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데이터 수집 확대 및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이번에 데이터 수집 목적과 민간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현장문제 해결형 데이터 수집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현장문제 해결형 데이터 수집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 등은 6월 5일(목)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 누리집(epi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본 사업은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데이터를 민간 기업 및 단체가 주도적으로 수집하고 개방하도록 유도한다. 즉, 농업 현장의 당면과제 해결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사업자가 정의하고 해당 데이터를 수집하여 공개하는 경우 정부가 그 데이터 수집과 공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현안 해결에 필요한 데이터 생산과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취지이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된 지정 주제는 시설원예 분야 ‘작물의 생육상황 판단 및 예측’, 노지 분야 ‘생산량 증대’이고, 자유 주제도 응모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자(6개)는 각 주제에 부합하는 데이터 항목을 단체표준 기반으로 수집하고 품질을 관리하여 스마트농업 통합정보 플랫폼인 스마트팜코리아(SMARTFARM KOREA)에 제공해야 한다. 데이터 연속성을 위하여 사업 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업자는 차년도 사업자 선정 시 우대한다. 구체적인 품목과 데이터 수집요건 등은 공모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의 활용도 제고를 위하여 참여 사업자는 데이터 제공 농가에게 데이터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고 해당 데이터의 활용계획(솔루션 적용사례 등)도 제출해야 한다. 스마트팜코리아 누리집(smartfarmkorea.net)에서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공개하고 데이터 분석 보고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농업 솔루션․기자재 업계, 스마트팜 AI 경진대회, 타 기관의 데이터플랫폼, 데이터 교육기관 등과 협업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팜코리아 누리집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스마트농업 주요 국가사업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연계하여 제공해 왔다. ’24년 하반기부터는 우수 농가 50여 곳에서 시설원예 작물 5종에 대한 환경․제어․생육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며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 중이다. 특히, 올해는 데이터 제공자 및 사용자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하여 수집 목적과 민간 주도성, 현안 해결성을 강조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속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둔다.
농식품부 박경희 빅데이터전략팀 과장은 “데이터 수집 시 양도 중요하지만, 활용 목적을 분명히 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장에 필요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공유되어 스마트농업데이터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도록 정부는 윤활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정 주제에 특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생산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향후 관련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과 고도화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사업 및 스마트팜코리아 플랫폼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정원(T.044-861-8733)을 통하여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