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주요내용>
정부는 추석 수산물 성수품인 명태, 마른멸치 가격이 9월 16일 기준, 8월 30일 대비 각각 20.9%, 16% 하락하였다고 발표
해양수산부는 국가 공인 물가 조사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한 가격 통계가 아닌, 해양·수산·해운·항만·물류 분야 정책 개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조사한 가격 통계를 활용
정책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가격이 하락한 통계만 취사선택하여 발표하여 정책 신뢰도 하락한다고 지적
<설명 내용>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법」에 근거하여 주요 수산물의 품목별 생산·재고·수출입·가격 동향 등을 분석하여 월간 분석 자료를 발표하는 전문 분석기관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추석 물가 집중 관리를 위해 생산자단체,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물가 점검 민관협의체”를 3차례 운영(8.20, 9.3, 9.15)하였습니다.
*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소상공인진흥공단,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은하수산, SSL 등
1차 회의(8.20일)에서 aT 조사 가격이 생산자 및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 aT 조사 가격은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뿐 만 아니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발표**하는 자료와 불일치하는 측면이 있었으며,
* 오징어 8월 가격(전년비) : aT 18.9% 상승 / 통계청 0.8% 감소
** 참조기 추석 가격(대형마트 기준, 전년비) : aT 12.7% 상승(9.14 조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28.0% 하락(9.13~14일 조사)
- aT에서 조사하는 수산물은 대상 및 규격이 한정적*이어서, 조사 규격 상품이 진열되어 있지 않을 경우 일일 가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 (오징어) aT는 연근해산 대형어(1마리 300g 이상) 조사, 실제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원양산과 200~300g 사이의 중형어를 주로 소비
(명태) aT는 원물 1마리(670g) 조사, 실제 소비자는 대형마트 등에서 가공된 절단 동태(절단 후 내장, 꼬리 제거/ 1마리 850g 이상)를 주로 소비
추석 물가를 철저하고 면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8월 30일 이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를 통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산물 가격을 별도로 조사하였으며, 관련 가격 동향은 민관협의체에서 2차례 모니터링(9.3일, 9.15일)하였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대중성어종 6종(고등어, 오징어, 갈치, 명태, 참조기, 마른멸치)을 6대 추석 성수품으로 선정하고
정부 비축 물량에 대해 최대 30% 할인 방출하는 등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였으며, 소비자 체감가격 인하를 위해 상생 할인율을 상향(20→30%)하는 등 적극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실시하였습니다.
8월 누적 기준 6대 성수품의 어황 호조(21만톤, 전년비 129.3%, 특히 러시아산 오징어 어획량 4배 이상 증가) 및 시중 재고량 증가(31만톤, 전년비 178.2%) 등 원활한 수급 상황도 뒷받침되어, 평균 가격이 9월 16일 기준, 8월 30일 대비 18.8% 하락하였습니다.
* 명태(△20.9%), 오징어(△0.1%), 갈치(△17.6%), 고등어(△14.9%), 조기(△45.4%), 마른멸치(△16.0%)
- 특히, 명태의 경우 8월 기준 전년비 시중 재고량이 두 배 이상 많은 상황(16만톤, 전년비 201%)이며, 마른멸치의 경우 8월 이후 중대멸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면서 가격이 하락세에 있습니다.
참고로, 9월 전기 기준 6대 성수품의 산지가격은 전년비 크게 하락세에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물가 및 수급 동향을 보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협력하여 관측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정부 비축 사업 예산(21년 1,005억원)을 활용한 적기 수매를 통해 산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여 어업인,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