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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여름철 벼 안정 생산, 병해 관리 요령 소개

- 잦은 비로 습해지면 벼 병해 발생 우려 커
- 병 발생 여부 자주 살피고, 제때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올해 8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시기 나타날 수 있는 병해에 대비해 안정 생산을 꾀할 수 있도록 벼 생육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OB00001ab4bea9.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13pixel, 세로 285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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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도열병(왼쪽)과 깨씨무늬병(오른쪽)에 걸린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비가 잦고 습하면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이 나타나기 쉽다. 흰잎마름병과 깨씨무늬병도 벼 생육 후기에 꾸준히 발생하므로 발생 여부를 수시로 살펴 제때 방제해야 한다.

 

 이삭도열병은 3일 이상 비가 이어져 습도가 높고 기온이 25도(℃) 정도로 낮을 때 잘 발생한다. 처음에는 이삭이 회백색을 띠다가 이삭목을 중심으로 검게 변하고, 병이 심해지면 마디가 검게 변하며 부러지기도 한다. 이삭이 나오기 전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예방한다.

 

 병 발생 전 이미녹타딘트리아세테이트, 아족시스트로빈, 트리사이클라졸 등의 성분이 포함된 약제를 살포해 예방하는 게 좋다. 병 발생한 후에는 치료 효과가 있는 헥사코나졸 등의 약제 또는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모두 있는 아족시스트로빈, 트리사이클라졸 등의 약제를 살포한다. 이삭거름(질소질 비료)을 지나치게 많이 주면,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표준 시비량을 참고해 적절하게 공급한다.

 

 세균벼알마름병은 이삭이 나오는 전후 30도 이상 고온과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감염되면 이삭이 팬 직후에 벼알이 맺히는 부분부터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해 벼알 전체가 변색한다. 병이 심해지면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량과 품질이 줄어든다. 가스가마이신, 옥솔린산 등의 항생제 계통 약제로 방제한다.

 

 이삭누룩병은 이삭이 패기 전후 다습할 때, 기온이 25도 내외로 낮고 햇볕이 적으면 잘 발생한다. 발생 초기에 둥근 공 모양의 황록색 돌출물(곰팡이 포자)이 생기고 점차 검게 변한다. 아족시스트로빈, 헥사코나졸 등의 약제를 뿌리고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흰잎마름병은 장마와 태풍, 침수 등 물에 의해 확산한다. 잎끝이 하얗게 마르다가 점차 식물체가 말라 죽게 된다. 광합성이 원활하지 않아 쌀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진다. 병을 예방하려면 물이 오염되지 않게 관리하고 중간기주인 잡초를 제거한다. 특히 논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길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렙토마이신, 옥솔린산 등의 항생제 계통 약제로 방제한다.

 

 깨씨무늬병은 양분이 떠내려가기 쉬운 사질토나 오랜 기간 벼를 재배한 논에서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황색 테두리에 짙은 갈색 타원형 무늬가 깨알처럼 생기고 병이 심해지면 점점 커진다. 사질토 및 상습 발병지에는 미리 비료를 뿌려 생육을 돕고, 병이 발생하면 오리사스트로빈, 헥사코나졸 계열 등의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려면 적절한 시기에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 관련 최신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집중호우로 벼가 물에 잠기면 생육단계에 따라 피해 모습은 다르나 결과적으로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물을 빼고 깨끗한 물을 흘려 잎에 붙은 오물을 씻어내야 광합성이 정상화되고 뿌리 활력을 높일 수 있다.

 

 * 3~4일 침수 시 수량 감소: (생육 초기) 약 20~30%, (생육 중기 이후) 약 20~70%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박향미 과장은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 돌발적인 병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라며 “철저한 예찰과 제때 방제로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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