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

“뜨거운 여름, 똑똑하게 챙긴다” 집밥 보양식 트렌드 속 ‘한돈’이 뜨는 이유

∎ 중장년층만의 식문화로 여겨진 보양식, 최근에는 간편한 홈메이드 보양식 인기
∎ 한돈은 단백질, 비타민 B1, 미네랄 등 여름철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

다가오는 8월 9일 말복, 올여름의 마지막 복날이 코앞이다. 연일 ‘역대급 폭염’과 ‘최장 열대야’라는 말이 뉴스에 오르내릴 만큼,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지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1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체력을 보강하고 몸을 다독이기 위한 보양식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보양식은 예전처럼 비싸거나 진한 국물 요리를 즐기기보다는, 트렌드에 맞춘 ‘가성비 좋은 집밥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잡한 한 상 차림보다는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식단이 선호되는 것이다.

 

■ ‘가성비 · 집밥 · 간편식’… 달라진 보양식 풍경

 

최근 입맛의 세분화와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양식을 중장년층만의 식문화로 여기던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 복날 메뉴도 과거 한, 두 가지로 고정된 것에서 이제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중이다. 뜨거운 국물 대신 간편한 영양 보충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보양식 역시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MZ세대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보양식=외식’ 공식이 서서히 깨지고, 대신 집에서 직접 조리하거나, 간편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홈메이드 보양식’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 고급 식재료 대신, 질 좋은 국산 돼지고기인 ‘한돈’이 합리적인 보양식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 보양식으로서 한돈의 가치

 

일반적으로 한돈에는 단백질, 비타민 B1(티아민), 아연, 셀레늄 등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핵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한돈 목살과 앞다리살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 회복에 도움을 주고, 등심에는 ‘피로 회복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1(티아민)이 풍부하다. 티아민은 음식 속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여름철 무기력함을 이겨내는 데 제격이다.

 

여기에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는 셀레늄과 아연 등 필수 미네랄도 고루 함유돼 있는데, 셀레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여주고, 아연은 면역세포의 생성을 촉진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이러한 미네랄이 적절히 함유된 한돈은 무더위에 지친 몸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교수는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비타민 B1, 셀레늄, 아연 등 여름철 피로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보양식으로 권할 만한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 보양식,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보양식은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오히려 더위를 이기기는 커녕 체내 열을 높이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보양식에는 아무래도 고단백 식재료가 많은데, 이러한 식재료일수록 적절한 양과 균형 잡힌 반찬 구성이 필수이며, 조리 시 기름을 과도하게 쓰는 것보다는 한돈 라드유(돼지기름)를 활용한 볶음 요리처럼 담백하게 즐기는 것도 여름철에 알맞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식전에 미지근한 물이나 수분이 풍부한 과일 등을 섭취해 위장을 보호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한돈’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무더위를 피해 에어프라이어나 인덕션 등을 활용한 간편한 한돈 보양식 레시피를 추천한다. 대표적으로는 ▲마늘 듬뿍 한돈 통삼겹살구이 ▲라드유로 볶은 고추장 불고기 ▲한돈 뒷다리살 보쌈 등이 있으며, 간편하게 조리하면서도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먼저, ▲마늘 듬뿍 한돈 삼겹살구이는 통삼겹살 겉면에 소금과 올리브유를 바르고 에어프라이어에 20~30분 내외로 익힌다. 삼겹살의 익힌 정도를 확인하고, 중간에 마늘을 넣고 같이 구우면 겉면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통삼겹살과 잘 구워진 마늘을 손쉽게 먹을 수 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고, 삼겹살에 있는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

▲라드유로 볶은 한돈 고추장 불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부위인 한돈 앞다리살을 고추장 양념에 재운 후, 라드유를 두른 팬에 센 불로 볶아서 조리한다. 라드유는 불맛을 더하면서 감칠맛을 올려주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심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여기에 상추, 깻잎 등 다양한 채소를 풍성하게 곁들여 식이섬유까지 보충할 수 있다.

