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공모 결과 소방청의 ‘농촌 안전사고 개선방안’ 등 23개의 과제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1인 작업 농기계 사고의 경우 신고가 늦어 피해가 커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농기계 사고 알람 서비스를 119 신고 시스템과 연동해 ‘자동 사고감지 및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 이를 통해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면 한층 빨라진 119 출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노동에 대한 보상과 보람을 통해 자활 의지를 높이고 자활사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복지·돌봄서비스를 자활사업으로 제공하는 ‘2025년 부산시 특화 자활사업’을 구상했다.
- 이로써 자활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민간 시장과의 경쟁 문제를 완화하고, ‘정책수혜자’를 ‘공공서비스 제공자’로 재정립하여 자립 성공률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국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개발모델로, 행정안전부가 2014년 최초 도입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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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서비스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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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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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관점) 제품 사용자의 경험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②(방법) 사용자 참여 관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발견, ③(사고방식) 창의‧혁신적 방식과 통찰로 고객 만족의 해결책을 도출 |
정부 정책 개발 全 과정에 주민, 전문가, 행정기관, 디자이너 등 이해관계자가 함께 국민디자인단으로 참여, 국민의 수요를 관찰·분석하여 혁신적이고 만족도 높은 정책을 개발하는 국민 협업 정책개발 방식 |
국민의 수요를 관찰·분석하고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여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는 정책기법으로서의 장점을 살렸다.
- ▲목격자 공유플랫폼 ‘목격자를 찾습니다’(2014년 경찰청)를 구축해 손쉽게 목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주택의 관리정보를 공개(2015년 국토교통부)하여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였다.
- ▲머신러닝(2023년 통계청·시흥시)을 통해 미래 하수처리시설 규모를 예측하여 예산을 절감, 쾌적한 환경을 유지토록 하는 등 그동안 창의적이고 효과성 높은 정책의 산파 역할을 했다.
한편, 올해도 국민과 행정기관의 협업으로 기획된 우수 정책이 여럿 발굴되어, 오는 11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우수과제 23개 중 11개 과제가 진출했으며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순위를 가리고 대통령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 시상 규모(23점) :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행안부 장관상 20점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행정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소통하여 함께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행정기관이 공공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우수한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디자인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