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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2024년 우리나라 수산물생산량은 전년보다 2.2%, 연근해생산량은 11.6% 감소

- 해양수산부, 어업 생산량 감소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어업 생태계 조성, 기후변화 적응 대책 등 적극 추진 계획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4년 국내 어업(연근해어업, 해면양식업, 원양어업, 내수면어업) 총생산량이 2023년(369만 톤) 대비 2.2% 감소한 361만 톤이며, 생산금액은 2023년(9조 4,370억 원) 대비 6.9% 증가한 10조 918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 2024년 국내 수산물생산량 및 생산금액(단위: 톤, 억 원, %) >

 

구  분

생산량

생산금액

2023년 

2024년 

증감률

2023년 

2024년 

증감률

전  체

3,690,591

3,610,135

△2.2

94,370

100,918

6.9

연근해

951,722

841,347

△11.6

43,651

41,763

△4.3

양  식

2,285319

2,248,843

△1.6

31,838

37,118

16.6

원  양

410,673

479,398

16.7

12,040

15,258

26.7

내수면

42,877

40,547

△5.4

6,840

6,779

△0.9

  * 자료: 통계청 어업생산동향

 

< 연근해어업 >

 

  2024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84.1만 톤으로, 전년 생산량(95.1만 톤)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량(92.5만 톤)에 비해 각각 11.6%, 9.1% 감소하였다. 연근해 어업생산금액은 총 4조 1,763억 원으로, 전년 생산금액(4조 3,650억 원)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금액(4조 1,774억 원)에 비해 각각 4.3% 감소, 0.02% 증가하였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ee8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4pixel, 세로 568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ee8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16pixel, 세로 568pixel

 

연근해어업 생산량

연근해어업 생산금액

 

  전년 대비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기상악화*, 고수온 등으로 인한 자원량 변화, 어황 부진 및 고유가 지속에 따른 출어 기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근해어업 주요 12개 업종의 경우 전체 조업일수는 2024년 평균 87.1일로, 전년 대비 23.7%, 평년 대비 23.4% 감소하였다.

 

  * 풍랑특보 발효 건수 : (2022) 734 → (2023) 804 → (2024) 929

 

  주요 어종 중 청어 2.7만 톤(30.3%), 참조기 1.8만 톤(17.7%), 고등어 12.5만 톤(4.0%), 전갱이류 4만 톤(3.8%) 등은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였다.

 

  반면, 오징어 1.3만 톤(△42.1%), 갈치 4.4만 톤(△26.6%), 꽃게 2만 톤(△23.3%), 멸치 12만 톤(△18.8%), 삼치류 3.8만 톤(△16.8%), 붉은대게 2.8만 톤(△9.9%), 가자미류 2.1만 톤(△6.2%) 등 일부 어종은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하였다.

 

<주요 연근해 품목별 생산동향(단위 : 톤, %)>

 

구  분

최근 5년 평균

2023년

2024년

전년 대비 증감률

최근 5년 평균 대비 증감률

멸치

162,352

147,770

120,028

△18.8

△26.1

오징어

45,928

23,375

13,545

△42.1

△70.5

고등어

106,381

120,116

124,929

4.0

17.4

갈치

57,390

60,671

44,507

△26.6

△22.4

참조기

25,974

15,127

17,806

17.7

△31.4

붉은대게

21,750

31,584

28,456

△9.9

30.8

삼치

36,617

45,688

38,028

△16.8

3.9

청어

21,992

21,318

27,768

30.3

26.3

꽃게

19,279

27,150

20,816

△23.3

8.0

가자미류

21,082

22,704

21,292

△6.2

1.0

전갱이류

43,079

38,681

40,152

3.8

△6.8

 

  청어는 동해 해역에서 어장 형성이 양호하여 경북지역 청어 어획 비율이 증가(’23년 50.5%, ‘24년 54.1%)하였고, 정치망에서도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참조기는 금어기(4.22.~8.10.) 종료 이후 서해와 제주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 형성이 양호하여, 전 업종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오징어는 성어와 유생의 자원밀도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측되며, 전·평년 대비 2~4℃ 높게 형성된 수온의 영향으로 어군이 분산되면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갈치는 평년 대비 2.5~4.0℃ 높은 수온의 영향으로 어군이 분산 분포하여 자원밀도가 크게 감소해, 전 업종에서 생산량이 감소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먼저 어종·어장 변화에 맞춰 117년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한다.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모든 어선에 전면 도입하고, 나아가, 허용어획량 내에서 쿼터를 거래할 수 있는 ‘양도성개별할당제(ITQ)’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한편, TAC 확대에 따라, 기존의 어업시기·방식 등 불합리한 규제는 혁신 로드맵**에 따라 개선할 계획이다.

