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예정인원 1,200명 중 32명은 하반기 스마트 팜 보육 수료생 중 선발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200명 중 1,168명을 선발하고, 4.6일 시군에서 지원자들에게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지 않은 32명은 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 중에서 하반기에 선발한다.
*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 영농의지와 발전 가능성이 만 40세 미만의 영농경력 3년차 이하 청년창업농을 선발,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 지원
선발된 1,168명 중 독립경영 1~3년차 666명에게는 4월말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창업예정자 502명은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이후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지원 기간 및 금액 지급 방식>
구분 | 지원 1년차 | 지원 2년차 | 지원 3년차 | 합계 |
1년차 | 100만원(12개월) | 90(12) | 80(12) | 3,240(36) |
2년차 | 90만원(12개월) | 80(12) | - | 2,040(24) |
3년차 | 80만원(12개월) | - | - | 960(12) |
농식품부는 금번 사업 공모에 청년 3,326명이 지원하였으며,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농계획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 서면평가를 통해 1.5배수(1,800명)을 선발하고, 면접평가를 거쳐 1,168명을 최종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하기 위하여 농업계 학교 교수 및 교사, 경영컨설턴트, 농업 마이스터 및 신지식 농업인 등의 외부전문가로 팀을 구성(서면: 팀별 4명, 면접: 팀별 6명)하여 지원자의 영농의지와 계획 등을 평가하였다.
금번에 선발된 1,168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시도별 선발인원은 경북, 전북, 전남, 경기, 충남 등의 순이다.
(단위: 명)
경기 | 강원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제주 | 특광역시 | 합계 |
155 | 62 | 62 | 114 | 176 | 169 | 192 | 111 | 50 | 77 | 1,168 |
* 전북, 전남, 경남은 스마트 팜 보육센터 수료생 중에서 하반기에 32명 선발
영농경력별로는 창업 예정자가 502명(43.0%), 독립경영 1년차 452명(38.7%), 2년차 144명(12.3%), 3년차 70명(6.0%) 이다.
최종 선발된 1,168명 중 비농업계 졸업생이 773명(66.2%)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395명(33.8%)의 2배 수준이며,
- 농업계 학교 졸업생 395명 중 농고는 48명, 전문대는 192명 (한농대 159명 포함), 4년제 농대는 155명이다.
귀농인이 838명으로 재촌 청년 330명의 2.5배 수준이었으며,
- 성별로 보면 남성이 968명이고 여성은 200명이며,
- 배우자와 영농창업을 하려는(창업농 포함) 청년농업인은 308명이었다.
1,168명의 주 생산(예정 포함) 품목을 보면, 채소류 26.8%, 과수류 15.8%, 축산 9.6%, 특용작물 8.1%, 식량작물 6.8%, 화훼류 3.3% 순으로 나타났으며,
- 축산과 경종 복합경영 10.4%, 기타 품목 복합경영 19.3%였다.
* 기타 품목: 곤충사육, 채소·과수·식량작물 등 경종 품목 간 복합영농 등
선발된 1,168명의 영농기반 마련(예정 포함) 유형을 보면,현재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이지만 부모로부터 영농기반을 받지 않고 별도 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이 587명(50.2%)이고
- 부모의 영농기반을 증여·상속 받은(예정 포함) 청년 188명(16.1%)이다.
부모의 영농기반이 없고, 본인이 신규로 영농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은 393명(33.6%)이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발된 1,168명의 청년창업농에게 농지, 창업자금, 선도농가 실습지원 등의 신청을 받은 결과, 선발자 전원을 지원대상으로 하는 후계농육성 자금은 742명(63.5%), 농지 임차·매입 지원은 624명(53.4%)이 신청하였으며, 창업예정자(502명)를 지원대상으로 하는 선도농가 실습교육은 208명(41.4%), 농업법인 인턴 실습은 122명(24.3%)이 신청하였다.
금번 1,168명의 선발자 면면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창농 동기를 가진 신청자들도 있었으며, 창업예정자 대부분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모임에서 만난 남녀 4명이 법인 공동창업 협약서를 작성하고, 해외농장 견학 등 사전준비를 거쳐 강원 평창에서 고추냉이 생산․가공 사업계획을 제출한 청년농들도 있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귀농 예정지인 경남 진주의 선도기술 농가(멘토)의 농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시설 고추 재배기술 및 농기계 작동법 등을 배우는 영농예정자였으며,
최연소(1999년 6월 출생)로 선정된 전남 강진의 창업 예정자 B씨(여성)는 금년 농과계 고교 졸업자이며, 재학중 유기농업 기능사, 종자기능사 등을 취득하고 이미 276시간의 실습교육을 이수하는 등 농업인이 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사례이다.
금번 선발과정에 참여한 평가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영농에 대한 의지와 역량이 높은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농업경영 전문 컨설턴트 박흔동 평가위원은 “깜짝 놀랐다! 농업에 대한 포부가 남다른 청년들이 도전하는구나! 이번 사업이 SNS로 무장하고 고객과의 소통에 자신 있어 하는 청년들에게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농업인 현장실습 지도교수이기도 한 류진농원 유재하 대표는 “면접평가에서 지원자들의 강한 의지와 탄탄하게 설계된 미래계획을 들으면서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창업농 1,168명을 대상으로 4.12일부터 4.18일까지 강원․경기, 전남북, 경남북, 충남북,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농식품산업 정책과 청년창업농 육성 정책 전반을 설명하고,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및 사후관리 방안을 안내하며,
- 청년창업농에게 부여되는 의무영농(최장 6년), 의무교육(연간 160시간), 경영장부 작성 및 농업경영실적 제출 등의 의무 등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및 농협카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관계기관들은 소관 분야별로 경영진단 및 컨설팅, 비축농지 임대, 후계농창업자금 지원, 정착지원금 카드 활용, 선도농가 실습교육 및 농업법인 인턴지원, 판로지원 등 지원사업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금번 영농정착지원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시급한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금번 추경 예산안에 영농정착지원 지원 대상자 400명 추가 선발 및 지원을 위한 소요예산 431억원을 포함하였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400명의 영농정착지원금 예산(1,550백만원), 농지 매입비축지원(400억원, 농지기금), 후계농 창업자금지원 이차보전 예산(455백만원, 융자규모 1,200억원), 농업법인 인턴지원예산 (480백만원), 경영컨설팅 및 선도농가실습예산(630백만원) 등이다.
(단위: 백만원)
사업명 | ‘17년 | ‘18년 | ||
본예산 | 추경안 | 증감 | ||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 - | 7,359 | 8,909 | 1,550 |
공공임대용농지매입(농지기금) | 180,000 | 254,000 | 294,000 | 40,000 |
후계농육성자금 이차보전 | 14,121 | 15,417 | 15,872 | 455 |
(융자규모) | 170,000 | 190,000 | 310,000 | 120,000 |
농업법인취업지원 | - | 930 | 1,410 | 480 |
경영진단분석컨설팅(농진청) | 330 | 330 | 690 | 360 |
선도농가 실습교육 등(농진청) | 3,230 | 3,293 | 3,563 | 270 |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년에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신청 및 선발 결과를 보면서 “청년층의 영농 창업 및 정착 지원 확대 필요성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급속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영농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농업분야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