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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임산부의 날’을 맞아 황인철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해요 산모와 아기를 위한 건강 관리법!

● 한우자조금-황인철 전문의, 임산부의 날 맞아 산모와 아기를 위한 건강 관리법 소개

● 임산부 필수 영양소 섭취를 위한 간편하고 영양가 높은 ‘한우 안심 솥밥’ 레시피

태아는 수정되는 시기부터 착상 이후 분화, 성숙의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각 임신의 시기별로 특별히 챙겨야 하는 영양소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신생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모유 수유, 임신 전으로 돌아가는 산욕기 등 출산 후의 영양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칼로리가 과하게 공급되어 산후 비만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심혈관계의 다양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어 임신 전후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절제된 식생활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와 함께 산모와 아기를 위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 세포분열 왕성한 임신 초기, 신경관 결손 방지 위해선 ‘엽산’ 섭취 중요

일반적으로 잘 신경 쓰지 않지만 임신과 함께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양소가 바로 엽산이다. 엽산의 엽이 나뭇잎이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이 녹색 채소나 유제품, 견과류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9을 엽산이라고 한다. 엽산은 소장 점막에서 흡수된 뒤 대사과정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 적혈구가 DNA를 합성하도록 돕는데, 임신 초기에는 세포분열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엽산이 부족하면 DNA 합성에 문제가 생겨 신경관 결손이 일어날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임신 전 여성이 엽산을 매일 400ug 이상 복용하고, 임신 후 600ug 복용하면 신경관 결손을 70% 정도 줄일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인 엽산은 조리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기 쉬우므로 열을 가하지 않고 과일이나 채소를 그대로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한우에는 비타민B12가 풍부해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고, 엽산 활동을 도와 빈혈까지 예방해 준다.

 

◆ 임신 중, 에너지원을 위한 탄수화물 섭취는 이렇게!

임신 중에는 탄수화물의 대사능력이 저하되는데, 유전이나 과체중 등으로 탄수화물의 대사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이라면 임신성 당뇨를 불러오게 될 수 있으므로 탄수화물 섭취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기분이 좋은 것은 섭취 시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임신 중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만족감과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이 같은 이유로 임산부들이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기 쉽다.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에너지원으로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임신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콩, 호박, 현미, 귀리 등 가능한 천천히 흡수되는 이른바 GI 지수(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보다 탄수화물 섭취를 30% 정도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은데, 한우에도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어 맛있는 식단관리와 함께 임신 중 우울증을 예방,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 한우, 태아 뇌 발달 및 산모 건강에 도움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를 재생시키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필수 영양소다. 평소에는 하루에 30-40g, 임신 중에는 하루 70-80g의 단백질 섭취가 요구된다. 단백질은 임신 초기 태아의 여러 조직 및 태반의 생성과 분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중기부터는 신체기관 및 태아 근육의 발달에 기여한다. 또, 산모의 유방 및 자궁의 발달, 체액 양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등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특히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최근 강조되는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며,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많이 함유돼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에는 한우 속 불포화지방산인 DHEA 성분이 뱃속 태아의 뇌 발달과 건강에 도움이 되며, 풍부한 무기질은 산모의 피로감 및 현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별다른 반찬이 없이도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하고 영양가 높은 ‘한우 안심 솥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가정에서 솥밥이나 전기밥통을 이용해 간단히 요리가 가능하므로 한번 따라 해보자.

 

[한우 안심 솥밥 레시피]

- 재료(1인분 기준): 한우 안심 300g, 쌀 2컵, 물 2컵, 쪽파 약간, 다시마 1장, 버터 1조각, 맛간장(시판용) 2T,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1. 안심 핏물을 제거하고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뿌려 재워둔다.

2. 쌀은 깨끗이 씻어 채에 받쳐 30분 정도 불리고, 쪽파는 송송 썰어준다.

3. 냄비에 불려둔 쌀, 물, 다시마, 버터, 맛간장을 넣고 중강불에 5분 정도 끓이다가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 살살 저어 냄비 뚜껑을 닫고 약불로 10분 정도 끓여 밥을 짓는다.

4. 재워둔 안심은 센불에 2분 정도 앞뒤로 구워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다된 밥 위에 송송 썰어둔 쪽파, 구운 안심을 얹어 완성한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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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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