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

간편식 시장 흔드는 불맛 열풍… 유통가는 ‘화(火)끈한 전쟁’ 중

- 강한 불향과 매운맛 앞세운 불맛 간편식, HMR 시장 판도 바꾼다
- 식사부터 간식까지 확대… 유통가 트렌드 대응 본격화

간편식(HMR) 시장에 불맛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직화 조리 특유의 불향에 매운맛을 더한 ‘불맛’ 간편식이 외식에 버금가는 풍미를 구현하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조리의 간편함은 물론, 직화 특유의 자극적인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불맛’은 새로운 품질 기준으로 부상했다.

 

식사, 간식, 안주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불맛 간편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업계 전반이 본격적인 ‘화(火)끈한 전쟁’에 돌입한 분위기다. 불닭소스를 활용한 제품이 국내외에서 매운맛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 열기를 높였고, 최근에는 직화 조리 방식을 결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 직화 불향과 한돈의 힘, 도드람이 구현한 ‘불맛의 정석’

[사진1] 도드람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왼쪽), 불맛한판 꽈리 곱창(오른쪽)

 

[사진2] 불맛한판 대파 곱창(왼쪽), 불맛한판 대파 막창(오른쪽)

 

불맛 트렌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직화 조리의 깊은 불향과 국내산 한돈의 풍미를 결합한 정통 불맛 제품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은 100% 국내산 돼지곱창을 참숯 직화 방식으로 구워 깊고 선명한 불향을 살린 제품이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구운 듯한 풍미와 쫄깃한 곱창 특유의 식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으며, 복잡한 손질 없이 간편하게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불맛한판’ 시리즈는 곱창과 막창을 중심으로 불향과 매운맛을 조화롭게 구성한 간편 안주 라인이다. 대파곱창, 대파막창, 꽈리곱창으로 구성됐으며, 직화 양념에 국내산 대파와 꽈리고추를 더해 입안에서 풍성하게 터지는 맛을 구현했다.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불향이 어우러지며,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과 ‘불맛한판’ 시리즈는 도드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도드람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볶음밥부터 스낵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는 불맛 감성

아워홈, 감자탕볶음밥 출시…제품군 확장 시도

[사진3] 아워홈 감자탕 볶음밥

 

식사용 간편식 시장에서도 불맛을 테마로 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워홈의 ‘감자탕 볶음밥’은 직화솥 방식으로 볶아낸 고슬고슬한 밥알에 얼큰한 감자탕 양념을 더해, 집에서도 불향이 살아 있는 철판 볶음밥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별도 해동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 한 끼 식사로 적합하며, 외식 수준의 맛과 편리함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GS25가 ‘유어스틈새나쵸’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사진4] GS25 유어스 틈새나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매운맛 라면의 대명사 ‘틈새라면’의 시그니처 불맛을 활용한 ‘유어스 틈새나쵸’를 선보이며 불맛을 스낵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강렬한 매운맛과 바삭한 나쵸의 조화를 통해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풍미를 구현했으며, 매운맛 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정조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맛 간편식은 조리의 간편함과 외식 수준의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집에서 즐기는 한 끼의 기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화 조리 기술과 차별화된 양념 조합을 앞세운 제품들이 간편식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식품

더보기
“콩 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연구결과 나와
매년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이 날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의 핵심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유를 대신한 두유 섭취나, 비발효 콩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우유를 대체한 두유 섭취, 혈중지질, 혈압, 염증에 도움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테머티 의과대학의 J. L. Sievenpiper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로 대체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혈압, 염증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 주요 식이지침은 건강 및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식품 가이드라인에서 우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두유가 실제로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산림

더보기
탈모 예방 효과 보리밥나무, 기술이전으로 코스메틱 소재 상용화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이루메디컬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보리밥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국유 특허 기술을 통상실시 했다고 밝혔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용 소재로 활용되는 가지는 환경이 적합하면 짧은 기간에 넓게 퍼질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의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외용제 형태의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 제형 안정성과 임상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완료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실용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이루메디컬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포럼 2025」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출품 기술을 검토하고, 기술 컨설팅을 거쳐 약 1억 원/년의 기술료를 산정하고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루메디컬은 올해 안에 헤어 컨디셔닝 제품과 샴푸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