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갑자기 떨어진 것은 기온만이 아니다. 우리 몸 또한 급격한 온도차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아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금, 환절기 건강을 지키고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국내 전문가들은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무엇보다도 건강한 식습관을 통한 양질의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환절기 면역력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우유를 꼽았다.
우유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라이소자임과 락토페린이 풍부하다.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가수분해하여 세균을 사멸시키며, 락토페린은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우유 속 비타민D는 세균‧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체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우유가 특히 필요하다. 우유에 든 단백질과 지방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 체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더불어 두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면역력 향상을 위해 우유 섭취를 적극 강조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우유 레시피 3선을 공개했다.
■ 요즘 날씨에 제격! 시나몬 밀크티
<재료>
우유 200ml, 홍차 잎 3g, 시나몬스틱 1개, 설탕 약간
<만드는 방법>
1. 작은 볼에 뜨거운 물을 붓고 홍차 잎을 10분 정도 우린다.
2. 시나몬 스틱을 부숴 냄비에 담고 우유를 부어 약한 불에 끓인다.
3. 우유가 끓어오를 때 우려 둔 홍차를 부으면 완성이다.
■ 달달하구만유~ 고구마라떼
<재료>
우유 200ml, 삶은 고구마 1개, 꿀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우유, 고구마, 꿀, 소금을 믹서에 넣고 갈면 완성이다.
■ 포만감과 면역력을 동시에~ 우유 시리얼 팬케이크
<재료>
우유 100ml, 핫케이크 가루 200g, 달걀 1개
<만드는 방법>
1. 우유, 핫케이크 가루, 달걀을 섞는다.
2.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다.
3. 짤 주머니에 반죽을 넣고 프라이팬 위에 작게 짠다.
4. 올린 반죽이 거품을 내기 시작하면 뒤집는다.
5. 원하는 양만큼 미니 팬케이크를 만들어 볼에 담는다.
6. 적당량 우유를 붓고, 기호에 맞게 딸기‧블루베리 등 과일을 얹으면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