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비콘(Beacon) 등을 활용하여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함으로써 초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전망이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통되는 마약을 사전에 탐지하고 삭제함으로써 10대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비콘(Beacon) : 블루투스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70m 이내의 장치들과 교신 가능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사업인 2022년 「도전.한국」 아이디어 공모 심사 결과 총 34개 아이디어를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8.10.~10.28.)는 일회용품 사용 감축, 산불예방 및 조기발견, 주차문제 해결, 소년범죄 예방 등 15개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공모에는 총 510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민간전문가 및 부처·지자체 실무자로 구성된 과제별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서면심사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선행특허조사 결과(11.14.~12.2.)와 수상 후보작 공개검증(온국민소통, 12.1.~12.10.)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도전.한국 운영위원회’에서 의결을 통해 총 34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확정하였다.
* 우수 아이디어 선정 내역 : 최우수 4건, 우수 10건, 장려 20건
먼저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서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 문제해결을 위한 산불 예방 및 조기발견 과제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산불감시 장치’ 아이디어가 최우수로 선정되었다.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비콘(Beacon)을 통해 신호를 발생시켜 산불대응센터에 알림으로써 산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산림청에서 시범사업 중인 산불감시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소년범죄 예방 과제에서는 ‘청소년 마약사범 근절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판매·홍보 게시물 점검(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었다.
웹크롤링(Web Crawling)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마약판매 홍보 게시물 등을 검색하고, 신고·삭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마약에 대한 접근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심사위원단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웹크롤링(Web Crawling) : 프로그램을 통해 웹페이지로부터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
이 외에도 지역소멸, 인구감소 등 지역사회 문제와 관련된 과제에서도 2건의 아이디어가 최우수로 선정되었다.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해결(충북)’을 위한 ‘치매방지 운동을 하면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적립’ 아이디어와 ‘외국인 유학생 장기체류 유인(전북)’을 위한 ‘유학생센터를 활용한 멘토 연계, 직업체험 기회 제공’ 아이디어가 최우수로 선정되었다.
이번 「도전.한국」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전문기관과 연계한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거쳐 각 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020~2021년 「도전.한국」에서 선정된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소화전 불법주차 금지 알리미’ 등의 아이디어들도 지자체 시범사업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한 바 있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우리 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많은 국민께서 관심을 가지고 「도전.한국」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되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