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 (토)

  • 흐림동두천 9.8℃
  • 흐림강릉 11.2℃
  • 흐림서울 13.6℃
  • 흐림대전 11.0℃
  • 구름많음대구 9.3℃
  • 박무울산 8.2℃
  • 구름많음광주 13.4℃
  • 박무부산 11.2℃
  • 흐림고창 15.1℃
  • 흐림제주 14.1℃
  • 흐림강화 10.9℃
  • 흐림보은 7.6℃
  • 흐림금산 7.8℃
  • 흐림강진군 12.8℃
  • 구름많음경주시 5.3℃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

호박고구마 ‘호풍미’, 달콤하고 뛰어난 품질에 반했구마!

- 부모(父母) 장점 고루 갖춘 효자 고구마… 현장 평가회서 우수성 확인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호박고구마 신품종 ‘호풍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8일 충남 당진시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실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회에는 농업인과 유통업체,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같은 농지에서 재배한 외래 호박고구마와 ‘호풍미’의 겉모양과 수량, 맛 등을 비교했다. 또한, ‘호풍미’ 보급을 늘려 지역 대표 고구마 품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호풍미’가 기존 호박고구마보다 껍질 색이 붉고 모양이 균일해 우수한 상품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호풍미’는 기존 호박고구마인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면역력 향상과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많다. 수량은 ‘풍원미’와 ‘호감미’보다 9~20%가량 더 많고 덩굴쪼김병과 더뎅이병, 뿌리혹선충에도 강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으로 생산한 ‘호풍미’를 당진, 해남, 영암, 강화지역에 보급한다. 아울러 외래 품종보다 수량이 많으며 저장 중에 단맛이 강해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꿀고구마 ‘소담미’를 김제, 무안, 영주, 서귀포 지역에 보급해 국산 고구마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 주산지 현장실증시험 재배로 신품종을 신속히 증식·보급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함.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은 2016년 14.9%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36.9%로 2.5배 가까이 높아졌다. 2025년에는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ha,%):‘16(2,548,14.9)→‘18(3,629,24.1)→‘22(6,968, 36.9)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구마 품종의 기술이전 문의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063-238-0974) 또는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061-450-0141)로 하면 된다. ‘호풍미’ 바이러스 무병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하며, 이달부터 내년도 보급에 대한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이재중 소장은 “당진시는 대표적인 호박고구마 생산지다.* 병에 약하고 수량이 적은 기존 외래 고구마 대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호풍미’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농가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2022년 당진시 고구마 재배면적: 785ha[호박고구마 550ha(70%), 밤고구마 등 235ha(30%)]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최근 열린 현장 평가회에서 참여 농가의 약 83%가 ‘호풍미’ 재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풍원미’와 ‘호감미’의 장점을 고루 갖춘 ‘호풍미’ 보급을 늘려 병에 약한 외래 품종을 대체하고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농업

더보기
개화기 과수 저온 피해 경감 ‘스마트 과원’ 기술 한자리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 10일 오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대구 군위)에서 과수 안정 생산을 위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기술을 소개하고, 미세살수장치, 통로형 온풍기 등 다양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의 특징과 활용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지역 과수 재배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미세살수장치는 과수원 내부 온도가 영하에 근접할 때 물을 미세하게 뿌려 꽃눈(꽃봉오리) 표면에 얼음층을 형성하는 장치이다. 물이 얼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잠열)로 꽃눈의 온도가 유지되고, 얼음층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단열재 역할을 하므로 결실률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자동 온도 감지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임계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되고, 과수원 안 온도가 오르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통로형 온풍기는 시설 안에서 사용하던 대용량 농업용 온풍기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 가동할 수 있다. 나무가 심어진 줄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통로(농업용 덕트)를

축산

더보기
농촌진흥청, 맛·풍미 우수한 흑돼지 ‘난축맛돈’ 산업화 확대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4월 9일 ‘난축맛돈’ 가공·유통 전문업체 제주드림포크를 방문해,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육종 기술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제주재래흑돼지의 우수한 육질 특성, 랜드레이스 품종의 생산성과 성장 능력을 접목했다. 2023년에는 국제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되며 품종으로 공식 인정 받았다. 이날 김 부장은 ‘난축맛돈’의 사양관리, 유통 체계, 제품화 현황을 살펴본 뒤,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자동화 설비를 갖춘 가공시설을 둘러봤다. 제주드림포크는 ‘난축맛돈’ 전량 매입 시스템과 고정 단가제를 도입해 농가의 수익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급 외식업체 납품, 신제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돈마호크(등심 부위), 쫄데기살(앞다리 부위), 티돈스테이크(등뼈 부위), 숄더랙(앞다리 어깨 부위) 등이 있으며, 부위별 맞춤 상품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표(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난지축산연구센터를 방문해 김

식품

더보기
봄나들이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한돈’ 도시락, 간편식은 물론 다양한 메뉴 활용에 만점
햇살 좋은 4월! 벚꽃 시즌을 맞아 전국의 벚꽃 명소는 물론 공원이나 캠핑장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다. 요즘은 단순한 한 끼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든든함까지 챙기는 도시락이 주목받고 있다. SNS 인증샷에 어울리는 감성 도시락은 물론, 영양과 포만감까지 고려한 고단백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건강과 맛 둘 다 챙기는 나들이 도시락엔 한돈이 딱이야!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식재료가 바로 국산 돼지고기 ‘한돈’이다. 한돈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부위별 활용도가 폭넓어 다양한 나들이 도시락에 적합하다. 특히 한돈 안심, 앞다릿살, 등심 등 저지방·고단백 부위는 샐러드, 샌드위치, 주먹밥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 만점이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타 육류보다 10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다. 흔히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염증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돼지고기의 비타민 B1이 체내 에너지로 쓰이는 주요 영양소인 당질 분해에 도움을 주고 피로 해소에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철분, 아연, 류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