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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임차료·인건비보다 배달앱 수수료가 더 큰 부담 판매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 점주 47.6% ‘가격 올렸다’

외식업 점주 502명 조사… 수수료 부담에 소비자가격 인상 불가피
공공배달앱 활성화 필요성 제기, 차등 요금제 실효성엔 회의적

배달앱 수수료가 외식업 경영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판매 가격 인상 등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점주들은 배달앱 수수료를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았으며, 이에 따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외식업 점주들은 배달앱 수수료(5.68/7점 만점)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금(5.46), 식재료비(5.41), 공과금(5.38), 고용인 인건비(5.34), 임차료(5.30), 외식업 로열티 및 관리비(4.82) 순으로 부담이 높았다. 특히 비프랜차이즈 업체(5.77)는 프랜차이즈 업체(5.56)보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더 높았으며, 수도권(5.72)이 비수도권(5.63)보다 부담이 컸다. 업종별로는 카페 및 베이커리·디저트 업계(6.07)가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은 판매가격 인상으로 직결됐다. 점주의 47.6%는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34.8%는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앱에서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이중 가격'을 도입했다. 또한 34.8%는 최소 주문 금액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가격 인상은 수도권에 위치한 비프랜차이즈 카페·베이커리 업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중 가격 도입은 수도권의 비프랜차이즈 중화요리점에서 가장 빈번했다.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평균 가격 인상액도 적지 않았다. 단순 가격 인상의 경우 평균 1,858원이 올랐으며, 배달앱에서만 판매 가격을 올리는 '이중 가격' 도입 시 그 인상 폭은 평균 2,114원이었다. 또한 최소 주문 금액을 인상한 경우, 그 인상액은 평균 3,836원에 달했다. 이는 배달앱 이용 증가가 결국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적용될 배달 매출 비중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차등 요금제'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외식업 점주들의 26%만이 부담 완화 및 물가 안정 효과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주는 44.4%로 나타나, 배달앱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과 점주 부담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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