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포도 등 국내산 농산물을 지금보다 더 신선하게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10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에이(CA) 컨테이너를 이용해 농산물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CA 컨테이너는 온도, 습도를 비롯해 산소, 이산화탄소, 에틸렌 등 대기 환경을 조절하는 CA 저장 기술을 농산물 수송 컨테이너에 적용한 것이다. 컨테이너 안에 관련 설비를 고정해 이동 중에도 작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변질되기 쉽고 물동량이 많은 바나나, 아보카도 등을 장거리 수송하는 데 CA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농산물 수출량이 늘고 장거리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기술 적용을 시도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0일 부산항에서 수출 효자 품목인 딸기와 샤인머스켓, 방울토마토, 새송이버섯, 고구마 등을 배에 실어 홍콩으로 시범 수출한다. 앞서 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CA 컨테이너 내부 환경은 수송 중 작물 호흡을 억제하고 부패균이 자라지 못하도록 온도 4도(℃), 산소 농도 5%, 이산화탄소 농도 12%로 설정했다. 내부 조건은 딸기 품목에 알맞지만, 여러 품목의 혼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산란계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불구하고, 계란 수급에 영향은 없으나, 가수요 등으로 전통시장 및 일부 유통업체의 계란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이 안정되면서 잠정 보류해 온 수입 신선란(미국산) 시중 공급을 재개하여 올해 12월분 신선란 3,000만개를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충남 천안 및 전남 영암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였으나, 살처분에 따른 계란 공급여력 감소(약 24만개/일 추정, 일일 생산량 4,500만개의 0.005에 해당)는 미미한 수준이며, - 최근 계란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대한양계협회 산지 거래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등급의 계란 산지 가격이 12월 9일부터 4원/개(예시: 152원/개 → 148원/개, 수도권 특란) 인하되는 등 계란 생산량은 여전히 일일 4,500만개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①올해는 AI 방역정책이 개선되어 AI 발생 위험을 2주단위로 평가한 후 위험도에 비례하여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 ②산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본부장 정혜련, 이하 검역본부)는 12월 6일(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및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있는 모든 출구에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X-ray) 설치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입국 시 여행객이 휴대한 농·축산물에 대해 한층 전문적인 엑스레이 검색이 가능하게 되어 금지 물품의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로 반입되는 농·축산물의 종류와 밀반입 시도가 다양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특히, 국내 축산업에 큰 위험 요인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항 시에 검역 전용 엑스레이가 최초로 도입된 이후 점진적인 확대를 거쳐, 올해 12월 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모든 출구에 설치되었다. * 검역 전용 엑스레이 설치 경과: (’18.1.) 2대→(’20.7.) 6대→(’20.12.) 1대→(’21.12..) 1대 아울러 엑스레이 고장 등 긴급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여행객 편의를 제고하였다. 정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2021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개최하여 열한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생산자는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는 국산 과일에 대한 친숙함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 행사는 ‘한입 가득 우리과일, 온몸 가득 건강충전’을 슬로건으로, 온라인‧비대면 방식 위주로 개최된다.(www.kfruit.or.kr) 12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열흘간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농기자재 등 관련 업체 등 총 5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체험‧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2월 6일(월)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 역대 수상자 상품 특별 경매**, 과일 나눔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 과일의 외관․당도․산도․경도 등을 심사하여 11종류 과일의 분야별 대표과일을 선정, 국무총리상1‧농식품부장관상13점 등 시상 ** 사과, 배, 단감, 감귤, 키위 등 5개 품목, 역대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29인 출품 전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보라색 감자 ‘자영’과 껍질이 빨간색인 일반감자 ‘서홍’을 이용해 산업체에서 피부 진정과 보습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들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화장품은 상품성이 있는 감자는 물론 판매가 어려운 못난이 감자까지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감자 재배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화장품 업체에서 자영 감자를 이용한 ‘수면팩(슬리핑팩)’과 서홍 감자를 이용한 ‘핸드크림 및 보디로션’을 개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감자는 ‘비타민 시(C)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비타민 시(C)가 풍부해 예로부터 감자를 갈아 피부에 바르는 등 피부 보호를 위해 많이 사용돼 왔다. 특히 껍질과 속이 모두 보라색인 ‘자영’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43.7㎎/100g로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비타민 시(C)도 일반 감자1) 보다 32% 많은 62.5㎎/100g을 함유하고 있다. 