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정책

생산비 줄이는 한우 방목 기술은?

- 16개월까지 방목 뒤 일반 사양하면 경제성 가장 높아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늘어나는 한우 사료비를 줄이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산에 있는 초지(산간초지)에서 방목 시험한 결과를 제시했다.

한우 사육농가의 거세우1)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2)로 사료비 부담이 크다.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산간초지 방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목은 육질과 육량이 감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한 체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산간초지 방목에서도 거세 한우의 육질과 육량이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우 거세우 31마리를 대상으로 일반사양과 방목을 실시한 뒤, 같은 체중3)과 월령4)에서 도축해 경영비와 등급성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생후 8개월에서 생후 16개월령(비육전기)까지 방목을 하고 30개월까지 비육했을 때 사료비를 가장 많이 낮출 수 있는 것(1마리당 792,300원 절감)으로 나타났다.

생후 8개월~생후 12개월령(육성기)동안 방목한 경우에는 1마리당 649,108원을 줄일 수 있었으며, 방목으로 인해 줄어든 육량과 육질 회복을 위해 생후 16개월령까지 방목하고 31개월까지 비육한 경우에는 1마리당 629,400원을 절감했다.

등급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경제성 분석 결과에서도, 한우 거세우는 비육전기까지 방목한 뒤 30개월까지 비육했을 때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배합사료(농후사료)는 육성기 동안 1.80kg(1일, 1마리), 비육전기에는 3.85kg(1일, 1마리)을 먹이고, 목초는 자유롭게 먹인다. 17개월령부터는 일반사양과 동일하게 배합사료 9.20kg(1일, 1마리)을 급여하고 볏짚을 자유롭게 주면 된다.

산지초지를 이용한 방목은 관리 인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들이 연한 풀을 섭취함으로써 단백질‧무기물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권응기 한우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가 한우의 장기 비육으로 발생하는 사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_______________
                       
1) 정소를 제거해 웅성 호르몬의 분비와 웅성 기질을 상실시킨 소. 
2) 2016년 자료임.
3) 대조구(일반사양) 평균 체중(756kg)에 도축
4) 대조구(일반사양) 같은 월령(30개월)에 도축 (단, 시험3구는 목표 체중을 맞추기 위해 31개월 도축)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농촌진흥청, 수확량·품질 ‘쑥’ 용도별 콩 품종 안내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9월 중하순까지 이어져 콩 품질 저하와 성숙 지연 등이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콩 생산을 돕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하고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용도별 주요 콩 품종의 특성과 재배 유의점을 소개했다. ▲ 장류 및 두부용 콩 ‘다드림’, ‘선유2호’, ‘선풍’ ‘다드림’은 두부 수율이 높고 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 만생종으로 종자 빛깔이 밝고 백 알의 무게가 30.9g으로 알 크기도 굵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착협고*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하나, 건조할 때 꼬투리가 터질 수 있어 제때 수확해야 한다. *착협고: 땅바닥에서 첫 번째 달린 꼬투리의 하단부까지의 높이(높을수록 기계수확 시 안정적)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이모작에 유리하다.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고 알이 굵어 콩 품질이 우수하지만, 키가 작고 착협고가 낮다. 1.5배 빽빽하게 심으면(밀식재배) 기계수확이 쉽고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선풍’은 논 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일찍 심거나 빽빽이 심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산림

더보기