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호박에 이어 수박에서도 품종 육성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디지털 육종기술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수박 품종 개량 시기를 현재 6~8년에서 3년 이하로 앞당길 수 있는 대량 분자표지 세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분자표지 세트는 수박 유전 정보를 장비로 분석해 앞으로 나올 수박 특성을 이른 시기에 파악하는 역할을 함 일반적으로 특정 품종이 지닌 우수한 특성은 유지하면서 한두 가지 단점을 개량할 때는 여교배 육종법*을 이용한다. ** 기존 품종의 우수한 특성은 유지하면서 한두 가지 단점을 개량하기 위한 육종 방법 그러나 기존 여교배 육종은 품종 하나하나를 교배하고 다음 세대의 특성을 파악해야 해 새로운 품종 개발을 마칠 때까지 6~8년가량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유전체 정보 기반의 디지털 육종 기술은 품종이나 계통이 지닌 핵심 유전자 표지만 찾아 활용하면 돼 전체 육종 기간을 줄이면서 육종가가 원하는 특정 계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박 품종 개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수박 모양과 무늬, 색깔 등 다양한 형질 특성에 따라 30개의 핵심 계통을 선발하고, 염기서열 분석으로 341개의 분자표지
4월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발표하는 소비자가격이 축산물 소매단계 대표가격으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KAMIS에서 축산물 소비자가격을 조사‧발표했으나 앞으로는 축산물의 산지‧도매가격을 조사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통합 조사‧발표한다. 축평원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www.ekapepia.com) 내 ‘소비자가격’ 메뉴에서 소·돼지·닭·계란·우유 5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매일 발표하며, 기존의 aT KAMIS 홈페이지(www.kamis.or.kr)에도 연계될 예정이다. 축평원은 △조사표본수 확대 △조사대상 업태 추가 △조사방법 개선 △업태별 유통비율 기준 가중평균 적용 등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축산물 소비자가격 정보의 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중심의 조사방식에서 별도의 표본설계 연구를 거쳐, 소비자가 주로 찾는 대형마트‧슈퍼마켓(SSM·하나로마트 포함)‧정육점(전통시장 내 정육점 포함)으로 조사업태 및 표본을 확대(45→438개소)하고, 온라인‧전자저울과 연계하는 등 가격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한편, 축평원은 축산유통정보(www.ekapepia.com)를 통해 △축종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41.4포인트) 대비 12.6% 상승한 159.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품목군별 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곡물과 유지류의 가격지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2014-2016년 평균=100) ** (`21.3월) 119.2 → (7월) 124.6 → (11월) 135.3→ (`22.1월) 135.6 → (2월) 141.4 → (3월) 159.3 2022년 3월 곡물 가격지수는 2022년 2월(145.3포인트)보다 17.1% 상승한 170.1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밀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에 따른 수출 차질, 미국의 작황 우려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옥수수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더불어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수출 감소 예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쌀은 가격에 큰 변동이 없었다. 유지류의 경우, 전월(201.7포인트)보다 23.2% 상승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강 용·자조금관리위원장 주형로) 이하 ‘협회’는 햇양파의 출하 도래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친환경 양파·고구마 생산자를 위한 수급안정 및 소비촉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3월말 협회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적체물량을 파악, 조사한 결과 5개 광역산지(경기, 경남, 충남, 전남, 제주)에서 양파 854톤, 고구마 280톤 총 1,134톤 규모의 적채농산물이 확인되었으며 22억 손실이 예상되었다. 햇양파의 수확과 출하가 도래하면서 지역에서는 kg당 400원에 산지폐기를 유도하고 있지만 일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의 가격차이를 보존해 주지 않아 친환경농가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 이에 협회는 긴급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양파·고구마 농가에 약 1억원의 수급안정사업비를 배정 소비촉진사업을 진행한다. 전체 적체량의 30% 소진을 목표로 15~30% 할인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산지 폐기 시 예산 한도 내에서 친환경 가격 차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 각 시·도단위 유통사업주체를 선정하고, 해당 품목 친환경 농가들의 재고를 파악하여 판매를 대행할 계획이며, 대형 유통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역 먹거리 계획 포괄(패키지) 지원’ 사업자로 지자체 10곳을 선정하였다. 지역 먹거리 계획 포괄(패키지) 지원은 지역 내 먹거리의 생산-소비 연계를 기반으로, 먹거리 안전관리와 환경부담 완화,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제고 등 지역의 먹거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종합전략(지역 먹거리 계획(푸드플랜))의 수립 및 성과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사업자로는 고양시, 홍천군, 괴산군, 영동군, 증평군, 순창군, 화순군, 의성군, 거제시, 창원시 등 10곳 지자체가 선정되었으며, 2019년부터 매년 선정하여 올해까지 총 37곳으로 확대되었다. * 그간 선정 지자체(누계): (‘19) 9곳 → (’20) 17 → (‘21) 27 → (‘22) 37 올해 선정된 지자체는 농식품부, 시·도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22~‘26) 16개 사업, 총 295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 지자체별 지원 규모 > 선 정 지자체 경기 고양 강원 홍천 충북 괴산 충북 영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이하 농관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들의 비대면 농산물 구매 증가에 대응하여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농산물의 생산단계 안전성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통계청)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 거래액: (’19.) 3.5조 원 → (’20.) 6.2 → (’21.) 7.1 이번 조사는 온라인 등 직거래로 판매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조사물량을 확대하여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 * 온라인 안전성조사 계획: (’21.) 500건 → (’22.) 1,000건 농관원은 지난해 온라인 등 직거래 농산물 504건 조사 결과, 엽채류 등 7건에서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한 바 있다. 조사 대상은 농업인이나 생산자 단체가 온라인 등에서 직거래로 판매하는 수확 전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농가 현황을 사전에 파악한 후 해당 농가의 농산물 수확 10일 전에 시료를 수거하여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되면 출하연기, 폐기 등의 조치를 하고 관할 지자체에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에 대한
