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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씨감자 ‘하령’, 저장온도 조절로 탄저병 막아요

- 일평군 0.1~0.2℃ 낮추는 변온저장으로 탄저병 발생률 뚝↓-

'하령' 감자는 수량이 많고 맛이 좋아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나, 저장 중 발생하는 탄저병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최근 탄저병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하령'의 농가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본격적인 고랭지 씨감자 수확시기를 앞두고 변온저장으로 '하령'의 탄저병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감자 생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고랭지 씨감자는 초가을에 수확해 저장고에서 5~6개월 저장한 다음, 이듬해 농가에 봄 감자용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령'은 수량이 많고 저농약 재배가 가능하며 맛이 좋은 품종이다. 그러나 고랭지에서 수확한 후에 아물이 처리(큐어링)1)를 충분히 하지 않고 저온고습한 조건에서 저장하면 병이 잘 발생한다.

탄저병이 발생한 씨감자는 표면이 진한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함몰되고 껍질 안쪽의 조직이 괴사돼 씨감자 공급에 지장을 준다.

고랭지에서 수확한 씨감자 '하령'의 저장 실험 결과, 아물이 처리 후 저장 시, 저장고 온도를 서서히 낮춰주면 탄저병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령'을 저온저장고에 바로 보관했을 때는 병 발생률이 14∼30%였으나, 1~2개월에 걸쳐 매일 0.1~0.2℃씩 단계적으로 목표 저온2)까지 낮추었을 때는 발생률이 낮거나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장동칠 연구사는 "탄저병에 약한 '하령'과 같은 품종은 수확 후 올바른 아물이 처리와 단계적 변온저장을 함으로써 탄저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라며, "역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맛이 좋은 '하령'의 건강한 씨감자 생산 및 수급 안정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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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으로 감자는 직사광선이 없는 온도 12~18℃, 습도 80~85%의 창고나 하우스에서 10~14일 정도 아물이 처리를 함. 탄저병에 약한 ‘하령’ 같은 품종은 아물이 기간을 최소 3주 이상, 최대 6주까지 늘려주는 것이 좋음.

2) 씨감자는 보통 온도 2~4℃, 습도 80~90%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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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수확량·품질 ‘쑥’ 용도별 콩 품종 안내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9월 중하순까지 이어져 콩 품질 저하와 성숙 지연 등이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콩 생산을 돕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하고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용도별 주요 콩 품종의 특성과 재배 유의점을 소개했다. ▲ 장류 및 두부용 콩 ‘다드림’, ‘선유2호’, ‘선풍’ ‘다드림’은 두부 수율이 높고 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 만생종으로 종자 빛깔이 밝고 백 알의 무게가 30.9g으로 알 크기도 굵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착협고*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하나, 건조할 때 꼬투리가 터질 수 있어 제때 수확해야 한다. *착협고: 땅바닥에서 첫 번째 달린 꼬투리의 하단부까지의 높이(높을수록 기계수확 시 안정적)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이모작에 유리하다.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고 알이 굵어 콩 품질이 우수하지만, 키가 작고 착협고가 낮다. 1.5배 빽빽하게 심으면(밀식재배) 기계수확이 쉽고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선풍’은 논 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일찍 심거나 빽빽이 심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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