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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아프리카 식량문제 해결 ‘케이(K)-곤충’ 나선다

- 농촌진흥청-세계은행 협력사업 추진, 19일 착수 보고서 발간 기념행사 열어 -

식용 곤충을 활용해 아프리카 기아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과 세계은행(총재 데이비드 맬패스)이 19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사업 착수 보고서 발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프리카의 곤충과 수경재배: 새로운 순환식품경제’를 주제로 열린 착수 보고회는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의 축사에 이어 위르겐 보겔레 세계은행 부회장과 도테 베르너 세계은행 아프리카 사업팀장(농업 책임 경제학자), 케냐의 곤충 농업인 탈라쉬 후이베르스가 강연으로 진행됐다.

 

 농촌진흥청과 곤충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도테 베르너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아프리카 기아 해결을 위한 대체식량으로써 식용 곤충의 효율성과 한국 곤충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착수 보고회는 세계은행 누리집(live.worldbank.org)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착수 보고서에는 농촌진흥청이 ‘한국 곤충산업의 정책 및 육성’이라는 주제로 작성한 식용 곤충 개발 현황, 곤충산업 육성 계획이 실려 있다.

 

 착수 보고서 발간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의 협약에 따라 2009년 설립된 ‘취약국을 위한 경제평화구축신탁기금(KTF*)’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 KTF(Korea Trust Fund for Economic and Peace-Building Transitions): 세계은행 비회원국을 포함, 동아시아, 남아시아 및 태평양을 중심으로 전 세계 취약국의 경제, 평화 체제전환을 지원하는 기금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2021년 기준 남아프리카 전역에서 가뭄과 홍수, 경제적 혼란으로 4,500만 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WFP(World Food Programme): 1962년 설립돼 1963년 1월부터 활동을 개시한 단체로 식량부족으로 인한 각 나라의 비상사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사회 개발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농촌진흥청은 한국의 농업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아프리카 식량 부족 문제 등 국제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세계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과 세계은행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교류 △관심 협력 분야와 협력 방안 관련 정보 공유 △농업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 △농식품 기술혁신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개도국 농업 생산성과 지속성 향상 위한 협력사업 공동 발굴과 기획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를 위한 식용 곤충 활용 국가보고서 마련, 곤충산업 우수 기술 협력이 핵심사업으로 진행된다.

 

 핵심사업은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으로 지원되며, 향후 세계은행 주력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KGGTF(Korea Green Growth Trust Fund): 녹색성장분야(교통, ICT, 도시개발, 수자원, 에너지, 환경 등)에서 한국의 녹색성장 및 녹색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발전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기금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2010년부터 정책적으로 곤충산업을 육성해 온 농촌진흥청은 식용 곤충 10종을 새로운 식품 원료로 개발하고, 곤충 활용 식품 180여 종을 개발해 산업화했다.”라며,

 

 “세계은행과의 협력으로 아프리카에 식용 곤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국의 곤충 산업기술을 전수해 아프리카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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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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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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