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이 운영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참여 업체*는 간편하게 회원 농가의 이력·등급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양돈 경영프로그램(ERP) 운영 업체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국민으로부터 개인 데이터에 대한 열람 등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추천 등에 쓰이고 있다.
축평원은 4월부터 민간 경영관리프로그램 업체와 전산연계를 통해 축산 농가의 마이데이터 활용 지원을 확대한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축평원이 제공하고 있는 ‘돼지도체 품질분석 서비스*’와 더불어 운영되는 것으로, 수집되는 이력·등급 데이터를 민간 양돈 경영프로그램(ERP)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 돼지도체 품질분석 서비스: 농가에서 출하한 돼지도체의 등급판정 결과와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참여하는 민간업체는 에이피아이(API)* 연계를 통해 회원 농가의 정보를 손쉽게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프로그램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축산데이터 공공 활용성이 높아지고,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에이피아이(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인터페이스
축평원은 지난해까지 소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돈 경영프로그램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참여 업체는 △돼지 이력 신고 정보 △등급판정 결과 △등급판정 확인서 발급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 이용 절차: (수요기관) 신청 서류 제출 및 에이피아이(API) 신청 → (축평원) 확인 및 에이피아이(API) 승인 → (수요기관) 회원 농가에 서비스 안내 → (농가) 품질 정보 및 이력 자료 사용 동의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최근 정보 주체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가치’가 매우 중요해졌다.”라며,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는 국민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민간 데이터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