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22일(월)부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누리집(https://nesc.nier.go.kr)을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한 아시아 대기질 영상정보 대국민 공개 서비스를 개시한다.
- 이번에 우선 공개되는 산출정보는 이산화질소, 에어로졸*(AOD), 오존,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3종)**의 총 7종의 영상을 실시간 제공하고, 화산 분화 등 재난 발생 시에는 이산화황 영상까지 총 8종의 산출물 영상을 제공한다.
* 에어로졸: 대기 중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상의 입자상 물질의 총칭
** 식물 반응 지수, 비타민D 합성 지수, DNA 영향 지수 총 3종
- 또한, 대국민 위성 자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6월까지 모바일 맞춤형 누리집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2020년 2월 19일 발사되어 우주궤도상의 점검을 마치고 2020년 11월부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 직접 운영 중이다.
-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영상 첫 공개는 작년 11월 18일 이루어졌으며, 영상 공개 4개월 만인 금년 3월 정식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한다.
- 그동안, 환경위성센터에서는 국제 검증팀 협력(‘20.8. 국내외 20팀) 및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 조사(‘20.11.~12.) 등 전문가 자료 공개를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검증하여 정확도를 개선해왔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일일 평균 8회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하며, 대기오염물질 발생·이동을 감시하여 대기질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 영상 산출물은 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시공간적 특성을 분석하고 대기환경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 대표적 산출물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 농도 영상은 주로 자동차, 화력 발전소와 같은 내연기관 연소과정을 통해 발생하며, 장기 노출 시 기관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유발하고, 오존 및 에어로졸 생성에도 기여하는 오염물질이다.
* (좌) 2021년 2월 9일(평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로 차량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 지역인 울산, 여수 등에서 높은 이산화질소 값이 관측됨
* (우) 2021년 2월 13일(주말)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로 수도권의 경우 차량운행 감소 등으로 평일 대비 약 30% 이상의 감소가 관측됨

또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화산폭발, 산불 등 재난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좌) 2021년 3월 10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에 의한 이산화황이 관측됨
* (우) 같은 날 오전 12시, 위성으로 관측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분출된 이산화황의 아시아 지역 이동이 관측됨
이번에 공개되는 에어로졸 정보*는 지표부터 대기상단(일반적으로 성층권까지)의 대기오염물질을 대표하는 값으로, 지상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정보(PM10, PM2.5)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에어로졸의 공간적 분포를 설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구름 및 대기상황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며, 전반적인 대기오염물질의 공간 분포는 비슷하나 지역적으로 불일치를 보일 수 있음
* (좌) 2021년 3월 10일 오후 4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에어로졸 관측영상, (우) 같은 시간의 대기오염측정망에서 관측된 지상 PM2.5 농도(분포) 자료
* 전반적으로 위성 에어로졸 영상과 지상관측망 모두 한반도 우측 영역(강원· 경상 지역)에 비해 한반도 좌측 영역(수도권, 충청·전라 지역)에서 높은 값이 관측되었으나 남해안 및 수도권 일부 등 위성자료와 지상관측자료의 지역적 차이가 발생함을 확인
오는 10월에는 1차로 공개한 대기오염물질 이외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포름알데히드(HCHO), 글리옥살(C2H2O2) 농도 영상 등 5종*의 산출정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 포름알데히드, 글리옥살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 광화학스모그 및 기후변화 등에 영향
* 단일산란반사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지수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향후 대기오염물질 생성․이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알려주고 아시아 대기질 개선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해양위성의 영상정보를 공개하였고, 올해 1월부터는 국민들이 다양한 위성영상 정보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