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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무더위를 이길 든든한 한우와 함께 우(牛)캉스 떠나세요!” 식도락가들의 오감만족 ‘한우 맛 기행’

한우자조금, 여름 휴가지에서 즐기는 든든한 지역별 한우 별미 소개

황금연휴가 없는 이번 여름에는 짧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선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는 물론 여행 내내 맛있고 영양가 풍부한 음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것도 중요한 법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오감을 만족시킬 국내 여행지와 함께 든든하게 체력 보충을 도와줄 지역별 한우 별미를 소개한다.

 

◆ ‘작은 서울’ 전라남도 나주에서 맛보는 깊고 진한 ‘한우 곰탕’

전남은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나주 한우 곰탕’은 질 좋은 한우 수육이 듬뿍 들어가 풍부한 영양가는 물론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우려내 맑으면서도 담백하고 깊은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즐기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워 줄 한우 곰탕으로 체력을 보충해 보자.

 

나주 곰탕거리는 어느 가게를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뼈대 깊은 맛을 자랑하는데, 본래 나주 곰탕의 기원은 일제강점기 때 소고기 통조림 공장에서 나온 부산물로 끓인 장터국밥이 시초다. 1970년대 초 오일장터였던 곳이 곰탕 거리가 되었고, 양지하고 사태를 푹 고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나주 곰탕이 된 것이다.

 

따끈한 곰탕으로 충분히 몸보신했다면, 곰탕거리 인근을 구경하며 여유를 즐겨보자. 나주는 조선시대 한양과 지리적·문화적 환경이 비슷하고 호남의 행정 중심이라 하여 ‘작은 서울’이란 의미의 소경(小京)으로 불렸던 만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조선시대 객사 건축물 중 가장 큰 규모로 다양한 의식과 행사가 행해졌던 금성관부터, 성균관 다음으로 큰 조선시대 교육 시설인 나주향교 등 역사적 공간과 함께 산림자원연구소, 빛가람 호수공원 등 힐링 명소까지 있으니 고즈넉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미와 맛의 여행지 ‘슬로시티’ 전주에서 즐기는 향토음식 ‘한우 우족탕’

전라북도 전주는 한국적인 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한옥의 고즈넉함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장소다.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 식도락가들이 꼭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전주 음식으로 비빔밥, 콩나물국밥을 주로 떠올리지만, 전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맛과 가성비를 겸비한 한우 우족탕도 꼭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이다. 가마솥에 푹 고아 낸 한우 우족탕은 뽀얗고 진한 국물과 쫀득쫀득한 특유의 식감, 고소한 살코기 맛의 조화가 예술이다. 또한, 한우 우족에는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관절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며, 풍부한 콜라겐이 함유돼 노화 방지와 피부 재생 효과로 남녀노소 모두가 섭취하기 좋은 보양식이다.

 

한우 우족탕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한복을 대여해 아담하게 꾸며진 한옥마을 골목 곳곳을 누벼보는 것도 전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묘미다. 특히 8월에는 9일부터 11일까지 ▲7090 ▲락 ▲발라드·대중가요를 테마로 음악과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과 30일 시작하는 ‘전주조선팝상설공연’ 등 다양한 야간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니 참고해 방문해 보자.

 

◆ 고택이 즐비한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접하는 종가음식 ‘한우 신선로’

경상남도 함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상림 공원이 위치해 여름철 푸릇푸릇한 식물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다. 특히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계곡을 볼 수 있어 무더운 여름 가기 좋은 최적의 피서지라고 할 수 있다.

 

또, 함양은 지리산에서 기른 청정 한우의 집산지로, 개평육회, 육전 등 다양한 한우 음식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한 미식 경험과 기력을 보충해 줄 음식으로 ‘한우 신선로’를 꼽을 수 있다. 신선로에는 한우의 다양한 부위와 정성이 더해져 ‘신선로 하나를 먹으면 소 한 마리를 먹는 것과 같다’는 얘기가 전해져 왔다. 함양에서 난 품질 좋은 한우고기의 간, 천엽 등 다양한 부속물을 즐기며 영양을 보충해 보자.

 

먹을 것 외에도 함양은 화림동계곡, 용추폭포 등 시원한 자연을 만끽함과 동시에 선비문화탐방로, 남계서원, 벽송사 등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경험하기에 최적인 장소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 ‘다모’, ‘토지’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500년 역사의 개평한옥마을도 자리하고 있어 고즈넉한 고택을 거닐며 드라마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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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영농 부산물 올해 20만 1천 톤 파쇄 확대…소각산불 원천차단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충청남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봄철 산불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홍성군, 농협, 농업단체, 파쇄지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불법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영농 부산물 자원 활용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홍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영농 부산물 동력파쇄기 운영실적을 점검하고, 홍성읍 옥암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약 2톤의 영농 부산물을 파쇄했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기관, 농업단체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 139개소에서 겨울(11월)부터 이듬해 봄철(5월)까지 파쇄지원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총 279건(132ha)으로 최근 10년 대비 발생 건수는 49%, 피해 면적은 9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소각(1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입산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