이 자영감자의 껍질 추출물은 세포실험 결과, 피부염을 유발하는 염증 매개 물질인 ‘플로스타그란딘(PGE2)’을 76% 이상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갈색 색소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대란으로 딸기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농가와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딸기 전용 항공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출물량의 95% 이상을 항공으로 운송하고 있으나, 항공물류 수요의 급증으로 딸기 수출 시즌을 앞두고 적재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되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항공화물 확보에 애로가 있었던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영하여 수출 농가와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20.12~’21.4월, 총 88회 운행, 전체 싱가포르 딸기 수출의 91%를 전용기로 수출 농식품부는 노선 확대를 요구하는 딸기 수출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최근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딸기 한류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는 딸기 전용 항공기 노선을 수출 1위 국가인 홍콩(수출점유율 32%)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번 전용 항공기는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1일부터 5개월간 홍콩은 매일 2회, 싱가포르는 주 5회(화~금, 일) 운행한다. * 전체 약 399대(홍콩 29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느타리버섯 생산량을 높이고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수출 맞춤형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버섯은 주로 배로 수출하는데, 운송 기간이 호주는 3주, 미국 동부와 유럽은 4주가 걸려 장기간 운송으로 인한 상품성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느타리버섯은 다른 버섯보다 수출 환경에 맞춘 재배 지침이 미흡해 효율적인 생육 관리를 통해 저장성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연구진은 기존 느타리버섯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와 질소 영양원은 동일하면서도 품질은 높일 수 있는 배지 조성 비율을 확립하고, 재배 온도와 습도 조건을 연구했다. <기존> <기술 적용 후> 느타리버섯이 자라는 영양체인 배지(톱밥, 비트펄프(사탕무박), 면실박(목화씨깻묵))의 비율을 기존 5 대 3 대 2에서 5 대 2.5 대 2.5로 조절했다. 버섯 수확 전 3일 동안 온도는 기존 15도(℃) 이하에서 12도(℃)로, 습도는 기존 90% 정도에서 75% 내외로 낮게 유지했다. 그 결과, 버섯의 생산량은 1병당 116.5g에서 134.4g으로 1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1년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주요 17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사도시: 동북아(북경, 상해, 동경, 타이베이), 남아시아태평양(방콕,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시드니, 호치민), 북미(뉴욕, LA, 토론토), 유럽(파리, 런던, 로마), 중남미(리우데자네이루), 중동(두바이), 호치민 조사 결과, 한식의 만족도(94.5%)는 전년 대비 3.5%p 증가하였으며, 한식 관심도(70.2%), 자국 내 한식 인기도(61.7%) 역시 작년 대비 각각 2.7%p, 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당 방문 경험자 대상으로 파악한 한식당 추천의향은 작년 대비 3.6%p 상승해 90.1%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식 인지도는 55.9%로, 지난 4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한식당 방문 경험률은 67.0%로 나타나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북중미에서도 한식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 인지도(%): 호치민 83.0, 자카르타 80.8, 쿠알라룸푸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1년 11월 25일 기준으로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이는 수출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 ‘21.11.25. 누적 수출액 101.3억불(농식품 76.3, 수산식품 25.0),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 1990년대 본격적인 수출 이후 2008년 한식 세계화 추진 등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전세계에 확산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신시장(신남방‧신북방 등)을 집중 개척하는 등 수출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그동안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 세계 200개국으로 수출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전체 수출이 위기에 직면했던 2020년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98.7억불)을 달성한 것에 이어, - 올해는 코로나19 지속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최고 증가율(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농수산식품 100억불 수출 달성은 농어가‧수출업체 등 민간부문과 정부‧공공부문이 함께 이루어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촉진하기 위해 11월 26일(금) ‘2021년 해외물류시장 진출 우수사례 온라인 발표회’를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해운물류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화주·물류기업 동반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동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36개의 해운물류기업과 32개의 화주·물류기업 연합체(컨소시엄)가 해외 물류시장 진출에 성공하거나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물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3개 기업이 참여하여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에게 노하우와 정부 지원사업의 성과 등을 상세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물류기업에게 새로운 해외진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국경 없는 최대 국제물류 시장인 유엔(UN)에 조달물류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계, 유관기관·단체, 2021년도 사업 지원 대상 기업들이 참여하여 해외 진출지원 정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