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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농촌진흥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농업생명공학 국제 공동연수회 열어

- 5일부터 이틀간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식량안보를 위한 생명공학 기술’ 주제로 개최
- 첨단 농업 생명공학 기술 활용한 식량안보 대응 방안 공동 모색
- 국제 협력과 교류 활성화 계기 기대

농촌진흥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 회의체인 ‘농업생명공학 고위정책회의’에 앞서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개최한 국제 공동 연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농업생명공학 고위정책회의(HLPDAB, High-Level Policy Dialogue on Agricultural Biotechnology)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의 농업생명공학 기술 발전, 식량안보 인식 증진, 농업생명공학 관련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주최국으로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이 의장을 맡았다.

 

 이번 국제 공동 연수회에는 국내외 전문가 13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대표단과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식량안보를 위한 생명공학 기술’을 주제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활용 농업생명공학 연구 ∆농업생명공학 기술 활용 신 육종 연구 ∆농업생명공학 산물 규제 및 조화 정책 3개 분과로 나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작물의 생산성 향상, 유전자가위 기술과 디지털 육종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미래 비전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바이오 신기술을 적용한 농업생명공학 산물에 대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의 정책 동향과 국제적 규제 조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표현체 연구동 등 농업생명공학 연구시설을 견학한 뒤 기후 위기, 식량안보 등에 대응하고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생명공학은 기후변화, 인구 증가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이다.”라며, “이번 국제 공동 연수회를 계기로 참석자들의 농업생명공학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지속 가능한 협력과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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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 개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사료피 신품종‘다온’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8월 5일 경남 창녕군 실증 재배지에서‘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농업기술원,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축산농가 및 풀사료 경영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료피 신품종 특성 소개 및 재배·이용 기술 교육 ▲실증 재배 농가 사례 발표 ▲수확 및 건초 제조 시연을 지켜보며 정보를 공유했다. 사료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하계 풀사료 작물이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는 내습성을 지녀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수확은 생육 중기(초장 120cm 이상)부터 가능하며, 건초와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겨울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수확 기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 활용도 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사료 성분도 우수해 조단백질 함량이 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절간신장기)에는 12.1%, 꽃이 피기 직전(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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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한국 최초 식물분류학자의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창씨개명으로 일본식 이름을 사용해야 했던 한국 최초의 식물분류학자 정태현(鄭台鉉, 1882?1971) 선생의 본명을 학술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동화 정책으로 인해 왜곡된 학술 기록을 바로잡고, 한국 식물학의 역사를 정확하게 되돌리기 위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정태현 선생은 구한말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나라 전역을 답사하며 수천 점의 식물 표본을 채집하고,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광복 이후에는 우리말로 편찬된 최초의 식물도감인 『한국식물도감』(1957)을 출간해, 한국 식물학 연구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 동화 정책으로 말미암아, 그는 ‘가와모토 다이겐(河本台鉉, Kawamoto Taigen)’이라는 일본식 가명을 강제로 사용해야 했으며, 이 이름으로 학술지에 인용됨으로써 학문적 정체성이 왜곡되었다. 예컨대, 그가 직접 채집한 식물 표본에는 ‘鄭台鉉’(정태현)이라는 본명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었지만,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은 그의 표본을 신종으로 발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