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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혼합 잡곡 항당뇨․항고혈압 활성 높이는 가공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당뇨와 고혈압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잡곡 혼합물을 가공할 때 기능성을 유지 또는 증진하는 가공 방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는 2019년부터 한양대학교(이현규 교수), 충북대학교(이준수 교수) 연구팀과 항당뇨․항고혈압 활성을 높이는 잡곡 혼합물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 최적 비율을 설정*한 바 있다.*(항당뇨) 귀리:수수:손가락조:팥:기장 = 30:30:15:15:10, (항고혈압) 손가락조:수수:팥 = 30:35:35

 

 이번에 개발한 가공 방법은 잡곡 혼합물을 가공할 때 단순 열처리나 압력 등으로 활성이 떨어지는 기존 연구를 보완해 압출팽화* 또는 쪄서 익히는 증숙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활성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는 것이다.*수분, 온도 등 조건에 따라 원료를 좁은 구멍으로 밀어내면서 부피가 늘어나게 하는 공정

 

 항당뇨 잡곡 혼합물은 120도(℃), 120알피엠(rpm) 조건에서 압출팽화 처리했을 때 항당뇨 활성*이 30% 증가했다. 동물실험 결과, 압출팽화 처리한 혼합물 섭취군과 무처리 혼합물 섭취군의 공복혈당이 당뇨 대조군에 비해 각각 26.7%, 9.5% 감소해 압출팽화 처리한 혼합물의 항당뇨 활성이 증가했다. 연구 결과는 산업재산권으로 출원**했다.*알파글루코시다제 저해활성(당과 아글리콘의 생성반응 억제 정도를 확인하는 정도 **특허명: 압출팽화 처리한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10-0184788)

 

 항고혈압 잡곡 혼합물은 볶음과 증숙을 함께 했을 때, 항고혈압 활성*이 40% 증가했다. 팥은 115도에서 2시간 30분 찐 다음 건조 후 95도에서 10분간 볶았다. 손가락조와 수수는 1시간 동안 불린 후 95도에서 10분간 볶았다. 동물실험에서는 ‘볶음+증숙’ 처리한 잡곡 혼합물 섭취군과 무처리 혼합물 섭취군의 혈압이 고혈압 대조군보다 각각 25.1%, 22.7% 감소했다. ‘볶음+증숙’ 처리한 혼합물의 항고혈압 활성이 유지된 것을 알 수 있었다.*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활성(혈관 수축 및 혈압 상승 억제 정도를 확인하는 정도)

 

 한편, 이전에 개발한 잡곡 혼합물 조성물에 관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대상웰라이프는 음료 제품을 출시해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다. 괴산잡곡영농조합법인은 항당뇨 혼합곡과 선식 제품을 출시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곡물바, 즉석밥 등 다양한 잡곡 혼합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특허명: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고혈압용 조성물’(10-0154823)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10-2474858)

 

 한양대학교 이현규 교수는 “최근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 대사질환이 증가하면서 예방책으로 항산화, 항염 등의 기능을 지닌 잡곡 위주 식습관이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하태정 과장은 “잡곡 혼합물의 항당뇨․항고혈압 활성을 높이는 가공법 개발로 우리 농산물을 식품산업 소재로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국산 잡곡의 건강 기능성을 밝히는 연구에 더욱 매진해 국민 건강 증진과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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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식약청, 지역별 특화식품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송성옥)은 관내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25년 지역별 특화식품 안전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화식품을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안전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식품안전 및 HACCP관리 교육과 맞춤형 상담, 현장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6월 11일 무안군 양파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식약청은 지난 2월 관내 시․도의 추천 식품 사전 의견조회 및 회의를 통해 지역별 특색이 반영된 식품을 선정*하였으며, 지자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과 합동으로 해당 지역 특화식품의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 1차 무안군(양파즙), 2차 제주시(오메기떡), 3차 남원시(김부각) 올해 1차 6월 11일 무안군 보건소에서 개최한「무안군 양파즙 식품안전 및 HACCP관리 교육」에서는 ▲HACCP의 이해 및 인증‧연장심사 준비하기 ▲HACCP 사후관리 방법 및 현장 기술지원 소개 ▲식품위생법 영업자 준수사항에 대해 안내했으며, 이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식품제조‧가공업 현장의 궁금증을 적극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식약청은 교육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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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키는 푸른 미래” 어린이의 목소리로 채운 기후 이야기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11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동아사이언스와 협력하여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기후탐험 월드카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지구사랑탐사대 13기 어린이 대원과 가족, 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기후탐험 월드카페」는 식물원·수목원이 기후변화 교육 및 시민 참여 활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민간 협업을 통한 콘텐츠 활용, 인공지능 기반 과학 기사 탐색,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학습 요소를 접목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 위협, ▲실천 가능한 기후 행동, ▲기후 과학 탐구와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일상 속 행동을 바탕으로 직접 보드게임을 제작하며 기후 개념을 놀이로 체득하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올해 봄 진행된 ‘벚꽃엔딩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친 어린이 가족 3팀에게는 국립수목원장상이 수여되었다. 이들은 벚꽃 개화·낙화 시기를 관찰하며 기후변화를 체험한 경험을 공유하였고, 시민참여형 기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