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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임산부의 우유·유제품 섭취, 아이의 언어·인지발달에 긍정적 영향”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국제 학술연구 인용해 우유 섭취 중요성 강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 임상 영양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프랑스 연구를 인용해, 임산부가 우유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자녀의 초기 언어와 인지 발달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K_pc004089295.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10pixel, 세로 3740pixel

 

 이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에서 약 1,200쌍의 모자(母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 ‘EDEN’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임신 24~28주 시점의 임산부 혈액, 출산 시 제대혈, 출산 직후 초유를 채취해, 그 안에 포함된 특정 지방산(C15:0, C17:0)의 수치를 측정했다. 이후 자녀가 2세부터 5~6세까지 자라는 동안 언어 및 인지 발달 상태를 여러 차례 평가하며, 임산부의 유제품 섭취와 아이 발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임신과 수유 중 유제품을 통해 섭취한 지방 성분이 아이의 언어 발달과 두뇌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엄마의 혈액과 초유에서 C15:0 수치가 높을수록 자녀의 3세 언어 능력이 우수했으며, 제대혈 속 C17:0 수치가 높을수록 2~3세 시점의 언어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유 수유를 6개월 이상 지속한 아이들 중에서, 초유 내 C15:0 수치가 높았던 경우 3세 시점의 언어·인지 능력, 5~6세 시점의 IQ 모두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초유 내 C17:0 수치 또한 3세 무렵의 인지 발달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히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때문만은 아니며, 임신 중 식사 패턴의 영향을 고려한 뒤에도 유지방 섭취와 자녀 인지 발달 사이에 독립적인 관련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즉, 과일이나 채소, 저지방 식단만으로는 유제품이 지닌 특정 지방산의 효과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연구를 이끈 저자들은 “임신·수유기 유제품 섭취가 유아기의 언어 및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유제품 지방산의 생리적 역할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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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도라지 선도 농가 찾아 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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