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소식

휴가를 수당으로 받지 않도록 만든 연가저축제도, 국가공무원 평균 저축일은 고작 1일

- 법정 연가 일수의 절반만 사용하는 공무원, 쓰지 않은 연가보상비만 매년 수천억 지급
한정애 “휴가를 돈으로 보상하는 것은 ILO 기준에 맞지 않아, 공직사회부터 바꿔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정책위원회 의장)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공무원의 연가 사용 부진을 해결하고 연가보상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가저축제도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공무원 1인당 연가저축일은 평균 1일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관련 예규에 따르면 공무원은 재직기간에 따라 최소 11일에서 최대 21일(6년 이상 재직)의 연가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수당으로 보상하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연가를 사용하기보다 연가보상비를 수령하는 관행이 자리를 잡았다. 올해의 경우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전체 국가공무원의 연가보상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나, 지난해까지만해도 약 4000억원에 가까운 국가재정이 국가공무원 연가보상을 위해 사용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중앙부처 공무원의 연가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 2017년 10.9일, 2018년 12.3일, 2019년 12.9일로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법정 최대 연가일수 인 21일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전체 평균 일수 보다도 연가 사용이 부족한 부처가 전체 25%에 가까운 13개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산업자원통상부가 10.1일, 노동부가 11.2일만 사용하는 등 전체 평균인 12.9일에 못미쳤다.

 

<국가공무원 연가사용 현황>

 

’17년

’18년

‘19년

전체 평균

10.9일

12.3일

1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9.2일

8.2일

10일

산업자원통상부

9.2일

10일

10.1일

고용노동부

11.2일

11.1일

11.2일

인사혁신처

12.2일

13.9일

14.6일

해양경찰청

12.6일

14.1일

16.3일

(자료: 인사혁신처, 재가공 : 한정애의원실)

 

공무원의 연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는 부처별로 권장연가일수를 지정하도록 하고 있으나 기준이 10일 이상에 불과하고, 소속 공무원 의견조사 결과와 전년도 소속공무원 1인당 평균연가사용일수를 고려사항으로 정해놓고 있어 권장연가일수를 늘리는데도 소극적인 상황이다. 대검찰청의 경우에는 해당 예규를 어기고 2018년 평균 사용연가 일수인 13.9일에 미달하는 10일을 권장연가일수로 지정했다.

 

<부처별 권장연가일수 현황>

 

’16년

’17년

’18년

‘19년

’20년

전체 부처 평균

9일

10.1일

12일

13.1일

13.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0일

10일

10일

10일

10일

대검찰청

미지정

미지정

10일

10일

10일

민주평통 사무처

13일

10일

10일

10일

11일

해양경찰청

미지정

미지정

13일

16일

17일

소방청

해당없음

10일

13일

13일

17일

고용노동부

11일

12일

13일

15일

17일

외교부

10일

10일

13일

16일

18일

(자료: 인사혁신처, 재가공 한정애의원실)

 

지난해 인사혁신처는 미사용연가와 시간외근무시간을 연가로 저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가저축제의 저축연가 사용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가 제출한 국가공무원 연가 저축현황에 따르면 2018년의 경우 전체 저축일수는 20.4만일로서 1인당 평균 0.8일을 저축했으며, 지난해에는 28.4만일을 저축해 1인당 평균 1일에 그쳤다. 공무원 복무를 관리하는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사혁신처는 2018년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0.4일, 지난해에는 0.6일을 저축해 전체 부처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행정안전부도 2018년 0.4일, 2019년 0.4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국가공무원 연가 저축 현황>

 

’18년

‘19년

저축일수

1인당 평균

저축일수

1인당 평균

전체 부처 평균

20.4만일

0.8일

28.4만일

1일

인사혁신처

242일

0.4일

319일

0.6일

행정안전부

1,417일

0.4일

1,508일

0.4일

(자료: 인사혁신처, 재가공 한정애의원실)

 

한 의원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제132호는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보상을 금지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허용하고 있어 비준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휴가는 휴가로 갈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우선해서 노동환경과 휴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

더보기
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3일(화) 오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었거나 예정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기술 수준 및 해당 서비스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및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개요 : 데이터 및 AI를 적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 및 모델 고도화, 사업화 관련 비용 지원(’23~) 농식품부는 지역의 스마트팜 우수농가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smartfarmkorea.net)에 연계하여 수집하고 이를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23년부터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시

축산

더보기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본격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9월 26일(금)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멘토단 16명과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멘토단 등이 논의하여 지난 8월 선발한 멘티단 88명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관련 정책방향과 멘토∙멘티단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향후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 등으로 구성된 멘티를 대상으로 농장을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 등을 1:1 개별 멘토링하게 되며, 멘토단과 멘티단이 간담회 방식으로 모여 각종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5~10명 규모의 지역 단위 소규모 학습조직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일선 농가들에게 빠르게 전수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수익성 제고 및 한우 소비자가격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우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식품

더보기
“계절의 맛을 담은 가을 한우 미식” 한우자조금, 제철 과일과 즐기는 한우 이색 레시피 공개
가을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의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고 무르익은 제철 과일은 그 자체로도 달콤하고 향긋하지만, 깊고 풍부한 맛의 한우와 만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한우와 아삭한 과일이 어우러진 이색 조합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살리며, 계절이 전하는 낭만까지 식탁 위에 담아낸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을철 제철 과일과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한다. ◆ 무화과와 한우 안심, 담백하게 완성한 가을의 맛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무화과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우 안심의 담백함을 돋운다. 짧은 수확기로 인해 ‘가을의 보석’이라 불리는 무화과는 초가을 미식을 대표하는 과일로, 상징적 의미도 크다. 먼저 무화과를 4등분하여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가볍게 구워 향을 살리고, 한우 안심은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을 뿌려 겉면만 빠르게 구운 뒤 얇게 썬다. 접시에 루꼴라를 깔고 구운 무화과와 얇게 썬 한우 안심을 올린 다음,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얇게 깎아 얹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하면 고소함과 감미로움이 균형을 이루는 가벼운 가을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과일의 산

산림

더보기
누구나 즐기는 숲속 요리체험, ‘휴레스토랑’ 개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재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서 청각장애인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문화 행사인 <누구나 즐기는 숲속 체험 ‘휴레스토랑’>을 개최했다. ‘휴레스토랑’은 참가자들이 표고버섯, 취나물 등 국산 임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휴양림의 자연을 만끽하도록 설계된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산림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사립)피노키오자연휴양림과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인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테이블마다 요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문을 비치하였고, 지역 수어 통역센터에서 파견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5월, 전북 진안의 (공립)데미샘자연휴양림과 협력해 청각장애인 대상 ‘휴레스토랑’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에도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동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점자 안내와 수어 영상이 포함된 ‘수어숲해설 안내판’을 갖추어 시·청각장애인 모두가 제약 없이 숲해설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더 자주, 더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