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

우유자조금, 식물성 음료 ‘우유’ 오표기 바로잡기 활동 강화

정확한 정보 전달과 소비자 알 권리 위한 명칭 정정…산업계·언론과 협력 확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대체우유’, ‘식물성 우유’ 등 식물성 음료를 ‘우유’로 잘못 표기하는 사례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소비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정확한 식품 정보 전달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우유자조금] 이미지 자료_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식물성 음료 ‘우유’ 오표기 바로잡기 활동 강화.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8pixel, 세로 2048pixel

  

 식물성 음료를 ‘우유’로 표현하는 경우,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실제 우유의 대체재로 인식할 우려가 있다. 주요 오표기 사례로는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오트 밀크)’, ‘식물성 우유’ 등이 있으며, 이러한 표현은 제품의 성격과 주요 성분에 대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

 

   우유는 100% 원유로 만들어진 동물성 식품으로, 최소한의 가공만 거친 1군 식품에 해당하며 단백질과 칼슘 등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천연 식품이다. 반면 식물성 음료는 곡물이나 견과류 등을 여러 단계로 가공해 제조되며, 영양성분과 제조 방식에서 우유와 본질적인 차이를 가진다.

 

위원회는 이러한 표현들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사례를 확인한 언론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정확한 명칭 사용을 권고했다.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제14조 식품공전」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책을 근거로 한 정정 요청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현행 식품공전은 ‘우유’를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100% 유제품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우유류’ 역시 유가공품 또는 유지방 성분을 조정한 제품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반면 식물성 음료는 성분과 제조 기준에 따라 일반 음료류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11월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을 통해 ‘우유’ 또는 ‘밀크’ 등의 표현이 오인 소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음료’라는 용어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24-23호」에서는 실제 포함되지 않은 원재료명을 제품 표기나 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3년부터 식물성 음료 관련 오표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정 요청을 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400여 건의 언론 보도 중 120건 이상 ‘식물성 음료’ 등으로 표현을 바로잡았으며, 일부 언론은 후속 보도를 통해 잘못된 용어 사용에 대한 자정 노력을 보이고 있다. 산업계 또한 이에 발맞춰 표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A협회가 조사 중인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에서 기존의 ‘귀리우유’ 명칭의 산업군을 ‘귀리음료’로 변경해 조사하기로 했고, ▲글로벌 아몬드 음료 브랜드의 국내 유통사인 B사는 ‘식물성 우유’ 표현에 대한 내부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회신했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를 개발·유통하는 C사는 자사 제품 설명 자료에서 우유 관련 용어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바른 제품 명칭 사용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지키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우유의 가치를 지키고 건강한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등급 꿀, 이젠 학교에서 만나요! … 축산물품질평가원, 미래 세대에 꿀 등급제 알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7월부터,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이하 소시모)와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 등급제 교육과 등급 꿀을 활용한 요리 교실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양봉 산업에 대한 가치를 미래 세대와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찾아가는 꿀 등급제 교육 △등급 꿀 활용 요리 교실 △누리소통망(SNS) 등 앱 기반의 홍보 및 릴레이 기부 캠페인 △간담회 등을 진행해 소비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꿀 등급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찾아가는 꿀 등급제 교육은 서울·경기·세종 소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부터 진행된다. 양봉 전문가와 학부모 강사가 진행하는 꿀벌의 생리와 생태 교육, 등급 꿀 오감 교육 등을 통해 미래 세대가 일상에서 등급 꿀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부모 가족과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등급 꿀을 활용한 요리 교실을 운영해 등급 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화분 매개 곤충으로서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수분 작용을 도와 생명을 퍼뜨리는 꿀벌의 가치를 알리고, 꿀 등급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소비자들이 국내산 꿀을 안심하고 소비하는 환경을

산림

더보기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작은 숲’, 국민 곁으로 찾아갑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작은 숲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작은 숲」이라는 주제로 16일(월)부터 29일(일)까지 정부대전청사와 국립세종수목원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산림과학원이 2015년부터 발굴해 온 ‘특정산림식물군락’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정산림식물군락은 우리나라 산림 지역에서 다양한 이유로 소멸이 우려되는 소규모 혹은 희소한 식물군락을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에서 총 613개소의 특정산림식물군락을 발굴해 188개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중 72개소를 선정해, 각 군락의 생태적 특성과 보호 상태, 보전 방향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앞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기념하며 첫 사진전이 열렸고, 이번에는 더 많은 국민과 만나는 ‘찾아가는 순회 전시’로 이어간다. 사진전은 6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대전정부청사 지하 1층 로비에서, 6월 21일(토)부터 6월 29일(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문화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작지만 흔치않은 숲을 살피는 것은 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