 

  * 자원량을 고려하여 어획 가능 물량을 정하고 그 범위에서 어업인들에게 할당하는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수산자원 관리 방법

 ** 규제 1,529건 중 어선 안전, 수산자원 보호를 제외하고 740건 이상 완화 목표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발전법」을 제정(2024. 6. 국회 제출)하고, 수산자원량에 비해 과도한 어선세력 조정과 남획을 방지하기 위한 어선 감척을 지속 추진하며, 바다숲 및 산란·서식장 조성, 어구보증금제 추진 등을 통해 수산자원 및 바다생태계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또한, 부수어획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해상에서 버려지는 물고기를 자원화하고 발생하는 수익을 어업인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개선된 제도를 어업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업인 간 갈등 조정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어업․수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산조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를 현행 정책 심의 기구에서 심의․의결 기구로 전환하고, 그 역할도 분쟁조정, TAC 배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어업․수산자원 관리 등으로 확대한다.

 

< 해면양식업 >

 

  2024년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총 224.9만 톤으로, 전년(228.5만 톤) 및 최근 5년 생산량(233.6만 톤)에 비해 각각 1.6%, 3.7% 감소하였다. 해면양식업 생산금액은 3조 7,118억 원으로, 전년(3조 1,838억 원)에 비해 16.6% 증가하였고, 최근 5년 평균(3조 1,054억 원)에 비해서는 19.5% 증가하였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23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1pixel, 세로 268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230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13pixel, 세로 276pixel

 

양식업 생산량

양식업 생산금액

 

  주요 양식품목 생산량은 미역 57.2만 톤, 김 55.2만 톤, 굴 31.0만 톤, 전복 2.3만 톤, 넙치(광어) 4.0만 톤, 조피볼락(우럭) 1.5만 톤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양식 품목별 생산동향(단위 : 톤, %)>

 

구  분

최근 5년 평균

2023년

2024년

전년 대비 증감률

최근 5년 평균 대비 증감률

미역

548,937

564,281

572,381

1.4

4.3

554,784

534,390

551,516

3.2

△0.6

다시마

636,036

596,471

542,340

△9.1

△14.7

310,685

310,753

310,076

△0.2

△0.2

홍합

59,076

56,919

58,789

3.3

△0.5

전복

21,580

24,126

23,352

△3.2

8.2

넙치

42,973

40,089

40,125

0.1

△6.6

조피볼락

18,002

14,430

14,513

0.6

△19.4

 

  김은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수출 수요 증가 등으로 어가들의 생산 의지가 높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하였다. 반면, 다시마는 전년 대비 9.1%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늦봄~여름철에 채취되는 비식용(전복 먹이용) 다시마가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굴은 수온 등 전반적인 생산여건이 양호하여 전년 수준의 생산량을 보였다. 전복은 전년보다 생산량이 3.2% 감소하였는데, 전년 여름철 고수온 영향으로 출하 가능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요도 많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넙치(광어)는 타 횟감용 활어 대비 고수온 피해가 적어 여름철 출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하였으나, 겨울철에는 출하가 감소하여 전년 수준의 연간 생산량을 보였다. 조피볼락(우럭)은 주요 산지에서 여름철 고수온 영향이 있었으나, 상반기 출하량이 많아 전년 수준의 생산량을 보였다.

 

  2025년 양식업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다시마 등 해조류의 경우 해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나, 1년 이상 다년간 사육하는 패류와 어류의 경우는 2024년 여름철 고수온 피해의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양식수산물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환경 요인을 고려하여 수산관측을 실시하여 어업인 등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자조금을 지원하여 생산자단체의 자율적인 적정생산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식 환경 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규 품종개발, 스마트양식장 확대, 재해 대응체계 강화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양식수산물 공급을 지원하며, 굴·전복 등 차세대 유망품목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시장 확대 등을 통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원양어업 >

 

  2024년도 원양어업 생산량은 47.9만 톤으로, 전년 생산량(41.1만 톤)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량(43.9만 톤)에 비해 각각 16.7%, 9.2% 증가하였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18c079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4pixel, 세로 568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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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업 생산량

원양어업 생산금액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가다랑어 24.9만 톤, 황다랑어 5.7만 톤, 눈다랑어 2.2만 톤, 오징어류 6.3만 톤, 꽁치 0.6만 톤, 명태 2.9만 톤, 민대구류 1.0만 톤 등이다.

 

<주요 원양 품목별 생산동향(단위 : 톤, %)>

 

구  분

최근 5년 평균

2023년

2024년

전년 대비 증감률

최근 5년 평균 대비 증감률

가다랑어

217,311

201,752

249,196

23.5

14.7

황다랑어

57,837

60,523

56,516

△6.6

△2.3

눈다랑어

23,144

24,767

21,960

△11.3

△5.1

오징어류

42,118

31,511

63,156

100.4

49.9

꽁치

5,558

3,107

5,866

88.8

5.5

명태

25,783

28,432

28,999

2.0

12.5

민대구류

7,968

8,201

10,037

22.4

26.0

 

  대표적인 원양어업 어종인 가다랑어류의 경우 태평양 해역 어장 확대 및 조업 횟수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3.5% 증가하였다. 반면 선사들의 가다랑어 어획 집중에 따라 황다랑어와 눈다랑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6.6%, 11.3% 감소하였다.

