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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콩 섭취, 태아의 뇌 발달•폐경기 증상•삶의 질 개선 등에 효과” 최신 연구 발표

-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 지난 3일 ‘모든 생애주기에 대한 콩의 건강상 이점’ 주제로 국제심포지엄 개최… 콩의 건강 효과 관련 연구 소개
- 콩 단백질, 임신 중 알코올 섭취로 인한 태아의 뇌 손상 및 청소년기 인지 능력 개선에 효과적

콩 섭취가 태아의 뇌 발달과 청소년기 학습능력 향상, 성인 신체 기능 개선 등 모든 생애주기에 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서 ‘모든 생애주기에 대한 콩의 건강상 이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병리적 증상에 대한 콩의 건강상 이점을 입증한 연구들이 소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종대학교 임태규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콩의 뇌 발달 촉진 효과(미국 브라운대학교 Suzanne de la Monte 교수) △식물성 단백질이 삶의 질과 근육건강에 미치는 영향 (고려대학교 김유경 교수) △발효 대두의 폐경기 증상 보호 효과(호서대학교 박선민 교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의 콩 식품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미국 대두영양협회 Mark Messina 박사) △지구건강식단과 사망 및 인지장애 위험과의 연관성(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학교 Woon-Puay Koh 교수) 순으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임신 중 알코올 노출, 콩 섭취를 통해 다양한 위험성 개선할 수 있어

미국 브라운대학교 Suzanne de la Monte 교수는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경우 콩 단백질 섭취가 태아의 저체중 출생(LBW) 및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와 같은 병리적 현상을 개선하고 출생 후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태아의 자궁내 성장지연, 저체중 출생,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와 같은 현상은 태반 형성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여러 신호전달경로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

연구팀이 콩 단백질 또는 카제인과 함께 에탄올을 급여한 어미 쥐에게서 태어난 자손 쥐의 성장 발달 및 학습 능력을 평가한 결과, 콩 단백질의 섭취는 ▲태아의 성장 증가 ▲태아손실 감소 ▲ 인슐린/인슐린유사성장인자 신호 증가를 통한 태반 형성 강화 ▲청소년기 뇌 용량 증가 및 공간 학습능력 향상, 기억력 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효과는 카제인을 섭취한 그룹 대비 높았으며 임신 중 에탄올을 섭취하지 않은 건강한 모체에게서 태어난 자손 쥐에게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Suzanne de la Monte 교수는 임신 중 콩의 섭취는 태아의 성장 발달에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 시 삶의 질 개선 가능성 높아

고려대학교 김유경 교수는 콩,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신체 기능, 불안 및 우울 등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은 집단의 건강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지표로 개인의 건강상태 및 신체, 정서적인 기능을 점수화하여 나타냄으로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과 예방 요인을 판단할 수 있다.

연구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7,956명(남성 3,434명, 여성 4,522명)의 참가자를 선별하여 건강 관련 삶의 질 지수를 평가한 결과, 식물성단백질 섭취가 높은 그룹일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 삶의 질이 높은 결과를 나타났으며 식물성단백질 섭취량 하위 25% 그룹 대비 상위 25% 그룹의 ▲일상 생활 ▲신체 기능 ▲우울 및 불안 경험률이 34~47% 수준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김유경 교수는 적절한 식물성단백질의 섭취가 한국인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된장, 폐경기 증상 및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

호서대학교 박선민 교수는 된장, 간장과 같은 콩 발효 식품이 미생물 균총 개선을 통해 포도당 대사, 골 밀도 감소, 인지능력 저하 등 폐경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에너지, 포도당, 지질 골 대사와 같은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치므로 폐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결핍할 경우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콩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은 이러한 작용을 도와 관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연구팀이 폐경모델 실험 쥐를 대상으로 고초균(Bacillus subtilis) 등의 함량이 다른 된장을 각각 급여하여 진행한 연구 결과, 된장을 섭취한 그룹이 된장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 그룹에 비해 ▲기억 기능 개선 ▲인슐린 저항성 개선 및 혈당 감소 ▲골밀도 유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는 Bacillus subtilis함량이 높을수록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박선민 교수는 콩 발효식품의 섭취가 폐경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청소년기에 콩 식품 섭취 시, 다양한 건강 효과 기대

