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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새로운 역사를 쓰다! '트리플나인' ‘대통령배’ 3연패

황제가 돌아왔다! 5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대통령배(GⅠ, 제9경주, 2000m, 3세 이상, 국OPEN)에서 ‘트리플나인’(5세, 수, 한국, R120)이 승리했다. 이로써 ‘트리플나인’은 ‘당대불패’의 ‘대통령배(GⅠ)’ 3연패 타이 기록을 세웠다. 경주기록은 2분 07초 1.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대통령배(GⅠ)’는 ‘코리아컵(GⅠ)' 10억 다음으로 최고 상금인 8억 원을 놓고 최강 국산마들이 맞붙는 경주다. 부산경남 경주마와 서울 경주마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2010년 이후 7년 동안 부산경남 경주마들이 연이어 승리해 올해도 부산경남 경주마가 트로피를 사수할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특히 ‘트리플나인’은 2015년, 2016년 ‘대통령배(GⅠ)’를 휩쓸어 3연승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또한 국산마 중 최강자인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4세, 수, 한국, R122)’가 모두 출전해 두 경주마의 오랜 라이벌 관계가 관전 포인트였다. ‘트리플나인’은 국산마 최초 두바이월드컵 본선경기에 진출, 한국 경주마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파워블레이드’는 서울, 부산경남의 최초의 통합 삼관마로 등극한 전력이 있다.

 ‘트리플나인’에게 유독 고배를 마셔온 ‘파워블레이드’가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거리에서도 ‘트리플나인’을 이길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근 ‘트리플나인’이 ‘파워블레이드’에게 2경주 연달아 지면서 세대교체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돌았다. 하지만 ‘트리플나인’이 끈기 있는 막판 걸음을 보이며 ‘파워블레이드’를 2위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초반 경주를 주도한 것은 ‘석세스스토리(6세, 거, 한국, R111)’였다. ‘파워블레이드’는 그 뒤를 곧바로 따라잡으며 곧바로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트리플나인’은 중반 그룹에서 힘을 아끼다 4코너부터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200m 앞둔 지점부터 최강마 두 마리의 막상막하 선두 싸움이 시작되었다. 100m 지점부터 ‘트리플나인’이 앞서기 시작하더니 2위 ‘파워블레이드’를 2마신 차(1마신=약 2.4m)로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석세스스토리’로 부산경남 경주마가 1위부터 3위를 모두 휩쓸었다. 서울 경주마 ‘파이널보스(3세, 수, 한국, R94)와 ’소통시대(6세, 거, 한국, R103)‘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에 간신히 서울의 자존심을 지켰다. 

‘트리플나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임성실 기수는 경주 후 “‘파워블레이드’를 의식한 것은 사실이다. 앞에 있는 ‘파워블레이드’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으려 노력했던 것이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를 모두 관리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트리플나인’이 두바이 원정 이후 체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경주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트리플나인’의 최병부 마주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3연패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좋은 말과 마방을 만나 영광이다. 최근 ‘파워블레이드’에게 진 적이 있지만 장거리라는 점에서 ‘트리플나인’을 믿었다. ‘그랑프리(GⅠ)'에서도 외산마들 상대로 좋은 성적 거두길 기대한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영규 부회장, 서울마주협회와 부경마주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방문객들을 위한 대통령배 기념 퍼레이드 공연과 우승마 추리 이벤트도 열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한편, 오늘 ‘대통령배(GⅠ)’에는 3만 2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며 총매출은 약 41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2.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4배, 2.8배를 기록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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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푸른 생기 가득 ‘열대풍 화단 전시회
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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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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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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