하고, 화분 매개용 꿀벌 표준 이용 기술을 소개했다. 수박과 참외는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로 벌이 없으면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꽃가루를 옮겨줘야 한다. 따라서 노동력을 줄이려면 꿀벌과 같은 화분 매개용 벌을 사용해야 한다. 수박은 2월 중순, 참외는 2월 말부터 비닐온실에 벌을 투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꽃가루받이(수분)와 고품질 과실 수확에 좋다. 수박= 꿀벌 수는 비닐온실 660제곱미터(660㎡)당 벌집 2~3장(5,000~7,500마리)이 적당하며, 산란 중인 여왕벌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특히 수박은 재배 작형이 다양해 촉성, 반촉성, 억제재배*에 따라 각각 2월 중순~3월, 4~5월, 9월 이후에 꿀벌을 투입한다. * 촉성, 반촉성, 억제재배: 수박 수확 시기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 ‘촉성’은 5월경, ‘반촉성’은 6~7월, ‘억제재배’는 가을에 수확하는 수박을 뜻함. 또한, 단기간에 수분이 끝나는 특성상 외역벌*을 양성해야 한다. 밤에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벌 수를 7,500마리로 늘리고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 외역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