 

  오징어는 남서대서양해역 오징어 어장 밀집으로 전년 및 최근 5년 대비 각각 100.4%, 49.9% 증가하였고, 꽁치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해왔으나, 지난해 북태평양 어장이 회복되며 생산량이 88.8%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노후된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하는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 투발루·키리바시 등 태평양 도서국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ODA) 확대를 통한 연안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원양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원양 생산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수산기구의 공해상 어업 규제 및 연안국의 자원자국화 정책 강화에 대응하고 명태·오징어 등 소비량이 많은 대중성 어종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해외어장 개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 내수면어업 >

 

  2024년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총 4.05만 톤으로, 전년 생산량(4.29만 톤)에 비해 5.4% 감소, 최근 5년 평균 생산량(4.18만 톤)에 비해 2.9% 감소하였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62402a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4pixel, 세로 568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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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생산량

내수면 생산금액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뱀장어 16천 톤, 왕우렁이 8천 톤, 메기 3천 톤, 송어류 2천 톤, 붕어 2천 톤 등이다. 메기와 붕어는 각각 전년 대비 0.6천 톤(22.1%), 0.2천 톤(8.3%) 증가하였으며, 왕우렁이와 송어류는 각각 전년 대비 2천 톤(21.6%), 0.5천 톤(16.8%) 감소하였다.

 

  친환경농업 등에 활용되는 왕우렁이는 수요 감소로 생산량이 감소하였고, 송어류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하였다.

 

  해양수산부는 내수면 생산량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내수면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수면산업 활성화 정책 운용 방향」을 마련(2024.12) 하였다.  고부가가치 양식을 위해 쏘가리, 민물새우 등 신품종을 개발하고 주요 양식품종인 송어, 향어를 유전체 기반 디지털 육종 기술을 적용하여 성장 속도가 빠른 품종으로 개량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수면 양식업의 스마트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양식 장비를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며, 사육환경 조절 및 사료급이 등 자율·복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화 기반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내수면 품목별 생산동향(단위 : 톤, %)>

 

구  분

최근 5년 평균

2023년

2024년

전년 대비 증감률

최근 5년 평균 대비 증감률

뱀장어

15,168

16,090

16,058

△0.2

5.9

메기

3,452

2,528

3,090

22.1

△10.5

붕어

2,617

2,047

2,216

8.3

△15.3

송어류

2,598

2,757

2,293

△16.8

△11.7

향어

1,840

1,737

1,912

10.1

3.9

잉어

1,247

867

816

△5.9

△34.6

미꾸라지

685

668

698

4.5

1.9

왕우렁이

8,466

10,085

7,904

△21.6

△6.6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증가하였으나, 연근해, 양식, 내수면 어업 생산량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의 영향과 자원량 변동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앞으로 국민께 우리 수산물을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로 공급할 수 있게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수산·양식업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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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응애 잡으려다 꿀벌 잡는다” 미확인 꿀벌응애 약제 사용 자제
농촌진흥청은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검증된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 방제 약제만 사용하고, 미검증 약제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꿀벌응애 약제 사용과 저항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꿀벌응애 방제에 널리 사용되던 플루발리네이트 성분 화학 약제의 저항성이 97.7%로 나타나 꿀벌응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아미트라즈 성분 저항성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봉농가는 약제 직접 구매, 정부 구매지원, 자가 제조 등의 방법으로 꿀벌응애 방제제를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정부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약제 지원을 중단한 이후 2024년에는 플루발리네이트 사용 농가 비율이 47%에서 10.9%로 줄었다. 일부 양봉농가에서 플루발리네이트를 대신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수입 약제 사용, 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용법을 지키지 않는 약제 오남용, 약제를 꿀벌 먹이에 섞어 주는 등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제법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도 있어 꿀벌응애 방제 실패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임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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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숲속 생명들의 은신처, 풍혈지
기후위기에 따른 이상고온과 산림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이 지형 ‘풍혈지(風穴地)’가 생물종의 기후 피난처(refugia)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현재 국내 주요 풍혈지 25개소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풍혈지가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종이 피신할 수 있는 잠재적 서식처로 기능할 수 있기에 과학적 조사와 보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풍혈지는 여름철 외부 기온이 30℃를 넘는 상황에서도 내부 온도가 5∼10℃로 유지되는 독특한 냉각지형으로, 빙혈, 얼음골, 얼음굴, 빙계, 냉천, 광천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겨울철에는 주변보다 따뜻한 바람이 뿜어져 나와 상대적으로 주변이 따듯하게 유지된다. 이러한 공간은 극심한 이상고온 시기에 생물들이 피신할 수 있는 생태적 쉼터로 기능하며, 실제로 일부 풍혈지에서는 희귀 및 특산식물, 냉량성 곤충, 지의류, 버섯 등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국립수목원이 전국 5개 풍혈지를 대상으로 생물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버섯 26종과 지의류 8종의 신종 및 미기록 후보종을 확인했으며, 일부 지역은 희귀·특산식물 자생지이자 보호지역 외 지역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