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간부들의 국방개혁2.0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개혁2.0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집단은 육군이다. 병력감축의 유일한 대상이 되고, 부대구조 개편, 장군정원 조정, 합동성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육군이 가장 큰 조정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즉 개혁 주체인 육군과 육군 간부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국방개혁2.0의 성공도 요원한 셈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국방개혁2.0 육군 간부인식 설문조사 결과(`19.12월 국방연구)」에 따르면, 국방개혁2.0의 성공을 위해서는 육군 간부들의 국방개혁에 대한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는 `18년 7~8월 기준, 육군 간부 12,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국방개혁2.0’이라는 용어를 인지(認知)하고 있다는 응답이 52%, 현 안보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응답이 19.5%에 불과했다. 또한 하위부대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46%, 국방개혁 변화가 지연될 것이라는 응답이 63%에 달하는 등 국방개혁에 대한 육군 간부들의 심리적 저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육군본부의 국방개혁2.0 관련 간부교육
해양수산부의 연구개발비가 정부출연 연구소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해양수산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수산 R&D 예산은 총 1조 3,639억원에 달했다. 이 중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 출연연구소 52.9%, 타부처 산하 정부 출연연구소 10.3% 등 정부 산하 출연연구소에만 63%가 넘는 총 8,500억여원을 배정하고, 일반 기업에 14.5%, 대학에는 20.3%를 집행하는 데 그쳤다. <해양수산 연구개발비 지출(기관별)>(단위 : 백만원) 연도 연구개발 투입예산 정부출연연구소 기업 대학 기타 합계 해수부 산하 정출연 타부처 산하 정출연 2015 278,956 158,997 (57.3%) 34,881 (12.6%) 26,897 (9
지난해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대 항만공사의 미납채권 규모가 247억 3,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각 항만공사별로 제출받은 〈미납채권 및 회수불능 채권현황〉에 따르면 2015년 72억원이었던 4개 항만공사 미납채권 금액이 지난해 247억 3,300만원으로 5년동안 3.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만공사는 「항만법」제42조에 따라 항만시설을 사용하는 자로부터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다. 특히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경우, 2015년 2억 1,400만원에 불과했던 미납채권이 지난해말 기준 129억 8,300만원으로 60.7배나 증가했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미납채권이 4대 항만공사 미납채권 총액의 52.5%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항만공사 미납채권 및 회수불능 채권 현황〉(단위: 백만원) 항만 공사 연도 납입경과기간 회수불능채권 1개월 미만 1-3개월 미만 3-6개월 미만 6개월-1년 미만 1
❍ 산업은행이 기업의 주식투자를 통한 지원에서 지난 5년간 손상차손이 3조 5천억원 넘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주식 투자관리에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산업은행이 주식 형태로 153개 기업에 228건에 걸쳐 진행한 투자에서 3조 5,637억원의 손상차손이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은행이 5년간 투자한 건 228건 중 199건에서 5조 7,127억원의 손상식별이 발생했다. 반면, 손상환입은 29건에서 2조 1,490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손상식별 중 주식의 회수가능가액이 하락한 규모가 전체 손상식별의 96%에 해당하는 5조 5천억원이었다. 시장가격에 준하는 즉, 공정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손상액은 2,1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산은 계열사의 사모펀드 2곳에서 손상차손이 2조 2백억원으로 가장 많은 손상을 기록했다. KDB밸류제6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1조 4,761억원의 손상을,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가 5,439억원의 손상을 나타냈다. ❍ 산업은행이 자금 지원을 하고 있는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 www.hana-nanum.com)은 16일 서울 성북구 나음소아암센터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과 「소아암 어린이 재활치료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년 소아암을 진단받는 1,400여 명의 어린이 중 치료를 통해 80% 정도가 완치가 되지만, 성장과 발달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에 치료를 받은 어린이에게는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소아암 어린이의 재활치료에 양 기관이 협력하여 지원하고자 체결됐으며, 특히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기부도 함께 이뤄져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지원금과 함께 전달되는 등 그 의미가 깊다. 협약과 함께 전달되는 성금은 소아암 어린이의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호르몬 치료 ▲보장구와 의료보조기구 구입 ▲흉터성형 및 치아재건 등의 재활치료비로 지원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질병과 용기있게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은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며, “잘 이겨내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라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