 

▲한돈 뒷다리살 보쌈은 대파, 마늘, 생강, 된장 등을 넣은 물에 한돈 뒷다리살을 40분 이상 푹 삶아낸다. 기호에 따라 쌈채소, 새우젓, 무말랭이와 함께 곁들이면 궁합이 좋다. 한돈 뒷다리살 역시 고단백 저지방 부위로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여기에 된장·마늘·생강 등과 함께 끓이면 해독 작용까지 더해져 여름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한돈으로 만든 가정간편식인 순대국밥, 김치찌개, 미트와플, 미트볼 등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다양한 보양식으로 활용해봐도 좋을 것이다.

 

 

한돈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식재료로, 무더운 여름철 남녀노소 누구나 보양식으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한돈은 초고속 유통 시스템으로 신선함은 물론 축산물 이력제 관리로 누구나 안심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올해 말복에는 여름철 기력을 충전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단백질, 비타민 B1, 아연,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한돈 보양식을 통해 가족의 건강을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3일(화) 오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었거나 예정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기술 수준 및 해당 서비스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및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개요 : 데이터 및 AI를 적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 및 모델 고도화, 사업화 관련 비용 지원(’23~) 농식품부는 지역의 스마트팜 우수농가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smartfarmkorea.net)에 연계하여 수집하고 이를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23년부터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시

축산

더보기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본격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9월 26일(금)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멘토단 16명과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멘토단 등이 논의하여 지난 8월 선발한 멘티단 88명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관련 정책방향과 멘토∙멘티단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향후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 등으로 구성된 멘티를 대상으로 농장을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 등을 1:1 개별 멘토링하게 되며, 멘토단과 멘티단이 간담회 방식으로 모여 각종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5~10명 규모의 지역 단위 소규모 학습조직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일선 농가들에게 빠르게 전수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수익성 제고 및 한우 소비자가격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우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식품

더보기
“계절의 맛을 담은 가을 한우 미식” 한우자조금, 제철 과일과 즐기는 한우 이색 레시피 공개
가을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의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고 무르익은 제철 과일은 그 자체로도 달콤하고 향긋하지만, 깊고 풍부한 맛의 한우와 만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한우와 아삭한 과일이 어우러진 이색 조합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살리며, 계절이 전하는 낭만까지 식탁 위에 담아낸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을철 제철 과일과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한다. ◆ 무화과와 한우 안심, 담백하게 완성한 가을의 맛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무화과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우 안심의 담백함을 돋운다. 짧은 수확기로 인해 ‘가을의 보석’이라 불리는 무화과는 초가을 미식을 대표하는 과일로, 상징적 의미도 크다. 먼저 무화과를 4등분하여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가볍게 구워 향을 살리고, 한우 안심은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을 뿌려 겉면만 빠르게 구운 뒤 얇게 썬다. 접시에 루꼴라를 깔고 구운 무화과와 얇게 썬 한우 안심을 올린 다음,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얇게 깎아 얹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하면 고소함과 감미로움이 균형을 이루는 가벼운 가을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과일의 산

산림

더보기
누구나 즐기는 숲속 요리체험, ‘휴레스토랑’ 개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재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서 청각장애인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문화 행사인 <누구나 즐기는 숲속 체험 ‘휴레스토랑’>을 개최했다. ‘휴레스토랑’은 참가자들이 표고버섯, 취나물 등 국산 임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휴양림의 자연을 만끽하도록 설계된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산림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사립)피노키오자연휴양림과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인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테이블마다 요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문을 비치하였고, 지역 수어 통역센터에서 파견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5월, 전북 진안의 (공립)데미샘자연휴양림과 협력해 청각장애인 대상 ‘휴레스토랑’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에도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동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점자 안내와 수어 영상이 포함된 ‘수어숲해설 안내판’을 갖추어 시·청각장애인 모두가 제약 없이 숲해설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더 자주, 더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