도시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했으며, 과일을 자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온라인 소비 시장에 대한 농업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시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 현황과 관련 인식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의 소비자 패널을 기반으로 지난해 8월 23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는 온라인 농식품 구매자 중 가정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소비자이며, 지역, 연령 비율을 반영한 할당표집법에 의해 표본을 구성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90.7%였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열린 시장(오픈마켓) 및 공동 할인 구매(소셜 커머스)*’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쿠팡, 위메프, 티몬, G마켓, 11번가, 옥션 등 50대 이상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오픈마켓 및 소셜 커머스’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온라인 종합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및 대형마트: SSG, 롯데닷컴, 현대H몰,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홈플러스 등 코로나19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는 2022년 3월부터 서울시내 유치원 급식 식재료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2월부터 서울시내 유치원으로부터 이용 신청을 받아 1학기부터 17개 유치원에 농축수산물 급식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센터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라는 학생들에게 우수한 급식 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 기관인 공사가 서울시로부터 센터의 운영 사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공조달 시설이다. 센터에서는 그 동안 초등학교 내 병설유치원 247개소에도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유치원이 학교급식법의 식재료 공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올해부터는 500여개 단설 및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하여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유치원 급식 식재료 공급은 유치원에서 농수축산 식재료를 발주하면 센터 공급업체가 식재료를 센터에 입고하고, 통합 배송업체가 유치원에 배송하는 방식이며, 납품 식재료는 최고 품질임에도 학교 급식물량과 연계하여 대량공급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시중 도소매가격에 비해 최저 수준을 유지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3월 23일, 한우자조금 대회의실에서 한우 수출업체 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한우 수출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우 공급가 및 물류비 상승과 코로나 19 등 수출 현지 시장의 어려움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한우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2년 홍콩 현지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지원 방안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수출업체와 홍콩 현지 바이어사의 눈높이에 맞는 개별 맞춤식 마케팅 지원 방안이 협의됐다. 참석한 수출업체들에선 지난해 한우 공급가와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하락한 우리 한우가 홍콩 현지인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OTT플랫폼 PPL 등으로 불특정 다수의 홍콩인들이 한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한편 한우 수출 시장의 다변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국가 간 검역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과 이미 수출검역이 체결이 된 말레이시아, UAE에 대한 수출을 위한 할랄 인증 등 제반 요건 충족과 같은 요구사항을 주문했다. 이는 향후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요청해 논의 될 예정이다. 설명회
국내 기술로 개발한 감귤 ‘탐나는봉’을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미국에 수출한다. 우리 감귤 품종의 첫 해외 진출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010년 개발한 ‘탐나는봉’을 미국 현지 감귤 재배 유통 업체(M. Park INC.)에 기술이전 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미국 실증재배를 진행해 온 결과, 미국에서 재배되던 기존 일본 품종(부지화(상품명: 한라봉))보다 ‘탐나는봉’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품종보호가 만료되는 2035년까지 14년간이다. 계약 물량은 총 23만 6000 주(그루)로, 올해 1만 주를 시작으로 점차 재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1주당 1.25 달러씩 총 29만 5000 달러(3억 6,500만 원) 규모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생산 농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미국 내 생산 판매만을 허용하며, 현지에서 생산한 묘목과 과실의 국내 반입은 금지하는 조항을 넣었다. ‘탐나는봉’은 ‘부지화’(한라봉)의 주심배* 돌연변이 품종으로 국내에서는 2014년 품종보호 등록을, 미국에서는 2019년 식물특허 등록을 마쳤다. * 모본에서 무수정으로 발생하는 배를 말하며, 감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