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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2022년 우리나라 어업생산량은 전년보다 6.0%, 어업생산금액은 0.4% 감소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2년 국내 어업(연근해어업, 해면양식업, 원양어업, 내수면어업) 총생산량이 전년(383.2만 톤) 대비 6.0% 감소한 360.4만 톤이며, 생산금액은 전년(9조 2,817억 원) 대비 0.4% 감소한 9조 2,413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 연근해어업 >

 

2022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88.7만 톤으로 전년 생산량(94.3만 톤)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량(94.5만 톤)에 비해 각각 5.9%, 6.2% 감소하였다.어업생산금액은 총 4조 370억 원으로 전년 생산금액(4조 1,504억 원)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금액(4조 1,259억 원)에 비해 각각 2.7%, 2.2% 소폭 감소하였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13.2만 톤(△7.9%), 고등어 11.1만 톤(△9.3%), 갈치 5.4만 톤(△14.4%), 살오징어 3.7만 톤(△40.0%), 참조기 1.6만 톤(△48.0%) 등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

 

반면, 삼치는 3.6만 톤(15.2%), 청어 2.8만 톤(98.3%), 붉은대게 2.5만 톤(17.3%), 꽃게 2.2만 톤(10.6%) 등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였다.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고유가 가 지속되고, 조업활동이 활발해야 할 9∼10월 주어기에 연이은 태풍(힌남노, 무이파) 등 기상악화로 인해 조업여건이 악화 ** 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징어, 참조기 등 특정 어종에서 낮은 수준의 자원량이 연중 지속된 것도 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 원유 가격(배럴 당 달러): (’18) 63.4 (’19) 55.7 (’20) 38.4 (’21) 66.3 (’22) 91.8

** (’21. 9~10월) 평균 7.0일→ (’22. 9~10월) 평균 12.3일

 

특히, 대표적 대중성 어종인 살오징어는 연중 낮은 수준의 자원량이 지속되고, 고유가로 인해 조업척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10월∼12월 주어기에 동해 북측수역의 고수온 영향(2∼4℃)으로 오징어 남하회유가 지연되고, 회유경로도 외해로 이동한 것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도 1984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생산량(2.2만 톤)을 기록하였다.

 

참조기는 주요어획시기에 전년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절반 수준의 낮은 자원밀도가 지속된 것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청어는 ’21년 20㎝ 미만 포획금지체장 신설로 어린 청어를 어획하던 업종의 어획강도가 대폭 낮아지면서 경북 연안을 중심으로 자원밀도가 상승하여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꽃게는 최근 5년간 초기자원량과 유생밀도의 증가, 봄어기와 가을어기 중반까지 높은 연안수온(1.0℃↑)의 유지로 연안으로 들어오는 개체수가 상승하여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양수산부는 연근해 어업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현재 어업관리체계를 시장 친화적인 산출량 중심 관리체계로 혁신할 예정이다. 총허용어획량(TAC) 전면 도입을 추진하되, 어획량 관리·감독 및 수산자원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조업활동에 불편을 끼치는 어구어법 관리 등 투입 규제는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산자원량 대비 과도한 어선세력 조정 및 남획을 방지하기 위한 어선 감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바다숲,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는 등 어장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서식 환경과 바다생태계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구의 과다사용과 폐어구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생산·판매업 신고제, 어구보증금제 등 어구 전 주기(생산-판매-사용-수거)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어구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해면양식업 >

 

2022년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총 226.8만 톤으로 전년(240.1만 톤) 및 최근 5년 생산량(233.7만 톤)에 비해 각각 5.6%, 3.0% 감소하였다.

 

해조류와 패류 생산량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어류 생산량이 증가하여 생산액은 3조 3,84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주요 양식품목 생산량은 김 55.0만 톤, 굴 30.1만 톤, 넙치(광어) 4.6만 톤, 전복 2.2만 톤, 조피볼락(우럭) 1.6만 톤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굴 생산량은 전년 대비 5.7% 감소하였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여 하반기에는 3.5% 증가하였다. 1년 이상 다년간 사육하는 전복과 조피볼락의 경우 2021년 여름철 고수온 피해 의 여파로 2022년 사육 물량이 줄어 생산량이 각각 4.8%, 7.3% 감소하였다.

 

* 고수온 피해액(억원): ('19) 9.7 → ('20) 2.4 → ('21) 292.3 → ('22) 9.6

 

넙치의 경우 성장이 양호하여 생산량이 전년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9.8%, 10.6% 증가하였고, 김은 최근 5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였다.

 

다시마는 2022년 초 이상조류(영양염류 부족)와 강풍 등 어업재해 피해가 발생하여 생산량이 전년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18.2%, 10.6% 감소하였으며, 2022년 양식업 생산량 감소분 대부분(93.3%)은 다시마 생산량 감소로 인한 것이다.

 

2023년 양식업 생산량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여름철과 2023년 초 고수온, 저수온 등으로 인한 어업피해가 크지 않았고, 2022년 간 양식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종자 입식량이 증가해 사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원양 어업 >

 

2022년도 원양어업 생산량은 40만 톤으로, 전년 생산량(44.5만 톤)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량(46.1만 톤)에 비해 각각 10.3%, 13.3% 감소하였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가다랑어 20.2만 톤, 오징어류 4.8만 톤, 황다랑어 5.2만 톤, 눈다랑어 2.1만 톤, 명태 2.2만 톤, 민대구 0.4만 톤, 이빨고기 0.4만 톤 등이다.

 

대표적인 원양어업 어종인 가다랑어의 경우, 태평양 기후변동(라니냐)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태평양 기후변동이 가다랑어의 어군밀도를 상승시켜 어획량은 전년 대비 증가(6.8%) 하였으나, 황다랑어와 눈다랑어는 태평양 표층수온의 상승으로 서식수심이 깊어져 어획량이 전년 대비 감소(황다랑어 △14.6%, 눈다랑어 △10.3%)하는 등 상반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꽁치와 대구는 조업개시 연기(5월→7월), 어장 자원량 감소,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어획량이 감소(꽁치 △28.2%, 대구 △53.2%)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원양어업은 신규 어선투입 , 포클랜드 수역 어황 호조 등 조업상황 개선으로 주요 어종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원양어업 주요 협력국가인 투발루 등 태평양 도서국과의 ODA 추진,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통한 지속적인 노후화 어선 대체건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양어업 및 안정적인 원양생산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 신규 허가어선(선망 1척), 건조 완료 예정인 트롤 2척(안전펀드) 조업시 어획량 증가 예상

 

 

< 내수면 어업 >

 

2022년 내수면 생산량은 총 4.88만 톤으로, 전년 생산량(4.27만 톤)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량(3.67만 톤)에 비해 각각 14.3%, 32.8% 증가하였다.

 

내수면 품종 중 왕우렁이 1.0만 톤(전년 대비 0.2만 톤, 27.9%), 송어류 0.3만 톤(전년 대비 0.1만 톤, 22.6%) 등이 증가하였다. 특히 뱀장어는 자연산 실뱀장어 어획 증가에 따른 양식 입식량 증가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5.0%, 최근 5년 평균 대비 55.7% 증가하였다.

 

해양수산부 이경규 수산정책실장은 “지난해는 연근해 어업경영 여건 악화와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어업생산량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앞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어업인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수산자원 회복 및 어장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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