국내 최대 농축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농민들이 땀흘려 기른 농축산물은 외면한 채 골프복, 화장품, 그릇 등 돈 되는 생필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예산홍성군)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비롯하여 농협에서 운영하는 6개 대형 농축산물 매장내 단기 판매행사에서 생필품 행사가 농축산물 행사보다 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보다 생필품 판매행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판매금액 역시 5년동안 생필품은 976억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반면 농축산물을 583억원에 머물렀다. 결국 이들 회사들은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기 위해 농축산물 보다 돈이 되는 생필품을 많이 취급한 것이다. 실제 매장별 평균 18%-20%에 달하는 행사수수료 생필품은 170억원 농축산물은 107억 등 총 277억원의 수익을 유통회사들이 챙겨갔다. 매장별 평균 한달정도 소요되는 단기행사인 이들 판매업체는 10-20% 할인된 행사를 하고 인건비, 수수료를 떼고 나면 적자가 발생하는데도 행사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행사종료 후 매장내 납품을 하거나 입점하여 안정된 판매망 확보를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 추진 실적 저조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경제사업활성화 노력 필요성을 주문했다. 농협은 신용사업 치중으로 소홀해진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유통등 경제사업의 강화, 농산물 개방등 농업여건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전전략 마련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사업구조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농축협 출하물량 51% 책임판매와 신규투자 4조 9,600억원을 목표로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19년 말까지 책임판매비율은 5조 4,000억원 수준인 30.5%로 목표 9조 7,000억원 대비 56% 달성에 그치고 있고 신규투자실적도 3.7조원으로 74.6%에 머무르고 있어 ‘판매농협’을 지향하며 경제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가 달성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은 궁극적으로 농업소득주도 성장을 통한 농가소득의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농가수취가격 향상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 및 조합원 친화적인 실효성 있는 사업 시행등을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 노력을 체감할 수
지역 농축협과 NH농협은행의 지난해 착오송금 미반환액이 246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지역 농축협에 대한 착오송금 반환청구는 18,491건에 이르렀으나, 이 중 미반환이 9,520건으로, 미반환 금액은 134억 5,500만원에 달했다. 또한, NH농협은행에 대한 착오송금 반환청구 12,440건 중 6,130건이 미반환되었고, 미반환 금액은 112억 800만원이었다. [농축협 착오송금 반환청구 및 미반환현황] (단위 : 건, 백만원) 구분 ‘17년 ‘18년 ‘19년 반환청구 건수 13,474 15,236 18,491 금액 23,088 26,067 27,520 미반환 건수 7,424 8,139 9,520
기업의 채무를 보증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기업들의 부실 지표가 4년 연속 증가세인 것으로 드러나 기업의 여신보증에 더 면밀한 관리방안이 요구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기금)이 연도별로 전체 보증한 업체 대비 부실 지표가 발생한 업체의 비중이 2016년 45.1%에서 2019년에는 55.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신보기금은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할 경우 기업의 경영상태, 사업전망, 신용상태 등을 성실하게 조사할 의무가 있다. 이에 재무제표상의 기업 평가지표와 운영에 관한 지표 등을 토대로 기업의 운영상황이 악화 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항목을 선정해 연도별 기업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항목은 2년 연속 당기순손실 기록, 2년 연속 총차입금의존도 증가, 2년 연속 부채비율 증가, 신용평가등급 하락, 운전자금 회전기간 평균미만, 재고자산 회전기간 평균미만, 총자산회전율 평균미만, 그리고 자본잠식까지 총 8개 항목에 달했다. 그 결과, 2016년도에는 전체 보증기업수 199,548개에서 8가지 지표 중 1개 이상의 항목에 포함된 기업수는 8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지난 5년간 대위변제 후 회수하지 못한 채무액 비중이 약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회수율 제고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서민금융진흥원이 채무자의 채권에 대해 대위변제 후 구상 청구를 한 금액은 약 1조 3,496억원으로 이 중 86%에 해당하는 약 1조 1,670억원 가량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저신용‧저소득의 서민 취약계층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채권자로부터 채무상환 부담에 시달리는 서민 지원을 위해 대위변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렇게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5년간 대위변제를 해주고 구상권을 청구한 인원은 17만 5천명, 금액은 약 1조 3,496억에 이른다. 그러나 이 중 회수액은 1,825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13% 수준에 그쳤다. 미회수 규모는 대위변제가 증가하는 수준과 비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 후 구상청구액은 2016년 372억원에서 올해는 8월까지 기준으로 약 1조 3,500억원으로 36.2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