미국 대두영양협회의 Mark Messina 박사는 어린이, 청소년기의 콩 섭취에 따른 다양한 건강상 이점에 대해 발표했다. Messina 박사는 이와 관련한 여러 연구 사례를 소개했는데 어린이, 청소년기에 콩을 섭취할 경우 ▲빈혈 위험 감소 ▲혈중콜레스테롤 개선 ▲성인기 유방암 위험율 감소 등의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 어린 시기에 섭취할수록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Messina 박사는 알레르기 식품을 이른 시기에 접할수록 해당 식품군에 대한 알레르기 예방효과가 높아지므로 어린 시기부터 콩 식품을 지속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지구건강식단(Planetary Health Diet) 준수 시 사망위험 및 노년기 인지장애 감소에 효과 

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학교 Woon-Puay Koh 교수는 지구건강식단의 준수가 심혈관 질환, 암,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과 인지기능 저하를 낮추는데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지구건강식단이란 콩류, 통곡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의 섭취를 늘리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개인의 건강과 여러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식단 제안법이다.

연구팀이 싱가포르에 거주 중인 중국인 57,078명을 대상으로 평균 23.4년간 추적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구건강식단 준수 점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분위(하위 20%) 대비 준수도가 가장 높은 분위(상위 20%)의 ▲전체 사망률15% 감소 ▲심혈관 질환 사망률 21% 감소 ▲암 사망률 7% 감소 ▲호흡기 질환 사망률 19% 감소 ▲노인들의 인지 저하 가능성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Woon-Puay Koh 교수는 지구건강식단 준수가 여러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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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약용작물’ 집중호우 피해 치명적…예방 철저
농촌진흥청은 최근 장마철마다 자주 나타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삼과 약용작물 재배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정비와 병 예방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6~8월에 전체 강수량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비가 집중해서 내린다. 장마 기간에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 인삼과 약용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재배지가 유실되는 등의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인삼은 습기에 매우 민감한 작물로 장기간 비가 내리면 지상부가 시들고 잎이 일찍 떨어진다. 뿌리의 경우 털이 탈락하거나 전체적으로 부패해 싹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 황기, 지황, 천궁도 침수에 취약해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에 오래 두면 시듦 증상과 뿌리 부패 관련 병 등이 확산하게 된다. 특히, 침수 피해를 본 식물체는 잎 표면에 앙금과 오물이 쌓여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잎이 데쳐진 듯 물러져 시듦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 번 물에 잠긴 인삼과 약용작물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재배지 물길을 정비하고 자동 양수기를 설치해 대비한다. 인삼은 6시간 이상 침수되면 뿌리 부패 정도를 판단해 조기 수확을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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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집보신하세요” 하림 더미식,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2종 출시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림이 국물요리 제품을 앞세워 여름철 보양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은 여름 보양식의 대표 메뉴인 삼계탕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으로 100% 국내산 신선한 닭을 사용했으며, 더미식만의 차별화된 조리 기술로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끓이기 전 닭고기를 한 번 쪄내는 ‘자숙’ 공정을 통해 기름기를 제거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계탕’은 45호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으며, 얼리지 않은 냉장육으로 닭고기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생강, 양파, 마늘 등을 넣고 정성껏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 등을 더해 깊은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닭다리 삼계탕’은 큼직한 통닭다리만을 사용해 한 마리 삼계탕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계탕과 동일한 방식으로 고아낸 국물에 찹쌀을 듬뿍 넣어 구수한 맛을 더했다. 더미식 삼계탕 2종은 상온 파우치 형태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며, 각 900g,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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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림청,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여름철 산간 계곡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오염 및 훼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기간(2025. 7. 1.∼ 8. 31.)”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점단속 대상은 산림 내 취사, 오물·쓰레기 투기, 무허가 물놀이 시설 등 불법 시설물 설치, 산림 무단점유 등 여름철 다수 발생하는 산림 내 불법행위로 동부지방산림청 및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 산림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단속반을 편성하고 효과적인 단속을 위하여 산림 드론도 투입할 계획이다. 단속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산림 내 취사, 흡연 등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임산물 불법채취 등 29명을 입건하였으며, 110명에 대하여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내 불법행위로 인해 산을 찾는 휴양객들이 즐거움을 잊지 않도록 단속을 엄중히 실시하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올바른 산림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